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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13라운드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모음

San Iker 2009.12.08 14:57 조회 1,477
데포르티보 vs 바르셀로나


베이비 데포르티보의 포텐 폭발,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는 데포르티보와 엘 클라시코에서 이기고 1위 수성을 굳건히 하기 위해 승리를 노린 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리아소르에서 있었습니다. 리아소르 하면 원정팀들의 무덤과 같은 곳으로서 레알은 이 곳에서 무려 18년동안이나 승리를 거둔 적이 없죠. 하지만 레알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역시 이 곳에서 5년 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다는군요.


경기의 중요성을 절감한 펩은 다음 경기가 챔스임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키면서 풀전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에 맞게 경기를 내내 장악하면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었지만 리아소르에서 펼쳐지는 경기답게 결코 쉬운 승리는 아니었습니다. 데포르티보는 라인을 깊숙히 내리고 선수비 후역습 체제로 경기에 임했고 이번시즌 데포르티보 상승세의 원동력인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는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었죠. 그럼에도 메시가 개인능력으로 첫 골을 만들어내버렸고 부스케츠와 발데스의 실수가 합쳐지며 전반은 동점 상황에서 끝났습니다.


후반에도 크게 다름없이 비교적 바르샤 공격을 잘 막아내며 잘 버티던 데포르티보는 계속 얻어맞다 보니 조금씩 단단하던 수비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결국 메시와 즐라탄에게 연속 골을 먹히며 무너졌네요.

데포르티보로서는 과르다도의 컨디션 난조와 주전 공격수인 리키와 라사드의 공백이 아쉬웠습니다. 왼쪽 수비수인 필리페의 킥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역습을 간간이 행하기는 했는데 그 공격을 이끌어야 할 과르다도가 좋지 못했고 공격수들에게 연결을 해줘도 미스타와 아드리안이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허무하게 뺏기기 일쑤였네요. 그래도 데포르티보에서 빛났던 선수가 한명 있었는데 필리페였습니다. 수비력도 경험이 쌓이면서 가면 갈수록 노련해지는 인상이고 공격에서도 그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롱패스들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바르샤 감독 펩과 데포르티보 감독 로티나가  그의 맹활약을 칭찬하기도 했었죠.


세레즈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두팀이 세레즈 홈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틀레티코가 이 경기마저 이기며 이번시즌 개막 이후 최초로 연승을 하면서 순위도 11위까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일단 이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원동력이라면 최전방 투톱인 아구에로-포를란 투톱이 완벽히 폼을 찾은데 있다 할 수 있겠네요. 시즌 초반에 아구에로는 폼이 정말 좋지 않았고 포를란은 폼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골운은 정말 없었는데요. 아구에로는 요즘 폼이 뭘 해도 잘 되는 절정 상태고 포를란은 최근 꾸준히 골을 넣어주고 있네요. 이 둘이 폭발하는 데다가 키케가 벤피카에서도 지도했었던 레예스가 오른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아틀레티코의 공격력 자체가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거기에 최근 2경기에서 후라도를 중원에 보내면서 볼배급도 이전보다 원활해졌구요.


수비에서도 그 동안 혹사로 인해 폼이 좋지 않았던 아순상이 예전 포르투시절이 떠오를 만큼 폼이 많이 좋아졌고 왼쪽 수비에 주장인 A.로페즈 대신 수비적인 도밍게스를 배치하면서 오버래핑 자체를 자제하면서 포백과 아순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비하는 식으로 최근 2경기 연속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네요. 조직력도 조금씩 좋아지는게 보이구요. 확실히 키케 감독님이 수비라인 가다듬는 데는 일가견이 있어보입니다.


최근 2경기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인 아틀레티코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다음 경기가 자신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비야레알과의 홈경기인데 이 경기 정말 재밌을 거 같습니다 ㅋ


세비야 vs 바야돌리드


레알과 바르샤 뒤를 쫓아가기 위한 추격을 펼쳐야했던 세비야와 하위권에 있는 바야돌리드가 세비야 홈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맞붙었습니다.


세비야 홈인데도 의외로 전반전은 바야돌리드가 자신들의 페이스에 맞게 공격을 해나가면서 세비야를 당황하게 했는데요. 결국 스킬라치를 완전히 갖고 놀며 제끼며 올린 디에고 코스타의 크로스를 마누쵸가 잘 받아먹으며 전반전을 앞서가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전반 후반에 보르하가 페로티에게 너무 거칠게 달려들며 퇴장판정을 받으며 경기 양상은 역전됐고 결국 나바스가 페널티를 얻어내고 파비아누가 그걸 성공시키며 전반전은 동점으로 끝났네요.


후반은 수적 우세를 점한 세비야가 선수 교체도 과감하게 하면서 엄청나게 몰아붙였는데 후스토 비야르의 선방세례와 세비야 선수들의 결정력 부족으로 결국 양팀은 1:1로 비기며 경기를 마쳤네요.

최근 세비야가 3경기째 무승 중인데 그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했고 경기를 압도해놓고서도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좋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네요. 지난시즌 최소실점의 주역이었던 에스퀴데, 스킬라치, 팔럽 트리오 중에 최근 에스퀴데와 팔럽이 부상으로 많이 빠져왔지만 그 공백을 드라구티노비치와 바라스가 잘 메꿔왔는데 이 3경기에서 이들의 공백을 제대로 메꿔주질 못했네요.(팔럽은 바야돌리드전에서 복귀)


아틀레틱 빌바오 vs 발렌시아


최근 모든대회 7경기 무패의 빌바오와 14경기 무패의 발렌시아가 산 마메스 빌바오 홈구장에서 맞붙었습니다.


상승세인 두 팀의 대결답게 굉장히 치열한 경기였는데요. 전체적인 게임 양상은 발렌시아가 원정 경기임에도 미드필드를 장악하면서 공격 위주였고 빌바오가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치면서 개인능력 좋은 수사에타를 중심으로 역습을 시도했었습니다.


실바가 부상으로 빠진 발렌시아는 호아킨이나 파블로의 개인 돌파에 많이 의지하면서 공격패턴이 단조로웠고 빌바오는 이런 발렌시아 공격을 거친 압박과 협력 수비들로 효과적으로 끊어내면서 역습을 시도하면서 발렌시아 선수들은 이를 파울로 자주 끊었고 그러다보니 빌바오에게 세트피스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에메리는 빌바오 세트피스에 대한 대책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썼고 이게 효과적으로 먹혀들면서 빌바오는 위력적인 세트피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거기에다가 요렌테마저 전반 중반에 부상으로 나가면서 제대로 된 공격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이렇게 후반 초반까지 양팀 모두 별다른 공격을 못하면서 고착상태에 있다가 마르체나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비야가 1:1찬스를 맞이했다가 그걸 놓쳐버렸고 그 이후 마르티네즈의 슛이 세자르 맞고 나온 걸 무니아인이 골로 연결하면서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기 시작했고 얼마 안 있어서 비야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발렌시아가 다시 분위기를 잡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코이킬리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서 수적 우세까지 점하면서 결국 마티유의 역전골까지 터졌죠.


그 이후 에메리는 수비의 핵인 데알베르트를 뺐는데 이후 나바로가 허무하게 페널을 내준다거나 어이없는 패스를 작렬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는데 다비드 로페즈가 페널을 골대 맞추며 놓치고 이후에 있던 빌바오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발렌시아가 승리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이번 경기에서 하비 마르티네즈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첫골 상황에도 간접적인 어시를 해냈었고 경기 내내 발렌시아 공격을 압도적인 피지컬과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잘 막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죠.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4~5명이 엉킨 상황에서도 끝까지 헤딩을 하면서 발렌시아 골문을 위협하기도 하는등 공수 모두에서 정말 잘했었습니다.


비야레알 vs 헤타페


페예그리니 감독의 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비야레알과 이번시즌 새로이 남자의 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헤타페가 비야레알의 홈구장 엘 마드리갈에서 맞붙었습니다.

비야레알은 여느 때처럼 피레, 카니, 세나를 중심으로 한 미들에서의 패스게임에 경기 운영의 중점을 뒀고 헤타페는 그런 플레이를 최대한 저지하고자 카스케로,셀레스티니,보아텡의 3명의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중원에 배치하면서 비야레알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하는데 초점을 뒀습니다.


비야레알 홈경기이니만큼 비야레알이 주도권을 잡은 채로 경기는 진행됐었다가 경기 초반에 마르카노의 클리어 실수로 페드로 레온의 환상적인 발리 슛이 터지자 헤타페는 더욱 여유로이 미들 운영을 하려했고 비야레알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퍼부었으며 카프데빌라의 중거리 슛이 들어가면서 동점이 됐고 전반은 이 두골과 양팀 간의 치열한 중원싸움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후반에도 비야레알이 주도하며 경기를 이끌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타페가 재빨리 역습으로 카스케로가 카니에게 걸려넘어지며 페널을 얻어냈고 카니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솔다도의 골이 터졌고 헤타페는 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카스케로,가빌란을 파레호,아드리안으로 교체하면서 보다 패스에 능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주도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이 분위기는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피레와 교체됐었던 카솔라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되며 숫자가 부족한 비야레알이 오히려 주도권을 잡았고 치열한 경기 끝에 코너킥 상황을 막아낸 헤타페가 방심하고 페널티 에리어에 수비수를 2명만 놨다가 요렌테가 침투하던 고딘에게 환상적인 크로스를 날려주고 그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카프데빌라에게 고딘이 연결하며 카프데빌라가 이를 마무리 하면서 한명 적은 비야레알이 오히려 역전을 해냅니다.


그 후 헤타페는 승점 1점이라도 챙기고자 공격을 펼쳐봤으나 시간이 모자랐고 앙헬이 막판에 퇴장당하기는 했지만 결국 비야레알이 3:2로 승리했습니다.

근데 비야레알 수비진 문제는 아직도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첫골은 앞서 언급했듯이 마르카노의 클리어링 미스였고 도중에 고딘이 정줄 놓고 솔다도에게 볼을 뺏기는 실수를 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다음 경기 아구에로를 어찌 막을지 걱정이 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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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아 이거 진짜 ESPN 게시판에 글이라도 올려야 하는거아닌가요? arrow_downward 이과인 그는 분명 최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