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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그는 분명 최고가 된다

카카와 메시공주 2009.12.08 14:56 조회 1,763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이 질문에는 각기 다른 대답들이 나올것이다. 호나우두?, 카카, 제라드, 호비뉴 등등. 하지만 올한해로 치자면 10명중 9명은 "리오날 메시" 이 다섯글자로 대답할 것이다.

리오날 메시. 그는 지난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순간이라 할 수 있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더이상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전설을 향해 뛰어가고 있다.

이러한 메시의 존재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발굴해낸 바르셀로나로선 큰 자부심이 되겠지만 마드리드팬 입장에선 카시야스 이래로 재능을 알아보고 발굴한 선수가 별로 없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물론 레알에도 메시 못지않은 호나우두나 카카 같은 세계 탑클레스의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은 레알이 키워낸 선수들이 아니다. 이 둘은 레알에 오기전부터 이미 탑클레스급 선수였다. 하지만 이런 마드리드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곤잘로 이과인" 이다.

사실 그는 레알 유스는 아니다. 지난 07년 겨울, 카펠로 감독의 요청으로 아르헨티나로 간 프랑코 발디니가 보카 주니어스와 리버플라테의 경기를 관전하던중 그 경기에서 맹활약 하는것을 보고 데려온 선수였다. 초기에는 라울이나 반니스텔루이, 호비뉴에 밀리며 기회를 잘 잡지 못했다. 07/08시즌에는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주로 후반조커로서 활약하며 확고한 주전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이런 그에게 반전의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08/09시즌이었다. 

08년 11월의 레알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호비뉴의 이적, 카시야스와 에인세의 폼저하, 노쇠한 칸나바로, 디아라와 반 니스텔루이는 부상으로 시즌아웃, 로벤의 잦은 부상등.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꼴이 계속 반복되었다. 이런 상화에서 이과인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매경기 득점을 터뜨리며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엘클라시코 2차전에서는 참패했지만 그날 이과인은 로벤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며 바르샤 수비진을 여러번 농락시켰다. 물론 이러한 활약은 경기가 참패로 끝나서 가려졌지만 그의 이러한 활약은 분명 레알에겐 한줄기 희망을 넘어서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을 알렸다. 08/09 시즌 22골 9어시. 스탭만 보아도 그가 매우 크게 성장했다는것을 알 수 있다. 

09/10시즌이 시작되기전 많은이들은 이과인의 입지가 불안해질거라고 예상하였다. 카카와 호나우두라는 세계 탑클레스급 선수, 어린나이에 리그1을 정복한 벤제마, 레알유스출신 네그래도, 거기다 기존의 로벤에 반더바르트까지. 엄청난 공격자원 속에서 이과인의 입지는 충분히 불안해보였다.
나는 이때 "레알유스인 네그래도 조차 비야와 트레이드할 용으로 쓰는 페레즈가 과연 레알유스도 아닌 그를 과연 남길까? 아마 이과인도 방출될 가능성이 있지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과인은 잔류하였고 레알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리그 8경기 5골, 챔스 4경기 2골 1어시를 기록하였다. 지난시즌의 활약이 결코 잠깐 반짝이 아니었다는걸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드디어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브라질, 파라과이에 연달아 패하며 본선진출 실패의 위기상황이었다. 페루와의 홈경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 경기에서 그는 결승골을 터뜨렸고 남은경기에서도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이과인은 레알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햄식멤버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는 분명 이미 세계최고의 반열에 올라간 메시, 호나우두와 함께 각각 아르헨티나, 레알마드리드에게 영광을 안길 것이다. 매경기 영웅본능을 보여주는 그를 보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빠른발, 현란한 테크닉, 뛰어난 헤딩능력, 좁은공간에서도 상대수비를 손쉽게 제쳐내는 능력을 겸비한 그는 분명 세계최고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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