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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오늘 마르셀루에 대해서 이야기해봐요

구티 2009.11.30 14:46 조회 1,574 추천 2
역시 엘 클라시코 데르비는 반응한번 죽이네요. 코멘창폭발에다가 몇페이지에걸친 경기후기까지 ㄷㄷ
개인적으로 경기직전의 그 두근거림이 좋아요.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분출되는 그느낌..
각설하고 지금 바르셀로, 마르셀로나등등 기상천외한 닉네임을 달고 가루가되고 있는 마르셀루의 경기력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으면 좋겠어요.

------------이과인------
-크 리 스 띠 아 노 로 날 동
---------까까-----------
-마르셀루---------------
----------------라스----
---------알론소---------
-------포백&신----------

제가 파악한 오늘 전형인데요 오늘역시 카카를 중심으로한 4312의 일부분이라고 볼수있을듯 하네요. 페예그리니가 그토록 고심하면서 찾아낸건데 그게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수비를 전혀하지않는 호날두와 카카를 위한 맞춤형인데다가 호날두의 위력을 죽이지않으면서 카카를 최대한 살릴수 있는 전형이 아닐까 싶네요. 나중에 더 좋은 전술이 나오면 그때가서 또 찬양하면 되는거니까 일단 패스.

오늘 페예그리니의 의중은 마르셀로, 알론소, 라스 3명의 미드필더가 샤비,케이타,부스케츠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포백라인을 끌어올려 앙리 메시 이니에스타가 활개칠수있는 공간을 줄여보자는 거였습니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뒷공간은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대처하구요. 이게 아주 주효했다고 봅니다. 몇차례 위협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뭐 그정도는 누캄프원정에서는 어느정도 감수해야할 위협이라고 생각해요. 앙리 메시 이니에스타가 별다른 소득없이 계속 오프사이드 트랩에 당한걸로 어느정도 증명이 됐죠. 공격에서는 카카를 중심으로 호날두가 좌우로 벌려주면서 생기는 공간으로 이과인이 침투하는 방식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럼 마르셀로가 왜 저위치에 나와서 몇몇분들이 말씀하시는 '삽질'을 보여줬을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에서 마르셀로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묘수라고 생각합니다. 올라오는 알베스의 앞에서 적절히 공간을 눌러주는 한편, 전방지향성이 강한 카카와의 연결고리가 되어줬죠. 어린 나이에 그것도 자기 포지션도 아닌 곳에서 저만큼 뛰어주는 건 보통 재능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물론 잔실수의 압박은 있었지만요 -0- "
-미야토비치님의 댓글-

"아우베스를 괴롭힘. 슈팅이 좋은 결과를 냈으면 8내지 9까지도 가능. 페예그리니 감독 야마의 결과물. 아 좋았다"
- 사롱의 레매평점 코멘트 -

"Marcelo - 7: Could have scored in the first half as he showed his versatility going forward as well as tracking back to support Arbeloa. 공격과 동시에 아르벨로아를 돕는 수비로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였으며 전반전에는 골을 기록할수있는 기회를 맞이하기도했다 "
-GOAL.COM 평점 -


여기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건 마르셀로가 단순히 윙어였을 뿐아니라 상황에따라서 왼쪽사이드의 공격을 책임지는 동시에 알베스와 메시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바르샤의 오른쪽 공격라인을 막기위한 포석이었던 거죠. 돌이켜보면 알베스가 위협적이었던 장면은 즐라탄의 골상황에서의 환상적인 크로스(인정하긴 싫지만 정말 대단했음) 외에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죠. 메시를 완벽하게 봉쇄한 아르벨로아의 공도 컸구요. 이건 작년 엘클라시코를 보신분이라면 바로 느끼셨을만한 부분입니다. 공격적으로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카카의 패스를 받았을때의 트래핑만 좀 잘됬어도 충분히 득점이 가능했었고 라모스에 비해 아르벨로아의 부실한 공격지원을 잘 메꿔줬다고 봐요. 큰무대였기에 긴장이컸는지는 몰라도 세세한 볼컨트롤에서 마르셀로답지않은 실수가 보이긴했지만요.

비슷한 경우로 작년 인테르와 맨유의 챔스16강 1차전에서 스포츠기사에 "박지성. 마이콩잘막았다!"라는 기사 보신적 있죠?

간단하게 말해서
- 왼쪽측면공격
- 수비가담와 적극적인압박
- 연계플레이

이 세가지를 동시해 해야했던 전술적인 키포인트였다는겁니다. 자.. 우리스쿼드에서 저세가지를 동시에 해낼수있는 선수가 누가있을까요?
마하마두 디아라, 라울이 나왔다면 수비적인부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없었을진 몰라도 이들이 마르셀로보다 측면공격을 더 잘풀어나가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오늘경기로인해서 람과 클리쉬가 대두되는건 마르셀로가 아니라 아르벨로아까는거아닌가요.. 오늘 마르셀로는 풀백이 아니었다구요. (아스날vs첼시보니까 클리쉬도 영아니더만요 뭘)

그리고 마르셀로를 교체했어야한다는 이야기에대해서... 일단 호날두는 몸상태때문에 나왔으니 패스. 라울과 아르벨로아의 교체는 어쩔수없었잖아요. 골이필요한시점에서 좀더 공격적인 마르셀로르 풀백에 위치시키고 공격수한명을 더 투입하는것. 뒤지고있는 팀이 한 선택으로 납득이 안될정도는 아니지 않나요? 만약 라울이 마르셀로와 교체 됬다고 하더라도 라울이나 마르셀로나 플레이는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아니 오히려 라울이 측면에 위치함으로서 그의 위력이 더 반감됬겠죠. 뭐 결과적으로는 바르샤한테 말리는바람에 라울이 메시막고있었긴 하지만-_-;;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마하마두를 교체할수도 없었을테죠. VDV를 넣었었다면 모를까

여튼 제 생각은 이래요. 바르샤를 잡기위한 페예그리니의 작전에 가장 잘맞는 선수가 우리스쿼드에는 마르셀로였고 결과적으로는 패배했지만 소기의 목적은 어느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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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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