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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가고팬의푸념

구티 2009.11.19 16:17 조회 2,014 추천 7

일단 알론소가 오면서 가고는 주전자리에서 완벽하게 밀려났습니다. 잘해야 로테이션멤버였으니
더군다나 선발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코파델레이에서 광ㅋ탈ㅋ 하면서 가고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져만 갑니다. (아 빡쳐-_-;; 이제 어디서보냐ㅠㅠ)

이제 가고가 나올만한 경기는 세레즈, 테네리페같은 승점자판기들과의 경기나 알론소의 부상이 있을때나 가끔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욱이 지금은 주전멤버들끼리 호흡을 맞춰야하는 시기이기에 로테이션도 그리 잦지 않을것 같구요. 여러모로 나올만한 경기가 많이 없습니다. 아마 알론소의 백업을위해 올해까지는 팀에 잔류할듯 하지만 적어도 2~3년은 끄떡없을 알론소와 열렙중인 파레호도있기에 머지않아 팀을 떠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고가 팀에서 살아남기위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알론소보다 잘하면됩니다-_- 다만 그게 어려울뿐;; 가고의 나이도 이제 23살입니다. 이제 슬슬 유망주단계를 벗어나가는 시점, 다시말해 '어리니까 좀만더 기다려보자'는 변명도 약발이 다해간다는 소리죠.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확립하기 시작해야할 시기에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도 못하고있으니 팬입장에서는 안타까워서 환장할노릇입니다.T.T 


레알마드리드에 입단한 뒤로 알론소의 퍼포먼스도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30M이라는 가격표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말 한마디면 알론소의 부진에 대해서도 비판하기 껄끄러워집니다. "이제겨우 3개월좀 지난팀" 이라는 쉴드말이죠. 맞습니다. 고작 3개월밖에 되지않은 모래알같은 조직력을 갖고있는 팀에서 압도적인 포쓰를 보이는건 아주아주아주힘든일입니다. 비록 라리가출신이긴하지만 오랜시간 다른리그에서 뛰었으니 리그적응도 필요합니다. 근데 왠지 알론소를 영입하지못하고 지금 그자리에 가고가 뛰고있다면 상당히 많은 비판과 비난이 가고에게 가해졌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격진만 좋으면뭐해.. 중원이 가곤데.. ㅈㅈ'

사실 가고도 완성된팀에서 뛰었다고 보긴 힘듭니다. 리빌딩을 시도했던 카펠로는 자신을 영입하자마자 반년도 안되서 떠나버렸고 슈스터는 꼬박 1년의 시간을 들여서 요근래 가장 위력적이었던 고아라라인을 탄생시켰지만 어처구니없게 팽당하고말았으니까요. 거쳐간감독만 벌써 3명에 이번이 4번째 감독입니다. 영입되고 방출되었던 선수들도 수두룩하구요. 그리고 그런팀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나서 얻은 결과는 '가능성없는 그저그런 선수' 라는 평가와 홈팬들의 야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고에게 바라는점이있다면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는 대신 피지컬이라도 많이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디아라같은 무식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수준급의 바디밸런스만 갖춰준다면 기본기가 나쁜선수는 아니기에 지금의 플레이보다 훨씬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알론소로부터 플레이의 다양성을 배우는건 덤으로해서요.



지금 가고의 약점에 대해 딱히 옹호할 생각도없고 가고의 장래성이 굉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이선수 자신의 책임이상으로 너무많은 비난을 받아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마치 한창 클나이에 약을 잘못먹어서 루져가 되버린 사람을 보는 느낌이에요. 저는 가고에 대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합니다. 지금안터지면 대기만성형 선수라고 믿죠뭐...이상 가고팬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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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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