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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이과인이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해서;

No.7 캡틴 2009.11.08 12:47 조회 1,407
사실 이번 경기에 이과인의 폼은 그닥 좋은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라울이 몸을 풀기 시작할 때 이과인의 교체라는걸 어느 정도 예감을 했었죠. 다만.. 교체 직전에 좋은 적극성을 보였고,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은 후 멋진 턴에 이은 드리블링.. 안정된 마무리.. 결론적으로 이 골이 결승골이 되어버렸네요.

이과인은 정말 묘한 케릭터 입니다. 그 동안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 득점력이 지난 시즌 전후로해서 상당히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 이과인의 득점이 팀의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특히나 결승골을 기록하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 정말 오묘한 케릭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의 골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그의 경기내용이 팀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번 경기에서 주로 돌파를 많이 시도하던데.. 빠르고 돌파력 있는 선수이지만 앞에 겹겹히 두세명의 선수가 포진하는 곳을 뚫고 들어가기엔 너무 무모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좀 더 간결하게 플레이할 필요성이 있네요. 좁고 앞에 공간이 없을때, 빠른 볼처리로 볼을 돌려서 공간이 있는 곳에서 볼을 받아서 돌파를 시도한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오른쪽 측면에서 라모스가 볼을 받았을 때, 라모스 앞선의 공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을듯 보입니다. 페예그리니가 이과인을 어떤 형태로 뛰게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벤제마가 주로 왼쪽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것에 비한다면 이과인의 형태는 좀 어정쩡한 모습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주로 왼쪽에서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 보이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 라모스와 컴비네이션을 보일 오른쪽 측면 공격에 카카나 이과인을 주로 가담하게 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네요.

이과인이 등 뒤에 수비수를 두고 플레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다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지금 같이 플레이 하는건 좀 비효율적인것 같습니다. 뿐 만 아니라 카카가 내려와서 볼을 받을 때 자주 알론소나 라스와 겹치는 부분도 해결해야 할 부분인데, 이러한 부분이 전방에서부터 서로 약속된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고 만들어진 공간으로 미드필더들이 뛰어들어가는 그런 형태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요?

지난 히혼 전에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이 되지 않았지만 가장 이상적인 공격작업 중 하나였던 라모스, 카카, 그라네로로 이어지던 패싱 플레이나 이번 경기에서 마르셀로가 득점을 하던 장면 같은것 말이죠.

지금처럼 중앙에 공격수들이 자주 측면으로 빠져나가고 카카를 비롯한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공격수들이 만들어낸 공간으로 침투하는 형태의 공격루트가 현재 마드리드 선수들의 특성상 가장 이상적인 공격의 기본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직 선수들의 호흡이 완전하지 않고 불안정하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상당히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나 지난 헤타페 경기 이후로 동기부여가 잘 되어있고 경기장에서 뛰는양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아보이긴 하지만 점점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어서어서 페예그리니의 확실한 공격색깔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공격루트가 보이기 보단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듯 보여서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는 좋은 경기 였습니다.

p.s : 아.. 그리고 제발 좀 세트피스에서 한 명의 선수가 전문적으로 처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알론소가 전담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욕심을 내기 보다는 킥을 자주 처리하는 한 두명의 선수가 주로 볼을 처리해서 세트피스의 정교함을 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차는 선수가 왜이리 자주 바뀌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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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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