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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파울리스타 더비에서 2골 작렬

San Iker 2009.11.02 10:26 조회 1,668



홈팀이었던 파우메이라스는 중앙에서 창조적인 패스를 뿌려주며 브라질 리그 어시스트 부분 1위(14개)를 기록하고 있는 클리에튼 샤비에르와 노련한 미드필더 에드미우손의 공백으로 미드필더에 구멍이 뻥 뚫린 상태에서 이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바그너 러브, 디에고 소자, 오비나를 주축으로 홈팀의 기세를 앞세워서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몇차례 코린치안스를 위협하기도 했죠.

하지만 전반 중반이 지나면서 코린치안스가 점점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데페데리코의 환상적인 쓰루패스를 받은 조르제 엔리케가 마르코스와 1:1 상황을 맞이했고 마르코스가 그를 걸어넘어뜨리며 퇴장당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내기까지 합니다. 이것을 호나우두가 왼쪽 상단으로 멋지게 차넣으며 전반은 코린치안스의 분위기로 마무리 됩니다.


한명이 모자람에도 파우메이라스는 역전을 위해 수비수 마르상을 빼고 미드필더 마르퀴토스를 넣으며 반전을 꿰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호나우두를 잘 막아낸 뒤 곧바로 공격에 나서 파울을 얻어냈고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다니루가 헤딩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다시 알 수 없게 됐습니다.

그래도 숫자 우위가 있는 코린치안스가 볼을 천천히 돌리며 기회를 엿봤고 다시 한번 페데리코의 환상적인 쓰루패스가 터지며 그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가 침착하게 키퍼를 제치고 밀어넣으며 2:1이 됐습니다. 그 이후 코린치안스는 이 리드를 안전히 지키기 위해 천천히 볼을 돌리면서 시간만 유유히 흘러보내려 했는데 다시 한번 프리킥 상황에서 마우리시우에게 골을 내주며 2:2가 됐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 됐습니다.


파우메이라스와 코린치안스 간에 경기는 파울리스타 더비라고 불리며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고 관중들의 열기, 치열한 경기등 열띤 분위기와 함께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도저히 더비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양팀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습니다. 무슨 친선경기 하듯이 양팀 선수들 모두 너무 안뛰더군요...--


그래도 그런 경기 중에서도 돋보이는 선수가 있었는데 환상적인 쓰루패스 2방을 꽂아준 코린치안스의 New 10번 데 페데리코였죠. 작은 키로 요리조리 드리블 해내는 모습에 왼발을 잘 쓰는 것이 메시와 비슷해서 'La Pulga'라는 메시와 같은 별명을 지닌 선수이고 제2의 메시 소리를 많이 들었던 선수인 걸로 압니다. 한동안 적응기 때문에 교체와 선발 출전을 왔다갔다 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10번 값을 하고 있는 중이죠. 부동의 주전이었던 덴팅요가 그 2경기 동안 벤체로 밀리기도 했는데 덴팅요, 데 페데리코, 조르제 엔리케의 본격적인 주전경쟁이 펼쳐질 거 같네요.


호나우두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제로톱의 최전방 공격수처럼 아래로 많이 내려오면서 패스를 뿌려주는 데 주력했고 역습 시 그의 스피드를 활용하는 식으로 이번 경기에도 이렇게 임했네요. 코린치안스 이적 후에 꾸준히 이런 룰을 소화하고 있죠. 역시 그의 활동량이 너무 적은 것은 좀 문제이나 클래스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에서 여전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긴 합니다.

센스 있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잘 만들어주고 최전방에서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는 움직임으로 공간 만들어주기 플레이도 여전히 나오고 있으며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발재간과 드리블은 예전만큼 폭발적이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무기죠. 

이번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리그에서는 10골을 채웠고 모든 대회 다 합치면 지금까지 21골을 넣었네요. 아직까지는 대표팀에 뽑힐 만큼 폼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내년에 부상 당하지 않고 폼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월드컵 합류도 결코 꿈으로 끝나지는 않으리라 보네요.




호나우두 코린치안스 이적 후 스탯


브라질 세리에 A 16경기(16경기 선발) 10골 3어시
캄페오나토 파울리스타 10경기(9경기 선발, 1경기 서브) 8골
브라질 컵 8경기(7경기 선발 1경기 서브) 3골 1어시

총 34경기(32경기 선발, 2경기 서브) 21골 4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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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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