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팀 이었던 세비야(복구ㅜ)
오랬동안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유지해 오고 있던 세비야는 상당히 껄끄러운 팀 이었고, 최근 팀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었기 때문에 무승부를 기대하던 나의 로망은 산산히 부서져 버렸네요.
경기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흔들어 대던 세비야의 공격이 33분경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는데,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바스가 마르셀로와의 헤딩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먼저 득점에 성공 했습니다.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장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르셀로가 상대의 크로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바스는 마르셀로의 앞으로 쇄도해 들어가면서 헤딩슛을 성공 시켰죠.
마르셀로는 이 경기에서 번번히 나바스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상황을 초래했고 경험부족이 드러나는 한 판 이었습니다. 수비시 많은 문제점을 노출 시켰는데, 앞으로 빠른 발전이 요구되는 모습 이었습니다.
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구띠의 킥을 페페가 헤딩으로 연결 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지만, 후반 66분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나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다시 끌려가는 경기가 되버렸습니다. 이 실점 상황에서도 헤나투 뒤에 마드리드 선수가 4명이나 있던 모습 이었는데 확실한 마크 실패 였습니다.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 이었죠.
실점을 한 뒤에 다시 동점을 만들려 노력하긴 했지만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습니다. 경기 끝나기 직전 오버래핑한 라모스의 슛팅이 어처구니 없이 빗나간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간단한 경기 리뷰 였는데... 여기에 몇 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아직 알론소와 카카가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라모스의 피지컬 컨디션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구요. 여기에다 상대의 압박을 빠른 드리블로써 무력화 시키는 호날두의 부재는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경기를 풀어 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으로 작용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벤제마는 경기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후반 초반에 교체 되었고, 라울은 그의 기술과 경험을 뒷받침 하기엔 피지컬적인 하락이 눈에 띄는 모습 이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전술적으로 경기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의 공격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1대1 매치에서 당연히 열세에 놓였던 마르셀로가 동료들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거기에 보란듯이? 뚫려 주면서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지배 당했습니다.
항상 언급하는 부분 이지만 페예그리니가 정말로 민감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은 공격시 카카와 호날두의 활용 방법이 아니라 수비시 수비가담이 거의 없는 카카와 호날두를 어떻게 활용 하는가가 중요할 듯 보여지네요. 이번 경기에서는 나바스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수비가 이루어 졌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알면서도 완전히 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 개개인에 대한 코멘트.
구띠.. 라울과 함께 아마도 제가 가장 많은 경기를 보아온 선수 중에 하나일 겁니다. 정말 재능 만큼은 어떤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벤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너무 개성이 강한 플레이.
쉽게 패싱을 하고 움직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무리한 전진패스를 시도하는게 너무 많거든요? 쉽게 말해서 공격 전개시 타이밍이 늦고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구띠의 플레이를 보면서 항상 느끼지만 양날에 검 입니다.
좋은 패스가 들어가는 날엔 엄청나게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지만 그 패스가 끊기는 날엔 경기내내 패스미스만 남발하다가 경기를 망치기 일쑤 거든요. 이 얘기도 거의 10년 이상은 하고 있는것 같네요. 구띠의 재능은 확실하지만 팀의 공격 작업을 그 자신의 패스 하나로 마무리 지으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팀의 공격을 단발성으로 만들어 버리는 점 말이죠. 에효.. 문제는 구띠가 좀 더 앞선에서 플레이 하면 불평이 없는데.. 요즘 같이 좀 더 중앙 미드필더와 같이 뛸 때 그러한 패스가 차단 되었을시.. 상대 역습에 혼쭐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페예그리니가 어서 구띠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길 기대해 봅니다.
경기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흔들어 대던 세비야의 공격이 33분경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는데,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나바스가 마르셀로와의 헤딩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먼저 득점에 성공 했습니다.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장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르셀로가 상대의 크로스를 기다리는 동안 나바스는 마르셀로의 앞으로 쇄도해 들어가면서 헤딩슛을 성공 시켰죠.
마르셀로는 이 경기에서 번번히 나바스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위기상황을 초래했고 경험부족이 드러나는 한 판 이었습니다. 수비시 많은 문제점을 노출 시켰는데, 앞으로 빠른 발전이 요구되는 모습 이었습니다.
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구띠의 킥을 페페가 헤딩으로 연결 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지만, 후반 66분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나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다시 끌려가는 경기가 되버렸습니다. 이 실점 상황에서도 헤나투 뒤에 마드리드 선수가 4명이나 있던 모습 이었는데 확실한 마크 실패 였습니다. 전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 이었죠.
실점을 한 뒤에 다시 동점을 만들려 노력하긴 했지만 이렇다할 찬스가 없었습니다. 경기 끝나기 직전 오버래핑한 라모스의 슛팅이 어처구니 없이 빗나간 것을 제외하면 말이죠.
간단한 경기 리뷰 였는데... 여기에 몇 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아직 알론소와 카카가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라모스의 피지컬 컨디션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구요. 여기에다 상대의 압박을 빠른 드리블로써 무력화 시키는 호날두의 부재는 레알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경기를 풀어 가는데 상당한 어려움으로 작용 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벤제마는 경기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하다가 후반 초반에 교체 되었고, 라울은 그의 기술과 경험을 뒷받침 하기엔 피지컬적인 하락이 눈에 띄는 모습 이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전술적으로 경기에 대한 준비가 덜 되었던 것 같습니다. 상대의 공격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1대1 매치에서 당연히 열세에 놓였던 마르셀로가 동료들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고, 거기에 보란듯이? 뚫려 주면서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지배 당했습니다.
항상 언급하는 부분 이지만 페예그리니가 정말로 민감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은 공격시 카카와 호날두의 활용 방법이 아니라 수비시 수비가담이 거의 없는 카카와 호날두를 어떻게 활용 하는가가 중요할 듯 보여지네요. 이번 경기에서는 나바스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수비가 이루어 졌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알면서도 완전히 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 개개인에 대한 코멘트.
구띠.. 라울과 함께 아마도 제가 가장 많은 경기를 보아온 선수 중에 하나일 겁니다. 정말 재능 만큼은 어떤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벤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너무 개성이 강한 플레이.
쉽게 패싱을 하고 움직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무리한 전진패스를 시도하는게 너무 많거든요? 쉽게 말해서 공격 전개시 타이밍이 늦고 실수가 너무 많습니다. 구띠의 플레이를 보면서 항상 느끼지만 양날에 검 입니다.
좋은 패스가 들어가는 날엔 엄청나게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지만 그 패스가 끊기는 날엔 경기내내 패스미스만 남발하다가 경기를 망치기 일쑤 거든요. 이 얘기도 거의 10년 이상은 하고 있는것 같네요. 구띠의 재능은 확실하지만 팀의 공격 작업을 그 자신의 패스 하나로 마무리 지으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팀의 공격을 단발성으로 만들어 버리는 점 말이죠. 에효.. 문제는 구띠가 좀 더 앞선에서 플레이 하면 불평이 없는데.. 요즘 같이 좀 더 중앙 미드필더와 같이 뛸 때 그러한 패스가 차단 되었을시.. 상대 역습에 혼쭐나는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페예그리니가 어서 구띠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길 기대해 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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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 캡틴 2009.10.05허걱;; 글 짤렸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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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o N.Torres 2009.10.05좋은 패스가 들어가는 날엔 엄청나게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놓지만 그 패스가 끊기는 날엔 경기내내 패스미스만 남발하다가 경기를 망치기 일쑤 거든요. 이 얘기도 거의 10년 이상은 하고 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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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 관련 글에는 모든 네티즌이 다 쓰는 말 ㅋㅋㅋㅋ 기복 없으면 지단. 기복 있으면 이건 뭐.. -
No.7 캡틴 2009.10.05구띠도 참 일관성 있는 멋진;;;; 좀 바뀌어 주었으면 좋으련만;; 포지션은 변해도 플레이 스타일은 절대 변하지 않는 저 일관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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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레알. 2009.10.05@No.7 캡틴 그거슨 사나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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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09.10.05불과 며칠 전에는 요즘은 기복도 없다고 했던 글을 본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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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ago N.Torres 2009.10.05@오렌지레알 07/08때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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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eranos 2009.10.05어젠 기복보다도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많이 갖춰졌었는데 중간에 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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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 2009.10.05뭐 팀입장에서는 완전똥줄태우긴해도 전 구티의 불같은모습때문에 더팬이됬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