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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경기후기)조금은 씁쓸하면서도 안도감이 들었던...

No.8 Kaka 2009.09.21 09:48 조회 1,487
정말 간만에 시작휘슬부터 종료휘슬까지

졸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본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재방이나 다운받아서...)

5:0이라는 스코어가 참 아름답고

또 호날두의 초반러쉬골/헤딩골, 벤제마의 데뷔골, 반니의 복귀골...등

의미있는 골은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건 비단 저만이 아니라 믿고 싶습니다.



솔직히 45초인가 여하튼 1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호날두의 골을 보았을때

대량 득점 및 완승을 생각하지 않은 팬이 몇이나 있었을까요...

전반 3:0에 후반 2:0 혹은 그 이상이나 그 이하의 스코어를 그려보셨을 듯 합니다

하지만...어느 분이 지적하셨다시피 숏패스의 남발과
 
중원에서 알론소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스럽지 못한 어느 누구의 볼배급...

스코어 상으로는 압승이지만 경기 내용에서까지도 완승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세레스는 올시즌 승격팀으로서 이번 원정길에 1:1 혹은 0:0 무승부를 노렸거나

1:0 승 을 노릴 작정으로 경기에 임한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이에 거의 10백에 가까운 수비에 치중했고 그로 인해 원활한 공격루트를 찾기도 힘들었고

뒷공간을 노리기도 힘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다시금 언급하게 되지만 세레스는 올시즌 승격팀입니다.

그 어느 전력을 따져보아도 레알보다는 중량감이 떨어지는 팀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스쿼드의 구성원만 본다면야...말그대로 갈락티코입니다만...)

그런 팀을 상대로 10백이니 수비치중전술 때문이니... 하는 것은

어찌보면 핑계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챔스에서 옆동네의 바르샤와 인터밀란의 경기에서도 보았듯...

10백이나 선수비 후역습도 하나의 전술이며

이것을 뚫고 이겨내는 것이 진정한 강팀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후반, 상대가 2:0 스코어 이후 라인을 올림으로써

득점한 3골은 분명, 선수 개개인에게는 의미가 있을 지언정

경기 내용이나 팀으로서의 의미에는 의문의 듭니다.

때문에 시작하자 마자 조금은 무리해서라도 우겨넣은 호날두의 첫 골의 가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가게 해준 그라네로(CK)-호날두(헤더)는

참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두번째 골이 조금더 일찍 (욕심인 건 알겠습니다만... 전반30분 정도에)

터졌다면 보다 좋지 않았나...하는 마음에 씁쓸해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축구는 과정의 승부이기는 합니다만...결과의 스포츠입니다

축구에 판정승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점유율 99%를 이룩해도

마지막 역습한방에 실점하면 지는 경기이기에

오늘의 5:0 승리를 폄하하거나 매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며 응원하는 팀이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내용에서도 완벽하고 점수에서도 압도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는 걸

과욕을 부려가며 투정해봅니다.


보다 나아지는 경기내용과 경기결과를 소원해 봅니다.
(이상 비난이 아닌 아쉬움 섞인 비판과 투정이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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