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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09/10 시즌을 시작하면서

반데밝트 2009.09.03 18:32 조회 1,052
오래간만에 축게에 글쓰는거 같네요

아래 루쵸님이 날두 얘기를 글을 올려주시면서
제가 피스컵과 프리시즌을 보면서 걱정거리와 좋았던거 써볼렵니다.

일단 이번 영입을 통해서 모든 레매분들도 그러셨고 특히나 저는 정말 좋았던게
중원의 탄탄함 이었습니다. 얼마만에 보는 광경인지 요즘 라쓰가 날라다니는거 보면 그저
전 시즌 생각도 나고 기분 참 좋았습니다. 머 저번시즌에는 다들 아셨듯이 중원이 너무 빈약해서
수비수들 역시 흔들리는것을 많이 보셨을겁니다. 비록 겨울 이적시장에 라사나 디아라라는
처음 보는 귀여운 얼굴의 비싼 몸값의 선수가 왔을때 ㅋㄷㄹ을 그렇게 깠었는데 알고보니
말그대로 대어를 건졌지만 가고에게 부족한 노련미가 없어서 먼가 중원이 정신이 없고
역습상황에서 빠른 공격전개가 안되었다는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상황이 달라졌죠.
호날두 카카보다 더 저를 피말리게 했던 알론소가 영입이 되면서 중원은 말그대로
얇은 기름종이에서 두꺼운 하드보드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알론소가 라쓰의 뒷받침을 해주면서 라쓰의 쫄깃함도 폭발을 해버렸고
누구나 알론소하면 떠오를 패스력은 저뿐만 아니라 레알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감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윙에서 있었는지 가운데에서 있었는지 좀 헷갈리지만 카카 역시도 알론소와 버금가는 패스센스와 미드진과 수비진을 뒤섞어 놓는 돌파력 역시도 대단했습니다.
확실히 중원이 탄탄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시즌과 이번시즌을 비교해서 보면 다들 아실정도 이니까요.
이번 시즌에서 걱정할 필요가 없을꺼 같은 중원은 페레즈의 제 2의 갈락티코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저는 감히 평가하고 싶네요.


그리고 좋은점이 있다면 안좋은 점도 있는법
이번 이적 시장에서 저와 레매분들이 다들 덩실덩실 거리고 있었을때 찬물을 확 부어버린 하나의 소식 바로 로벤의 이적입니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프리시즌에 후반조커로 나타나면서 역시 로벤이구나 하는 경기력은 모두들 꼭 있어야된다고 생각했었죠. 중원이 살아나니 로벤의 탐욕도 어느정도 사그라지고 뛰어난 스피드를 이용해서 사이드를 휘젓고 다니는거 보니까 얼마나 좋았던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로벤이 이적을 하고 저는 한동안 여유롭게 지켜보자고 했던 리베리를 얼마나 원했는지 모릅니다. 그 이유는 제대로된 윙이 없다고 생각했지 때문이죠. 물론 로벤도 전통적인 윙형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양 사이드를 휘젓는데는 감탄을 했으니까 말이죠.


로벤이 후반에 많이 나왔었지만 그래도 로벤이 안나왔던 데포르티보 전을 보면
상대방 뿐만 아니라 레알 선수들도 중간에 많이 밀집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중앙 돌파나 중거리슛도 많이 볼 수 없었구요. 알론소 라쓰가 중원을 지키고 있었다고 해도 
여전히 텅텅 비어 보이는 양 사이드에서는 그나마 호날두와 간간히 올라오는 마르셀로가 있었지만
냉정하겠지만 효율성이 비교적 떨어져 보이는 날두의 개인기로는 윙을 흔들어서 수비진들을 분산시키는것은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 많이 했습니다. 왼쪽에서 요즘 한창 칭찬 많이 듣고 있는 마르셀로가 왼쪽을 흔들어보겠다고는 하지만 결국 중앙 돌파를 많이 하면서
채팅에서 보면 "쟨 왜 저기까지 있어" 이런 메세지를 많이 봤습니다. 마르셀로뿐만 아니라 드렌테도
전부터 수비가 많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게 결코 두명의 선수 탓만은 아니라는게 보였습니다. 왼쪽에는 선수가 많이 없어보여서 마르셀로나 드렌테같은 풀백이 많이 올라왔고 특히나 
드렌테같은 경우에는 존재감 99%라는 수식어가 붙을정도로 왼쪽의 풀백들이 많이 움직였다고 보였습니다. 이렇게 되니 역습 상황에서는 수비가 뒤떨어 지는게 눈으로도 보였구요. 
페레즈의 제2의 갈락티코 에서 크나큰 실수라면 로벤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보안해줄 선수가 없었다는걸 저는 뽑고 싶네요. 
일단 수비도 안습이긴했지만 페페와 라모스가 없다는 점은 감안해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레알의 공격수에게는 정말 미안한 말이겠지만 현재 최고의 몸값을 보여주는 호날두를 살릴려면
왼쪽에 윙을 구하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레즈회장 역시도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지만 ㅋㄷㄹ의 호날두 만행이 아니였으면 
지금 엄청 부러움을 사고 있는 뮌헨의 암흑포스를 보여주는 양 윙이 어떻게 보면 레알의 윙이 되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비야를 그토록 원했던 것도 아마도 4-5-1을 미리 생각해두고 있었지 않나 싶구요. 머 이제 이적시장은 끝났으니 살짝은 배아프겠지만 이제는 현재 레알 선수들이 얼마나 레알과 페감독님 전술에 스며드는지 또한 호날두가 맨유에서 보여줬던 스타일을 레알에서 바꿀수 있는지 없는지가 관건 인거 같네요.

이제 드디어 1라운드 경기를 하면서 09/10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프리시즌에 몇개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제 1라운드 시작했는데요 뭐 ㅋ 이번 레알만큼은 저도 기대하는게 너무나도 큽니다. (전 시즌을 생각하면 엘클에서 바르셀로나를 마구 뭉게줬으면 좋겠네요 ㅋ)
최고의 선수들로 되어있는 이번 레알마드리드가 저는 잘 될 수 있을꺼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꼭 저와 레알팬분들의 기대에 맞는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ps) 금방 쓸줄알았는데 시간 엄청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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