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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것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

맥마나만 2009.08.29 23:16 조회 1,571 추천 4

올드팬이라면 모두들 왜 레알을 좋아하게 되었나? 라는 질문에 "라울", "구티"등의 이름을 꺼내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다른 선수 때문이었습니다. 오욕의 스포츠부장이었던 프레드락 미야토비치 입니다. 저는 그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결승골과 아들 안드레아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심지어 98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 페널티킥실축까지 사랑했습니다.

제게 레알이라는 팀을 알게 해준 선수가 얼마 지나지도 않아 토샥 감독 때문에 피오렌티나로 떠나게 되었고 상심한 저는 좀 유치하지만 미야토비치의 등번호를 다는 선수를 대신해서 응원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스티브 맥마나만입니다. 그 시절부터 맥마나만이라는 아이디를 쓰기 시작하게 된것이고 현재까지 한번도 바꾼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와우 캐릭명도 맥마나만이에요.

이렇듯이 어떤 팀을 서포트하는데 있어서 선수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제가 싫어하는 선수들(피구 베컴 캄비아소 콘세이상 호나우두등)이 주축으로 뛸때 레알에 정이 약간 떨어질뻔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몇경기가 지나고 한 시즌이 지나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레알을 위해 골을 넣는 선수를"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게 끝입니다. 베컴은 맨유 시절 제가 가장 싫어하는 축구 선수중 하나였고 항상 온갖 게시판에 "베컴은 킥말고는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는 선수"라는 비난글만 올렸었던 저입니다. 그런데 레알 옷을 입게되니.. 그게 아니더군요. 이건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사실 조금 짜증스럽기도 합니다. 로벤도 좋은 선수이고 스네이더도 좋은 선수이고 레알을 위해서 골을 넣어주던 선수들입니다. 예 고생했고 그동안 수고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더 중요합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요. 오히려 저는 이번 방출대상 선수들에 대한 처우를 보면서 이에로 내쫓던 시절에 비하면 너무나 좋아졌다고 페레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살가도도 끝이 아주 좋게 떠났고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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