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제는 시기상조입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해서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왜 2년 연속으로 승격 자격을 얻은 팀이 거부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기업중심으로 시작한 k리그는 j리그와 절대 비교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법인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립니다. AFC에서 법인화하지 않으면 챔스 출전을 불허한다고
나왔기 때문에 폼뿐인 법인화를 한것뿐인데 "아 이제 K리그도 유럽처럼 법인화해서 기업구단을
벗어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시다면 너무 로맨틱한 생각을 하시는거죠.
사실 내셔널리그팀의 K리그 승격은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국민은행같은 팀은 재정적으로 안정되어있고 가장 문제가 되는 가입금은 연맹에서 줄여주는 식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죠. 은행팀이 프로가 될수없는 규정이야 조례를 만들면 될것이고.
하지만 가장 걸림돌이 되는것이 K리그팀의 강등입니다.
기업구단이든 시민구단이든 과연 유료관중 몇백명 수준인 내셔널리그로 내려간다고 했을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뻔한거 아닐까요. 특히 현재도 열악한 재정상태에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근근이 운영하는 시민구단들은 더욱 어려워질겁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몇년간 흑자 경영을 했다고 하죠. 하지만 이것에도 이면이 많습니다.
우선 인천은 이정수, 최효진, 데얀, 라돈치치등 거의 매년 주축 선수들을 큰 구단으로 이적시키며 현금을 확보해 재정적 여유를 얻은것이 큽니다. 그리고 저가마케팅(시즌티켓을 헐값에 파는)의 원조급 팀이 바로 인천입니다. 시즌티켓+유니폼 패키지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마케팅하며 평균관중을 2만명 이상 유치하는데 성공했었죠.
그러나 이런 인천의 저가마케팅 정책은 지난 시즌부터 약화되었고 올 시즌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결과 인천의 평균관중은 만명 미만으로 급감했죠. 사실 이 마케팅정책은 J리그를 따라한겁니다. J리그의 시민구단들이 J리그 초창기에 폈던 '초반 저가마케팅으로 고정팬을 확보한뒤 점차 티켓값을 올려 내실을 꾀한다' 는 정책인데 안타깝게도 축구저변이 열악한 한국에서는 실패한것으로 보여지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면,
기업구단이라면 축구팀을 운영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기업 홍보입니다.
그런데 중계도 전혀없는(K리그도 뭐 크게 다르진 않지만) 내셔널리그로 간다면 홍보효과가
있을까요? 기업입장에선 축구팀을 운영할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따르는 수순은 뻔한겁니다. 해체를 하거나 지원을 크게 줄이겠죠. 지원을 줄인다면 그 팀은 K리그로 쉽게 돌아오지 못할것이고 장기적으로 해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이 아닌 현실을 봐야 합니다.
유럽축구가 선진축구니 유럽이 하는대로 무조건 따라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그런식이면 이 기묘한 플레이오프 제도부터 갓다 버려야 합니다. 한국적인 현실에 맞추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역시.
한번 지역연고 프로팀 경기 가보세요.
그게 우리리그 현실입니다. 관중 만명을 넘기가 힘들고, 중계방송 하나 없고
K리그는 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간지 오래입니다.
유럽축구팬은 많지만 K리그팬은 없는 이상한 나라
바로 그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왜 2년 연속으로 승격 자격을 얻은 팀이 거부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기업중심으로 시작한 k리그는 j리그와 절대 비교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법인화? 지나가던 개가 웃을 소립니다. AFC에서 법인화하지 않으면 챔스 출전을 불허한다고
나왔기 때문에 폼뿐인 법인화를 한것뿐인데 "아 이제 K리그도 유럽처럼 법인화해서 기업구단을
벗어나는구나"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계시다면 너무 로맨틱한 생각을 하시는거죠.
사실 내셔널리그팀의 K리그 승격은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국민은행같은 팀은 재정적으로 안정되어있고 가장 문제가 되는 가입금은 연맹에서 줄여주는 식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죠. 은행팀이 프로가 될수없는 규정이야 조례를 만들면 될것이고.
하지만 가장 걸림돌이 되는것이 K리그팀의 강등입니다.
기업구단이든 시민구단이든 과연 유료관중 몇백명 수준인 내셔널리그로 내려간다고 했을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뻔한거 아닐까요. 특히 현재도 열악한 재정상태에서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근근이 운영하는 시민구단들은 더욱 어려워질겁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몇년간 흑자 경영을 했다고 하죠. 하지만 이것에도 이면이 많습니다.
우선 인천은 이정수, 최효진, 데얀, 라돈치치등 거의 매년 주축 선수들을 큰 구단으로 이적시키며 현금을 확보해 재정적 여유를 얻은것이 큽니다. 그리고 저가마케팅(시즌티켓을 헐값에 파는)의 원조급 팀이 바로 인천입니다. 시즌티켓+유니폼 패키지로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마케팅하며 평균관중을 2만명 이상 유치하는데 성공했었죠.
그러나 이런 인천의 저가마케팅 정책은 지난 시즌부터 약화되었고 올 시즌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결과 인천의 평균관중은 만명 미만으로 급감했죠. 사실 이 마케팅정책은 J리그를 따라한겁니다. J리그의 시민구단들이 J리그 초창기에 폈던 '초반 저가마케팅으로 고정팬을 확보한뒤 점차 티켓값을 올려 내실을 꾀한다' 는 정책인데 안타깝게도 축구저변이 열악한 한국에서는 실패한것으로 보여지네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면,
기업구단이라면 축구팀을 운영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기업 홍보입니다.
그런데 중계도 전혀없는(K리그도 뭐 크게 다르진 않지만) 내셔널리그로 간다면 홍보효과가
있을까요? 기업입장에선 축구팀을 운영할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러면 따르는 수순은 뻔한겁니다. 해체를 하거나 지원을 크게 줄이겠죠. 지원을 줄인다면 그 팀은 K리그로 쉽게 돌아오지 못할것이고 장기적으로 해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이 아닌 현실을 봐야 합니다.
유럽축구가 선진축구니 유럽이 하는대로 무조건 따라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그런식이면 이 기묘한 플레이오프 제도부터 갓다 버려야 합니다. 한국적인 현실에 맞추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역시.
한번 지역연고 프로팀 경기 가보세요.
그게 우리리그 현실입니다. 관중 만명을 넘기가 힘들고, 중계방송 하나 없고
K리그는 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돌아간지 오래입니다.
유럽축구팬은 많지만 K리그팬은 없는 이상한 나라
바로 그것이 대한민국입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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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기다. 2009.08.19하나 지적하자면 플레이오프제는 폐지하자는 말이 많고 한국에 맞춘 제도라기 보다는 그냥 이렇게 저렇게 막 되는대로 뜯어 고치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들여온 나온 제도...입니다.
딱히, 한국 맞춤식이라고도 할 수 없고 비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맥마나만 2009.08.19*저역시 플레이오프에는 반대합니다. 하지만 강등이 없고 챔스 티켓말고는 상위팀에 대한 매리트가 없는 K리그의 현실에서는 어느정도는 불가피한 제도라고 생각해서 당분간은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007년 5위팀 포항의 돌풍 우승이나 마지막경기에서 대전이 수원을 꺾고 극적으로 플옵행 티켓을 차지했던일 같은, 리그 막바지에 흥미를 더해주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데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 -
subdirectory_arrow_right 그냥 가는기다. 2009.08.19@맥마나만 반대로 정규 리그 1위팀이 무의미해지는 역효과도 있죠...
죽어라 싸워서 1위 했더니 타이틀은 딴 놈이 채가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사람 2009.08.19@맥마나만 저도 플레이오프 안하면 좋겠습니다만 축구가 인기도 없는데 어떻게든 흥행 요소를 만들어 보려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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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롱소 2009.08.19*K리그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는 사람으로써 의견을 내세우긴 좀 그렇지만 저도 약간의 의견을 써봅니다. 지금 K리그의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후반에 이르러서는 상위팀만 열기가 남아있을 것 같은 예상을 해봅니다. 비록 여러 재정문제나 현재 K리그 관중과 관심 이런것을 볼때 여러 문제가 좀 해결된다면 승강제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K리그의 인기가 많이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이변이 있긴 있지만 자주, 크게 일어나진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2부리그에서 있던 팀이 1부리그로 승격해 상위권에 랭크된다. 반대로 상위권에서 여러번 우승했던 팀도 2부리그로 떨어진다. 이런 이변이 있어야 재미가 좀 더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 이변이 있다면 충격이 큰 클럽들도 있겠지만 엄청난 이익이 있을수도 있는 클럽도 생길 겁니다. 머 결정적인 예가 독일에 있듯이 말이죠. 승강제가 생기면 각 클럽들도 재정문제도 있기도 해서 여러모로 정말 우승이나 강등,승격을 위해 또 다른 노력이 있을 겁니다. 여러 기념 상품을 개발해서 수익을 낸다던가 홍보와 이벤트를 좀 더 많이 한다던가 경기 결과에 대한 혜택이 좀 더 좋아진다던가, 아니면 지금으로썬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구단주가 생길수도 있는 거구요.
뒤죽박죽 썼는데 저 역시도 승강제는 찬성하고 싶네요요. -
맥마나만 2009.08.19물론 승강제는 해야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안타까운거뿐이죠. 그리고 리그 후반에 상위팀만 열기가 남는 현상을 막기위해서 기존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6강 플레이오프로 제도를 변경한 겁니다. 6강플옵의 장점은 리그 11위 12위를 달리는팀도 충분히 6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올 시즌 현재 상황이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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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2009.08.19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움 정도가 ..심함.. -
사람 2009.08.19동감입니다. 막연한 이상만이 아닌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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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 2009.08.19저도 동감입니다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이거도 저것도 아니게 되죠 일본 j리그도 장기간으로 준비해서 나온리그로 우리나라도 장기간으로 계획을 잘 세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k리그 홍보도 제대로 안하는듯 싶네요 -
쌍디아라박 2009.08.19예전부터 케이리그 승강제는 항상 화두였지만 글쎄요
지금은 시간이 없어 못가지만 한때 미친듯이 서포트하고 연간회원으로 축구장 다녔던 저로써는 아직은 아니올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올리버 2009.08.19경기 자체가 재미가 없으니 인기가 없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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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k 2009.08.19@올리버 최근에 K리그 경기보면 재미있어요; K리그보시는분들이면 많이 공감하실텐데.. 물론 유럽리그에 재미를 맞추신다면 재미없을수밖에없지만.. 실제로가면 더 박진감 넘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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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 2009.08.19*정말 공감가는글이에요 ㅎ 글잘봤습니다 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