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니케 가설.(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한 고찰)
축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중에 하나입니다.
상대적으로 약세인팀이 강팀을 밀어붙이거나 패배시키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엇비슷한 실력의 팀끼리의 대결도 어느 한쪽의 완벽한 승리로 끝나는 일도 있습니다.
피치 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 날 수 있고 때문에 사람들은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승패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건은 경기 중에 즉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렸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다른 이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변수보다 경기 이전에 일어나는 사건이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입니다.
선수들이 피치위에 서기 전 감독과 스태프들이 당일 경기의 전술을 결정하고 출전 선수들을 정한 시점, 선수들의 출전당일 컨디션이 정해진 시점에서 이미 양팀의 승패의 중요한 부분이 결정되었다고 보는겁니다.
이른바 '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니케' 가설입니다.
참고로 이 가설의 이름은 그냥 "있어보이려고" 붙인것 뿐이니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굳이 연관짓자면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 결과의'해석'이 아닌 겉으로 들어나는 보편적인 사실 중 하나인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 고양이는 죽었든 살았든 둘 중 하나인 상태라는 점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그래봤자 헛소리인게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은 고양이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외부 환경이 더 큰지 고양이 몸 내부의 환경이 더 큰지를 비교하는 실험은 아니었으니까요.)
왜 굳이 있어보이게 제목을 붙였냐면 설득력에 있어서 '있어 보이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까요.
이는 후줄근한 옷을 입은 홈리스가 부자집 아가씨를 헌팅할 때의 성공율은 홈리스의 외모와 지성 말솜씨가 어느정도이냐에 상관없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다는 hala hala 대학 쿨레스 박멸학과 '카카삐딴 로날동제마' 교수의 "나는 홈리스가 아닌 NEET니까 헌팅에 성공할꺼야"가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건 그냥 농담이구요.(안웃기다면 스크롤을 아래로...)
각설하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에 간단하게 세 경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하나는 지난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의 스페인 VS 미국의 경기
하나는 조모컵 2009
또 다른 하나는 2009 ACL 조별 예선 빅버드에서 있었던 수원 VS 가시마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IQ가 심하게 떨어지는 저능아인 관계로 복잡하게 말했지만 실은 간단합니다.
스페인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고전했고 또 패배한 원인은 언제 결정되었는가?
위에서 말했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반복하자면 그것은 바로 양 팀 감독이 전술을 결정하고 변수를 예측하고 선수를 선발을 확정한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이 결정되었다고 봅니다.
마치, 슈뢰딩거가 양성자의 붕괴 확률을 50%로 설정하고 양성자의 붕괴 여부에 따라 살아있는 고양이가 든 상자에 방사능이 누출 되거나 그렇지 않게 만든 시점에 고양이의 운명이 결정되었듯이 말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후자가 전자에 비해 절대라는 개념에 훨씬 더 가깝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미국의 핵신 전술은 바로 알론소 봉쇄에 있다고 봅니
하지만 알론소 봉쇄를 통해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스페인이라는 팀이 특정조건을 갖춰야만 합니다.
첫째. 알론소가 미국의 봉쇄를 해제할 수 있는 능력과 컨디션이 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선발, 교체 선수를 통틀어서 알론소가 봉쇄 된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야 한다.
셋째, 스페인의 전술이 알론소와 사비 위주로 짜여져야 한다.
넷째, 스페인이 감독과 스태프들이 알론소가 봉쇄 당하는 경우를 상정하지 않거나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술을 마련하지 못해야한다.
그리고 이 조건은 훌륭하게 갖춰졌고 스페인은 고전했고 또 패배했습니다.
사실 미국이 사용한 전술에 대응하여 스페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설령, 감독이 누구라고 해도 말입니다.
알론소의 부담을 줄여주거나 다른 위치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실바, 이니에스타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고 알론소를 보호해 줄 세나 또한 경기장에 없었습니다.
사비는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지만 그의 능력 상 알론소와의 연계가 끊어진 시점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온 리에라와 산티 가솔라는 헤메기만 할 뿐 전혀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벤치에 있는 전력들 또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조건하에서 스페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들의 경기 방식을 버리고 미들필드에서의 점유율을 다소 내주더라도 수비에 집중해서 실점을 막고 역습을 통해 득점하거나 상대방이 카드 누적 등으로 스스로 자멸하는 행운이나 기적을 바라는게 고작입니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은마 자신이 휘슬이 울린 이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 즉, 실점을 막고 미드필더들의 비중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선수들 컨디션 또한 전체적으로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컨디션 또한 경기 이전에 대부분 경기 이전에 결정되는 변수 중 하나입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몇 시간 혹은 몇 십분 차이로 변하는 일은 매우 드무니까요.
이번에는 미국 쪽 조건을 보겠습니다.
미국팀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미국 선수들에게 감독의 전술을 수행 할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컨디션이 갖춰줘야 한다.
이 한가지입니다.
위에서 말한 모든 조건들은 경기 이전에 결정되는 조건들이며 또한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만약 알론소를 봉쇄하더라도 스페인에게 그것을 타파할만한 방법이 있었더라면 패배하는 쪽은 미국이었을겁니다.
또 하나의 경기 조모컵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케이스는 간단하게 정리됩니다.
일본은 미들필더들을 중심으로 한 세밀한 플레이의 전술을 준비했고 그에 어울리는 알맞은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한국은?
미드필드는 생략한 롱패스 그리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 위주의 선수들 역할이나 스타일이 겹치는 투톱의 배치 수비전술의 부재, 선수들의 동기 부족...
역시나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조건들이 모두 경기 이전에 결정된 사항들입니다.
(어쩐지 점점 대충하는 느낌이지만...)
이상의 두경기는 승리팀이 경기 내용을 앞선 경우였습니다.
그렇다면 승리팀이 경기 내용에서 비등했거나 밀린 경기에서도 이 가설이 성립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수원이 가시마의 경기 수원이 4:1로 가시마에 승리했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경기는 가시마가 역시 일본 클럽 담에 세밀한 패스로 잘게 쪼개가며 수원을 공략했고 수원은 측면과 미드필더들의 2선침투를 활용하면서 선이 굵은 축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가시마는 수원의 측면 공격에 무방비 했고 2선에서 침투하는 미들필더들을 자유롭게 놓아두는 한편 공격의 마무리를 지나치게 마르퀴뇨스에게 의존했고 비슷한 패턴의 공격방법이 이어지면서 패스 루트를 읽은 수원 선수들에게 차단당했습니다.
가시마의 감독은 한마디로 전혀 수원의 전술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한겁니다.
그렇다고 차감독이 가시마의 전술을 읽고 대비를 잘했다는것은 아닙니다.
사실 폼이 떨어졌던 홍순학과 백지훈, 박현범의 컨디션이 경기 당일 살아나지 않았다면 승리를 따내지 어려웠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건 결과론일 뿐이고 결국은 수원의 공격에 무방비했고 득점 상황에서 마르퀴뇨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보인 가시마의 자멸이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즉, 가시마 감독의 오판이 이 경기의 승패에 가장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가시마에게 행운이 따라 선제골을 먼저 넣었다라면 가시마가 우세했을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이 경기에서 어쩌면 피치 위에서의 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수원과 가시마전 같이 엇비슷한 경기력을 보인 경기에서는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렇지 않은 경기들보다 훨씬 커집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경기 이전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비해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나아가자면 경기의 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도 피치 안에서가 아닌 피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력조차도 피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반면 경기 이전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상으로 과거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결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도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피치 내에서 일어난 변수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보다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클 수도 있지만 그 영향력의 대소를 결정하는 것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이고 피치 내에서 일어난 변수들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영향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피치 내에 일어난 사건의 영향력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이 상위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경기의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와 피치 바깥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중 어느쪽이 경기의 승패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대한 고찰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세인팀이 강팀을 밀어붙이거나 패배시키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엇비슷한 실력의 팀끼리의 대결도 어느 한쪽의 완벽한 승리로 끝나는 일도 있습니다.
피치 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 날 수 있고 때문에 사람들은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승패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건은 경기 중에 즉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렸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다른 이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피치 위에서 일어나는 변수보다 경기 이전에 일어나는 사건이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입니다.
선수들이 피치위에 서기 전 감독과 스태프들이 당일 경기의 전술을 결정하고 출전 선수들을 정한 시점, 선수들의 출전당일 컨디션이 정해진 시점에서 이미 양팀의 승패의 중요한 부분이 결정되었다고 보는겁니다.
이른바 '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니케' 가설입니다.
참고로 이 가설의 이름은 그냥 "있어보이려고" 붙인것 뿐이니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굳이 연관짓자면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 결과의'해석'이 아닌 겉으로 들어나는 보편적인 사실 중 하나인 상자를 열어보기 전에 고양이는 죽었든 살았든 둘 중 하나인 상태라는 점과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그래봤자 헛소리인게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은 고양이의 생명에 미치는 영향이 외부 환경이 더 큰지 고양이 몸 내부의 환경이 더 큰지를 비교하는 실험은 아니었으니까요.)
왜 굳이 있어보이게 제목을 붙였냐면 설득력에 있어서 '있어 보이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으니까요.
이는 후줄근한 옷을 입은 홈리스가 부자집 아가씨를 헌팅할 때의 성공율은 홈리스의 외모와 지성 말솜씨가 어느정도이냐에 상관없이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다는 hala hala 대학 쿨레스 박멸학과 '카카삐딴 로날동제마' 교수의 "나는 홈리스가 아닌 NEET니까 헌팅에 성공할꺼야"가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건 그냥 농담이구요.(안웃기다면 스크롤을 아래로...)
각설하고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에 간단하게 세 경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하나는 지난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의 스페인 VS 미국의 경기
하나는 조모컵 2009
또 다른 하나는 2009 ACL 조별 예선 빅버드에서 있었던 수원 VS 가시마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IQ가 심하게 떨어지는 저능아인 관계로 복잡하게 말했지만 실은 간단합니다.
스페인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고전했고 또 패배한 원인은 언제 결정되었는가?
위에서 말했지만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반복하자면 그것은 바로 양 팀 감독이 전술을 결정하고 변수를 예측하고 선수를 선발을 확정한 시점에서 이미 대부분이 결정되었다고 봅니다.
마치, 슈뢰딩거가 양성자의 붕괴 확률을 50%로 설정하고 양성자의 붕괴 여부에 따라 살아있는 고양이가 든 상자에 방사능이 누출 되거나 그렇지 않게 만든 시점에 고양이의 운명이 결정되었듯이 말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후자가 전자에 비해 절대라는 개념에 훨씬 더 가깝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스페인의 경기에서 미국의 핵신 전술은 바로 알론소 봉쇄에 있다고 봅니
하지만 알론소 봉쇄를 통해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스페인이라는 팀이 특정조건을 갖춰야만 합니다.
첫째. 알론소가 미국의 봉쇄를 해제할 수 있는 능력과 컨디션이 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선발, 교체 선수를 통틀어서 알론소가 봉쇄 된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야 한다.
셋째, 스페인의 전술이 알론소와 사비 위주로 짜여져야 한다.
넷째, 스페인이 감독과 스태프들이 알론소가 봉쇄 당하는 경우를 상정하지 않거나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술을 마련하지 못해야한다.
그리고 이 조건은 훌륭하게 갖춰졌고 스페인은 고전했고 또 패배했습니다.
사실 미국이 사용한 전술에 대응하여 스페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았다고 봅니다.
설령, 감독이 누구라고 해도 말입니다.
알론소의 부담을 줄여주거나 다른 위치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실바, 이니에스타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고 알론소를 보호해 줄 세나 또한 경기장에 없었습니다.
사비는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지만 그의 능력 상 알론소와의 연계가 끊어진 시점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온 리에라와 산티 가솔라는 헤메기만 할 뿐 전혀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벤치에 있는 전력들 또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조건하에서 스페인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들의 경기 방식을 버리고 미들필드에서의 점유율을 다소 내주더라도 수비에 집중해서 실점을 막고 역습을 통해 득점하거나 상대방이 카드 누적 등으로 스스로 자멸하는 행운이나 기적을 바라는게 고작입니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은마 자신이 휘슬이 울린 이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 즉, 실점을 막고 미드필더들의 비중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선수들 컨디션 또한 전체적으로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컨디션 또한 경기 이전에 대부분 경기 이전에 결정되는 변수 중 하나입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몇 시간 혹은 몇 십분 차이로 변하는 일은 매우 드무니까요.
이번에는 미국 쪽 조건을 보겠습니다.
미국팀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미국 선수들에게 감독의 전술을 수행 할만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 컨디션이 갖춰줘야 한다.
이 한가지입니다.
위에서 말한 모든 조건들은 경기 이전에 결정되는 조건들이며 또한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만약 알론소를 봉쇄하더라도 스페인에게 그것을 타파할만한 방법이 있었더라면 패배하는 쪽은 미국이었을겁니다.
또 하나의 경기 조모컵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케이스는 간단하게 정리됩니다.
일본은 미들필더들을 중심으로 한 세밀한 플레이의 전술을 준비했고 그에 어울리는 알맞은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한국은?
미드필드는 생략한 롱패스 그리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 위주의 선수들 역할이나 스타일이 겹치는 투톱의 배치 수비전술의 부재, 선수들의 동기 부족...
역시나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조건들이 모두 경기 이전에 결정된 사항들입니다.
(어쩐지 점점 대충하는 느낌이지만...)
이상의 두경기는 승리팀이 경기 내용을 앞선 경우였습니다.
그렇다면 승리팀이 경기 내용에서 비등했거나 밀린 경기에서도 이 가설이 성립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수원이 가시마의 경기 수원이 4:1로 가시마에 승리했던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경기는 가시마가 역시 일본 클럽 담에 세밀한 패스로 잘게 쪼개가며 수원을 공략했고 수원은 측면과 미드필더들의 2선침투를 활용하면서 선이 굵은 축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가시마는 수원의 측면 공격에 무방비 했고 2선에서 침투하는 미들필더들을 자유롭게 놓아두는 한편 공격의 마무리를 지나치게 마르퀴뇨스에게 의존했고 비슷한 패턴의 공격방법이 이어지면서 패스 루트를 읽은 수원 선수들에게 차단당했습니다.
가시마의 감독은 한마디로 전혀 수원의 전술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한겁니다.
그렇다고 차감독이 가시마의 전술을 읽고 대비를 잘했다는것은 아닙니다.
사실 폼이 떨어졌던 홍순학과 백지훈, 박현범의 컨디션이 경기 당일 살아나지 않았다면 승리를 따내지 어려웠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건 결과론일 뿐이고 결국은 수원의 공격에 무방비했고 득점 상황에서 마르퀴뇨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보인 가시마의 자멸이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즉, 가시마 감독의 오판이 이 경기의 승패에 가장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가시마에게 행운이 따라 선제골을 먼저 넣었다라면 가시마가 우세했을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이 경기에서 어쩌면 피치 위에서의 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수원과 가시마전 같이 엇비슷한 경기력을 보인 경기에서는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렇지 않은 경기들보다 훨씬 커집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경기 이전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비해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나아가자면 경기의 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도 피치 안에서가 아닌 피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이 미치는 영향력조차도 피치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반면 경기 이전에 일어나는 사건들은 경기 중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상으로 과거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결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가 비교 분석한 결과를 도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피치 내에서 일어난 변수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보다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클 수도 있지만 그 영향력의 대소를 결정하는 것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이고 피치 내에서 일어난 변수들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영향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피치 내에 일어난 사건의 영향력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이 상위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경기의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은 경기 이전에 일어난 사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와 피치 바깥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중 어느쪽이 경기의 승패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대한 고찰이었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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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기다. 2009.08.10*축게에 글자 수 제한 있나요? 주저리주저리 몇 문장 더 쓰려 했더니 자꾸 잘려 나와서 지워버렸습니다.
아무튼, 이글은 축구에 관한 매커니즘 중 하나를 파헤쳐보고자하는 욕망으로 작성하였으며 축구에 대해 좀 더 알고자하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재미없고 시시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M.Torres 2009.08.10*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니케의 가설에 대한 설명이 이해가 잘 안가서 아쉽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그냥 가는기다. 2009.08.10@M.Torres ....죄송합니다. 머리가 나빠서 설명을 잘 못하겠습니다.
제 능력의 한계... -
subdirectory_arrow_right Mijatovic 2009.08.10*@M.Torres 물리학쪽은 젬병이라 잘은 모르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인 슈뢰딩거의 사고 실험에서 나오는 고양이임. 그 사고 실험을 살펴보자면 먼저 박스 안에 고양이와 독가스가 담긴 병을 넣어놓고, 그 옆에 망치를 두어 특정한 사건이 발생하면 병을 깨도록 장치함. (참고로 실험에서는 망치를 방사능 계측기와 연결해놓고 계측기 주변에 우라늄을 놓아서 우라늄이 붕괴되면 독가스가 담긴 병을 깨지도록 해놓았음.)
만약 박스가 닫혀있는 상태에서 이 고양이의 상태는 말하자면 요 녀석은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님. 즉 이 고양이에 대해서는 결정론적인 기술이 불가능하고 확률론적인 기술만이 가능함. 그리고 그 확률은 전에 설정된 특정한 사건의 확률이 되겠고. (원 실험에서는 순수한 양자적 사건인 우라늄 붕괴의 확률) 때문에 최초의 실험 세팅에서 확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게 이 글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의 연관이 아닐까 싶음.
물론 그냥 가는기다. 님께서 말하신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니케\'의 가설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그런 연관성을 상징하는 소재인 동시에 설득력이란 가설의 내용이 아닌 주장되는 가설의 \'있어보임\'에서 비롯된다는 비꼼을 담기 위한 소재로 일종의 공대식 유머^^; (아 자연대인가? ㄱ-)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싶음. -
흙과인 2009.08.10음; 두 번째 반복되는 내용들은.. 조금은 다른 내용인 것인가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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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그냥 가는기다. 2009.08.10@흙과인 아...실수로 글 한번 날아가서 붙여넣기를 했는데 두번 붙여넣기가 됐군요...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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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럽 2009.08.10이해가 잘안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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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그냥 가는기다. 2009.08.10@팬클럽 그냥 처음하고 마지막만 읽으시길...ㅠ.ㅠ 부가 설명 할 수는 있는데 어차피 그말이 그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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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는기다. 2009.08.10*이해안간다는 분들이 많아서 사족을 달아봅니다.
이 글은 축구 시합에서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양분..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운 좋게 넣은 골, 경고, 퇴장, 부상, 실수 등...)와 시합 전에 얼어나는 사건(감독의 전술, 당일 선수들 컨디션, 스쿼드 구성 등...)으로 나눴을 때.
두 가지의 개념들 중 어느쪽이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고찰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시합 전에 일어나는 사건이 피치 안에서 일어나는 변수들보다 시합의 승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세워두고 그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HIGUAIN 2009.08.10@그냥 가는기다. 댓글이 더 확실하게 이해가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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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09.08.10물리 공부를 하신 분인가보네요~ 축구에 이런 가설도 적용이 되는건 신선하군요 ㅋㅋ 논리적 오락에 가까운 글인거 같은데 재밌네요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