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레들의 어이없는 자위와 요렌테에게 박수를...
어제 낮에 업무수행 중 옆동네의 뜻밖의 소식에 너무나도 흥분한 감이 있었는데,
아침에 운동을 다녀와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전 만큼 다른 클럽들의 동향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 한지라...
잠깐 여기저기 둘러보니,
바르셀로나 팬들의 참으로도 한심한 자위를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더군요.
에투의 성격이야...뭐...
그 아이가 바르샤로 넘어가기 전 부터 유명했으니 말해 뭐 하겠습니까...
그러함에도 그런 아이를 그렇게 홀대하고서는
이제와서 "덤으로 넘긴거다...", "잘 팔았다" 이리 자위하고 있으니...
올 여름 테베즈, 아델바욜, 디.밀리토, 산타 등등의 공격수들의 영입가액을 돌이켜 봤을 때
바르샤가 에투와의 계약관계를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음을 가정한다면,
그의 몸값은 최소 3500~4000만 유로를 넘나드는 가격표를 붙일 수 있던 게 자명한 현실이죠.
여기에 즐라딴 영입을 위해 플러스 알파로 언급되는 금액인 4000만 유로 안팎의
현금이 추가된다면, 이건 까까가 아니라 크날두 바로 아래 위치하는 이적료가 되는 셈이구요.
조금만 냉정하게 따져봐도 이리도 분명하게 들어나는 현실을 두고,
'어쩔 수 없었다'는 둥... '역시 우리야' 이러고 있으니...
'역시 그들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그들입니다.
에투와의 상황을 저리 만든 게 레알마드리드인가요...인터밀란인가요...
자기들이 초래한 상황을 두고 이제와서 그럴만 했다 자위하는 꼴이라니...
머 어쨋든 그 사람들 그런 거 한-두 해 봐 온 것도 아니니,
이러한 추잡한 이야기는 그만 하구요...
사실 전 비야가 바르샤로 가지 않은 게 너무나도 기뻐요.
비야와 즐라탄의 실력을 두고 우열을 가늠해 보자는 차원이 아니라
비야라는 선수는 그 동네로 넘겨주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인물이었거든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떠오르는 선에서 까닭들을 정리해 보자면,
1. 감독하고 이래저래 말이 많은 즐라딴은 딱 그 동네에 어울릴 만한 밉상!!
라딴이가 1:1 개인교습을 통해서 까지 잠재력을 끌어내려했던,
유벤투스 시절 카펠로 감독을 두고 떠벌인 말말말들은 정말이지 밉상 그 자체였어요.
거기다 대표팀 감독님과의 신경전까지...
선수가 감독의 머리 위해서 놀려고 하는 작태를 너무나도 혐오하기에
라딴이는 인간적으로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지 못 한 선수로 여겨졌답니다.
2. 지난시즌 바르셀로나의 전방위 압박은 가히 숨막히다 싶을 정도였었는데,
여기에 득달 같이 달려드는 비야까지 추가된 상황을 상상해 본다면...
이건 그야말로 끔찍 그 자체라고 봤거든요.
3. 적응 따윈 필요없다!!
가뜩이나 스페니쉬 넘쳐나고 국대 친구들까지 잔뜩 모여 있는 그 동네에 비야까지 합류한다면,
아무리 우리가 좋은 선수들로 중무장하고 있다 하더라도 뭔가...
다국적구단과 스페인구단의 경쟁으로 비춰질 수 있겠구나 싶은 상황을 못 내 걱정했더랬죠.
4. 돌격대장 스타일에 너무나도 취약함을 들어내는 우리 팀의 수비진들...
즐라탄이나 비야나 둘 다 위협적이기는 마찬가지라고 본다면,
좀 더 빠르고 순발력이 뛰어나 보이는 비야까지 합체 한 바르샤의 공격진이
저의 소견으로는 훨씬 더 위협적으로 여겨졌습니다.
5. 약간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는 비야의 플레이 스따일!!
사실 공격수가 상대편 수비수와 부비적부비적 거리는데 있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타고난 훌륭한 신체적인 조건까지 가지고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런데 비야는 젊은 시절 라울 처럼 매순간 수비수를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죠.
헤딩 경합에서는 밀릴 지 몰라도 어거지 같아 보이는 모션으로 수비진을 벗겨내려는 시도들을
경기 중 종종 목격할 수 있죠. 이걸 '지저분하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상대팀 수비수들이 상대하기에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스타일이 비야죠.
거기에다가 수비수들과 비교해 봤을 때 충분히 경쟁력 있는 비야의 스피드와 순발력을 감안해
본다면 상대하기 대단히 껄끄러운 선수가 비야라고 봐요.
6. 루머가 사실이라면...자기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겠다던 비야...
사실 비야라는 선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건 클럽을 향한 그의 놀라운 충성심이죠.
'스페인 대표팀의 새로운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이러한 선수가 바르샤에서 뛴다??'
이거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고, 아주 그냥 짜증스럽기 이루 말하기 힘들 정도였답니다.
머... 일단 당장 떠오르는 건 이정도네요...
그리도 합리적 운운하던 그들도 결국 투자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니,
이젠 헛소리 못 할 테고, 더이상 그들의 가증스러운 태도를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니
이점은 다행스럽다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즐라딴이 영입된다면, 공격의 다변화를 꾀하고자 했던 그들의 이상향이 현실화 되는거니
왜 아니 걱정스럽겠습니까...
하지만, 에투가 그대로 뛰나, 그자리를 비야가 대신하나, 라딴이가 대신하나,
우리 팀에게 위협적이기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저만의 사견으로는 종합적으로 비야가 좀 더 두려웠기에 비야만 안 간다면 요렌테 감사감사구요.
내일이던가요??
어쨌든 다시금 세계 모든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 팀으로 거듭났으니,
시범경기든 뭐든 군말잔말 안 나오게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페 감독님, 라 주장님 이하 선수단 모두모두 몸 건강히
프리시즌을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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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bery 2009.07.18비야>>>>>>>>>>>즐라+에투 ㅋㅋㅋ 비야안간게 캐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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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 2009.07.18비야가 가던 즐라탄이 가던 바르샤가 강한건 부정할수없죠. 요번에 더비에 진짜 100%전력으로 승부를 봤음 좋겠네요. 아주 그냥 처처처첯처처발라버리는 그런 경기를 보고싶네요~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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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09.07.18어차피 옆동네 놈들도 에퉤 있을때보다 월등한 공격력 증가를 기대하진 않는거 같은데 그래도 이해하긴 좀 그럼. 에퉤랑 동갑에 돈도 만만찮게 많이 받고 팀에 애정도 많이 주는 타입도 절대 아닌거 같고;;; 뭐 우리 입장에선 까일 건덕지도 되고 경쟁도 좀 되고 썩 나쁘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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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카 2009.07.18비야>>>>>>>>>>>>이브라+에투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여 ;; -
San Iker 2009.07.18저도 비야가 바르셀로나 안가게 되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네요 ㅋ 좋아하는 선수가 바르셀로나 가면 진짜 눈물나는 건데 ㅠㅠ 즐라탄은 무서운 선수기는 하지만 적응기 + 멘탈의 문제가 있어서 저는 비야가 더 무서우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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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고3] 2009.07.18진짜 비야가 꾸레유니폼 입고 골넣는 모습을 정말 보기 싫은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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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피 2009.07.18즐라탄이 과연 라리가에 바로 적응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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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2009.07.18우리보고 돈빨이라고 헛소리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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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 2009.07.18요렌테에게 박수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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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카 2009.07.18돈놀이 크게 하나 하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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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erbatov 2009.07.18바르까 더이상 우리에게 막말 못하겠군요ㅉㅉ 조금은 에투에게 연민의 감정까지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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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로벤둘다 2009.07.18어의는 허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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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obson 2009.07.18@라울로벤둘다 ㅎㅎㅎㅎㅎ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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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23 2009.07.18돈쓴다 뭐한다 개소리옆차기하더니
ㅉㅉ
꾸레들은 원래 저럼 -
레알. 2009.07.18어의 - x , 어이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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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obson 2009.07.18@레알. ㅎㅎㅎㅎㅎ감사해요^^
지금 들어와서 확인했네요.
아침에 넘 격하게 뜀박질한듯^^ -
Kaka 2009.07.18상대가 강하다고 주늑들필요 없어요.우리도 충분히 강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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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nedine Zidane 2009.07.18우리와 같은 배를 탔다는 것만 좀 자각해주면 재밌는 축구를 할 때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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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2009.07.18정말 깔게 없는 선수들...비야,토레스,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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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r 2009.07.18요렌테....동상하나 세워주자 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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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 Casillas 2009.07.19비야도 즐라탄도 에투도 아닌 케이리송이나 쓰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