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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불꽃 같았던 오늘 하루를 정리

디펜딩챔피언 2009.07.01 17:01 조회 1,629 추천 2

7:30 - 7:45 (공홈이 다르게 표기;;;) Barajas  국제 공항 도착.


아침부터 베르나베우에 모이기 시작한 팬들은 시간이 갈수록 그 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났다.

안달루시아 지방 Illescas에서 온 레알팬 아브라함
"카카가 레알로 왔다는데 흥분을 숨길 수 없습니다. 믿을 수가 없어요. 우린 분명 많은 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될거에요!"

아브라함의 친구 디에고
"그를 영입한건 잘한 일이에요. 그는 많은 골을 넣어 줄것이고 팀워크를 향상시켜 줄거에요. 전 카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호날두와 알비올도 그만큼 좋아해요. 전 그들의 프리젠테이션에도 꼭 참석할겁니다."

마리아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잘 생겼어요. 그가 호날두 보다 더 잘생겼어요. (ㅋㅋㅋ) 전 그가 레알의 팀 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많은 우승을 하는데 기여하리라 믿어요."

볼리비아 레알 팬 다니엘
"마침내 카카가 레알로 왔습니다.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것이라니 정말 환상적입니다. 흥분됩니다. 그는 레알의 중원을 강화시켜 줄 것이고, 팬들이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요."

브라질 레알 팬 데쟈
"마드리드에 오랫동안 살았는데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에요. 여기 있는 모두가 마드리디스타이고 전 그가 레알과 싸인한다는게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한국 레알 팬 디챔
"전 카카 오피셜이 뜨는 걸 기다리다가 밤을 새서 그날 시험 공부를 하나도 하지 못했어요!" (응?)


9:30 Mirasierra Suites 호텔에 들러 짐을 풀고 아버지와 Sanitas La Moraleja 병원 도착.
서너명의 꼬마들이 카카에게 싸인과 사진촬용을 요청했고 카카는 모두 승낙. 카카의 마드리드 첫사인을 받아감.

레알 마드리드 메디컬진은 혈액 및 소변 체취, 심전도 검사, MRI, 운동력 검사, X-레이 검사를 진행했고 메디컬진 담당자 Carlos Diez씨는 카카가 자신을 완벽히 관리해온 정상적인 청년의 신체라고 판단한다.

이미 브라질에서 메디컬 체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선수의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하고 부상을 방지케 하며 몸의 현상태를 알게 해주는 생체역학검사도 진행했다. 


병원을 나서자 한무리의 팬들이 카카를 반겼고, 카카는 스스럼 없이 그들에게 다가가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카카는 즐거워했다.


메디컬 체크 후 카카는 바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으로 향했다. 그는 회장실 발코니에서 베르나베우의 피치를 내려다보며 다음 시즌 자신이 뛰게 될 구장에 대한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구장을 둘러보면서 베르나베우에서 일하는 담당자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그 후 그는 레알마드리드 TV와 마드리드에서의 첫 인터뷰를 가졌다. 또한 베르나베우의 식당에서 카카는 아버지와 사무총장 겸 회장고문인 호르헤 발다노씨와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 후 카카는 잠시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바쁜 일정에 피곤했지만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TV 와 Realmadrid.com를 행해 호텔 테라스에서 포즈를 취해주었다.


다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온 카카는 회의실에서 보드진을 만났고, 명예 회장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옹과도 첫 대면을 가졌다.


19:45 그는 회의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6년 계약을 체결했다. 페레즈 회장,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명예 회장, 호르헤 발다노 사무총장 및 보드진 전원이 참석했다.


계약 체결 직후 그는 드레싱룸으로 가서 레알 마드리드의 져지를 입어 보았다. 그는 처음으로 레알의 드레싱 룸에 들어갔지만 전혀 어색해하지 않았다.

"방문자용 드레싱룸에는 친숙한데 이 곳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둘은 닮았지만 이 곳이 더 넓고 좋습니다."

꼼꼼히 옷을 입은 카카에게 페레즈 회장과 호르헤 발다노 사무총장은 "정말 잘 어울린다." 라고 칭찬했고, 카카는 웃으면서 "이 새로운 문양이 맘에 듭니다. 이 문양은 베르나베우 구장을 상징한다더군요." 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그는 피치 남쪽에 마련된 무대로 잠시 나아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들과 기념 촬영을 한다. 그곳에는 디 스테파뇨, 지단, 라울의 대형 사진이 부착되어 있었다.

20:15 Realmadrid.com과의 포토 타임을 가지다.

프리젠테이션장에 나서기 전에 카카는 복도에 서서 미래의 동료들 사진을 살펴 본다. 그는 국대 동료이던 마르셀루에 대해 한마디 한다. "우리는 그를 Marcelino라고 불러요.(그만큼 발재간이 좋다는거겠죠?)"


이 프리젠테이션의 슬로건은 "희망과 흥분의 복귀"였다. 특히 입장 직전 슬쩍 얼굴을 내밀어 행사장을 바라보는 카카의 사진은 얼마나 많은 팬들이 참여했는지 알게하는 대목이다.

20:30 프리젠테이션 시작. 최근 몇년간 레알 영광의 순간을 그린 몽타주가 화면에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먼저 페레즈 회장과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명예회장이 무대에 등장한다. 페레즈 회장은 '세계 축구의 성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온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팬 여러분들의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희는 팀을 최고로 만들어 달라는 여러분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합니다."

그리고 '레알을 위한 특별한 재능을 지닌' 카카를 페레즈 회장이 소개한다. 끝으로 페레즈 회장은 "친애하는 히카르도 군, 당신이 운명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데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분들은 카카 군이 밀란에 있던 당시 많은 클럽들의 오퍼를 받았음을 아셔야 합니다. 하지만 카카 군은 자신의 꿈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것이었음을 밝히고 레알 행을 명확히 했습니다." 
라고 덧붙인다.
 

뒤이어 브라질의 슈퍼 스타 카카는 등번호 8번이 달린 레알 마드리드 져지를 입고 등장한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그리고 많은 마드리디스타 여러분들께 인사올립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제 커리어를 시작할 이 무대에 서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전 제 이름이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와 우승의 연대기 위에 적히길 바랬습니다. 승리와 우승. HALA MADRID~!"


카카는 이어서 수천의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뽑힌 아이에게 사인을 한 져지를 선물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세상이 웃었다. 카카는 이제 진짜 마드리디스타가 된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카카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인터뷰장에서 첫 공식 기자 회견을 가진다.
호르헤 발다노 사무총장이 먼저 나서서 페르난도 가고가 자신의 등번호를 8번에서 5번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음을 알렸다. 이 성대한 기자 회견에서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로젝트'를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울, 카시야스, 구티 같은 걸출한 스타들과 함께 뛰는 특권을 누리고 싶었다."라고 카카는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가 "세계의 이목을 스페인과 유럽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기자 회견 내용은 아윤꼴 님의 번역 기사 첨부합니다.
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2&sn1=&divpage=5&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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