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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 비고토요일 5시

페레즈의 초반 실수와 라울알비올

Robson 2009.06.25 23:18 조회 2,134


2006 세브첸코  4500만유로(530억)
2008 호빙요     4200만유로(650억)
2009 비야(??)   4300만유로(750억) ← 요건 아직 감도 안 오는 상황이죠!!

※ 예시 선수들의 능력 및 이적당시 상황은 간과한 
    단순히... 말 그대로 비~스~무레 해 보이는 정도의 선수들에 대한 사항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의 이적료는 향후 유사한 규모의 이적이 발생할 경우
협상 테이블의 이정표가 되기 마련이죠.(사실 이건 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겠죠)

레알:발렌시아
상대는 동리그의 타이틀 경쟁 상대이자,
발렌시아 팬들의 치를 부르르 떨게했던, 페자사건 이후로 서로간의 거래는 전무한
어찌보면 견원지간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관계죠.

이런 상황에서 양자 간에 협상이 이루어지려면 한 쪽이 어느 정도 양보하려는 듯 보이는
제스춰를 취하고, 상대방은 마지못해 따라갔다는 인상을 줘야 해당 소속팀의 서포터들도
“아, 그래... 그럴 만하네...”라고 이해해 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비야의 영입건만 놓고 보자면 페레즈는 제가 보기엔 조금 으아스러울 정도로
고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정황상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으니
아주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임 회장이 물러나고 갓 회장직에 오른 발렌시아 회장 입장에서는
자신의 첫 성과물이 레알마드리드에!! 그것도 소속팀 최고의 선수를 팔아 넘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앞으로의 행보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농후해 보였습니다.
따라서 막판에 협상을 엎어버리긴 했지만 서두 그의 곤란한 입장을 이해하지 못 하는 바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쪽에서 보다 유연하게
"그래, 너네 비야 팔고 공격수 알아 볼 거잖아. 네그레도 요즘 상종가야.
그러니깐 넉넉하게 20m이라고 치고 현금으로는 30m 줄게. 이렇게 명목상 50m 정도로 퉁치자!!“ 로 시작해서 좀 더 낮은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면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요...

물론 이적시장의 루머들을 고지곧대로 믿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을의 입장인 우리가 좀 더 발렌시야를 배려하는 자세를 취했다면,
협상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혀 봅니다.

물론 실제 협상 과정에서는 별의별 제안들과 훨씬 더 복잡한 상황들이 연출되었겠지만,
페레즈의 고자세는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입니다.

비야 말고도 비슷한 액수의 이적료로 대체자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그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그러한 결정을 내린걸로 보이지만,
최고급 스페니쉬를 너무나도 아쉽게 놓쳐버린 건 아닐까 하는 찜찜함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리고 비야가 만약 정말 최악의 경우의 수 중 하나로 바르셀로나 행을 택한다면,
이 또한 페레즈의 앞으로의 행보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거라고 봅니다.

비야 영입에 좀 더 오버페이 했어도 딱히 크게 나무랄 마드리드 서포터들은
별로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더욱 더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리베리가 낫냐!! 비야가 낫냐!! 이과인은 그럼 어떻게 할 꺼냐!! 와는 무관하게
영입 가능한 현 최고의 스페니쉬가 비야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니 말입니다.



또 말이 길어졌지만 마지막으로 알비올 영입은 나름 타당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근 마이콘 이적설과 함께 라모스를 중앙으로 돌리자는 의견들이 나오는 걸로 보이는데
전 절대 반대입니다.

라모스는 여러모로 분명 뛰어난 자질을 갖춘 선수지만,
현재로서는 중앙수비수의 최고의 덕목이라 보는 라인유지감이 현저하게 떨어져 보입니다.
라인을 잘 유지하면서 균형있게 움직인다기 보다는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서 올라가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자신의 운동신경을 과신한 나머지 찰라의 순간에 있어서
판단력 또한 믿음직스럽지 못 합니다.

이에 반해 알비올은 중앙수비수가 지녀야할 감각은 충분히 지닌 자원이라고 보고 있기에
그의 영입이 분명 마드리드의 영광 재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1년전 아스날이 처음 노린다고 했을 때 500만 파운드였고,
유로가 끝나고 올 1월 리버풀, 아스날이 다시 관심을 갖는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는
5000만 유로의 그의 바이아웃과 함께 1300만 유로는 되어야 살 수 있지 않겠느냐는
소스들이 있었기에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비야의 영입 무산 과정이 페레즈의 앞으로의 행보에 좋은 교훈이 될 수만 있다면,
아직 한창 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쁠 건 없다는 점 또한 분명해 보입니다.


ps. 많은 분들이 비슷한 댓글을 다셨기에...ㅎㅎ
     저도 아직 비야를 향한 마지막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지만,,,,
     어찌 될까요...
     알비올은  비야 영입을 위한 페레즈의 숨은 포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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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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