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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브라질 - 이집트 후기

San Iker 2009.06.16 01:16 조회 1,419
모처럼 재밌는 경기 봤네요. 양팀이 치고 받으며 명승부를 펼쳐준 끝에 4:3으로 브라질 승리로 끝났군요. 간만에 후기 한번 써보겠습니다. 브라질 빠라서 브라질 위주로 써보렵니다.




1. 우리 선수 ♡

스피드가 좀 죽으면 어떤가요. 센스는 여전합니다. 여전히 수비 한 두명 정도는 따돌릴 수 있는 개인전술능력과 비교적 정확하게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중거리 슛 능력, 동료를 잘 이용할 수 있는 패스능력과 경기 전체를 아우러보는 넓은 시야, 순간순간 재치로 수비 농락하며 침착하게 마무리 슛이나 마무리 패스 날리는 등 그야말로 브라질 에이스 역할 제대로 해주며 팀을 승리로 이끄네요. 특히 후반에는 거의 혼자서 공격을 이끌다시피하며 유일하게 공격에서 제몫을 해주네요.


2. 흔들린 수비

요즘 브라질이 잘 나갔던 것이 단단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선수비 후역습이 제대로였는데 이 수비 자체가 많이 흔들렸네요. 일단 멜루와 실바의 미들장악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았어요. 다른 때보다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활동량도 썩 만족스럽지 않았고 평소에 잘 보여주던 1:1 상황에서 적절하게 태클로 끊어낸다던가 순간적으로 발을 뻗어서 볼 소유권을 뺏어오는 플레이가 너무 안나왔네요. 미들에서 1차 저지가 안되다보니 수비들이 상대 공격을 직접 맞는 경우가 다반사가 되버렸고 그런 와중에 클레베르가 아주 제대로 털렸죠... 이집트 선수에게 스피드로도 발리는 모습마저 나오더군요...; 둥가는 이 대회 끝나고 심각하게 레프트 백 인재 재발굴에 신경을 쓰길. 그리고 든든하던 중앙수비 루시우-주앙 라인도 오늘따라 위치선정에서 좀 미스를 보이는등 불안한 모습이었네요.


3. 단조로운 공격

이건 아무래도 호빙요가 부진해서 생긴 문제인데요. 호빙요가 오늘따라 이상하게 겉돌면서 볼 컨트롤도 제대로 안되고 동료선수와 호흡에도 문제가 생기며 공격루트가 다른 때보다 확실히 단조로웠네요. 카카의 개인능력을 활용하던가 알베스의 오버래핑 가끔 엘라누가 올라와서 크로스 정도.. 아니면 파비아누에게 뻥~ 뭐.. 호빙요 한명이 부진해버려서 패스게임도 이전 게임들에 비해서 확실히 잘 안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둥가호의 브라질은 너무 수비적이라서 좀 마음에 안드는데 몰아붙일 때는 화끈하게 좀 더 공격인원을 늘렸으면 좋겠네요.
 
예전 같았으면 루시우나 주앙도 가끔 오버래핑 하거나 2수미 중 1명은 2선 침투 적극적으로 하고 양쪽 수비수 모두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했는데 확실히 공격 숫자 자체가 줄어서 브라질의 공격력 자체가 좀 감소했어요. 예전에 비해서 파비아누의 한방이라거나 카카,호빙요의 크랙으로서의 요소의 너무 기대는 빈도가 커보이네요. 팀공격이라 할만한 장면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3:3됐을 때 은근히 카카 레알 빨리 오게 이집트를 응원했던 브라질 빠이지만 어쩔 수 없는 레알 빠였는데... 우리 선수가 잘하면서 이기니까 기분은 좋네요. 우리 선수 부디 다치지 말고 무사히 대회 마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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