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미드필더 이야기
일단 하비 가르시아와 데 라 레드같은, 잉여 전력 선수는 제외하고
스네이더, 라피 같이 가물가물한 선수 이야기는 제끼고
구티 같이 언터쳐블은 제껴두고
가고, 라쓰, 디아라에 대해서 하나씩 풀어나갈게요.
우선, 기본 전술의 틀은 페예그리니가 아르헨티나 시절에도, 비야레알 시절에도 애용했던 4-2-2-2를 기본축으로 해서 말이죠.
4-4-1-1은(오타입니다-_-;4-3-1-2입니다) 리켈메의 전례도 있듯이, 위험 부담이 큰 1명에게 몰아주는 짓을 폐예그리니가 할리가 없다고 봅니다. 리켈메와 다르다고는 해도, 리그 적응이나 부상 위험등 더 다른 변수가 존재하니깐요. 둘 다 '신'의 클래스에서 노는 것은 같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향에서의 변수가 발생하니깐요.
또한 한명에게 몰아주지 않기 위해서 실바, 리베리 중에서 한명 더 영입할 것은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구요. 모르죠. 페레즈 역시 일부러 실바, 리베리 경쟁 붙여놓고 슬쩍 크날두 업어올지도.
1. 마하무두 디아라 : 신은 그에게 축복받은 신체를 주셨지만 저주받은 브레인도 내리셨다.
- 요 근래 가장 무시당하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명. 감히 단언하건데, 라쓰보다 더 잘합니다.(수비형 미드필더로써의 역할은 말이죠)
- 디아라는 말 그대로 정말 무시무시한 선수에요. 06/07 지우개로써의 활약과(에메르손이 그나마 정상일때), 07/08 후반기 중앙으로 올라서서 가고의 부담감을 대폭 감소시켰던 대활약과 올시즌 전반기에도 데 라 레드랑 미들 장악할때의 활약을 떠올려보면 쉽게 아실거에요. 또한 예전 리옹 시절에
----쥬닝유----
-------에샹---
---디아라-----
이 라인으로 나왔어요. 코쿠,봄멜,보겔이 버티던 PSV를 상대로 완전히 미드필더 잡아먹은건 기억하실려나-_-;ㅋ , 반대로 에브라, 고부 두 선수가 이영표, 박지성에게 탈탈 털리면서 비슷한 형국이였지만 봄멜과 코쿠, 보겔이 전진을 못 할 정도로 정말 저 3명의 위용은 '쩔었습니다.'
레알과의 경기에서도 정말 눈부셨죠.
당시 리옹은 지금처럼 에시앙이 워낙 경기장을 넓게 쓰고, 디아라의 패스를 받아주러 많이 내려와서 디아라의 일촌패스 본능도 없었던 시절이구요. 주닝요 역시 활동반경이 많은 편이죠. 중앙 미드필더처럼 움직인다고 해야하나? 반대로 레알에서는 구티의 활동반경 자체가 그리 넓지 않다 보니 슈스터 초창기에 삽질을 했던 거구요. 밥티스타 역시 마찬가지..-_-.. 스네이더 역시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붙박이 주전이였을 정도로 슈스터 시스템의 핵이였습니다. 애시당초 압박을 버리고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극대화 시켰던 슈스터의 전술 특성상, 역습 파괴범 디아라는 정말 필요한 카드였죠. 말 그대로 수비적인 역량 하나만은 넘버원.
여튼 전반기 내내 헤매던 고아라 라인이
-----구티----라모스
------디아라-라모스
----가고-----라모스
이렇게 바뀌면서 사실상 살아나게 됩니다. 가고, 라모스 외에는 선택지가 없던 디아라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활동반경을 주기 위해 정한 디아라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였습니다. 바로 저 시점이 로마와의 1차전이였어요. 결국 진 경기.
그날 경기 보시던 많은 분들이 코멘창에 디아라가 패스 잘하고 드리블 잘하고 공격가담도 잘한다는 사실에 놀랍다면서 적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구티의 수비가담 제로에다가, 당시 레알 자체의 분위기가 영 아니었기에..
여튼 30R 후를 기점으로 고아라 라인은 폭발합니다. 그에 힘입어 저도 잠시 아이디를 코아라, 로 바꿀까 생각도 했죠. 콧물을 많이 흘리는 디아라여서 코아라.. 라고.. 약간 과장 보태서 에시앙보다 못할게 전혀 없었습니다.
여튼 디아라가 다른 선수들보다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극명합니다.(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 라리가 커팅 순위 1위에 빛나는 어마어마한 태클능력
- 압도적인 제공권과 피지컬, 활동량
- 때리면 정확하게 날라가는, 은근 정확한 중거리슛
- 단, 홀딩 자리에 놔두면 안드로메다로 가는 패스능력과 은근 유리몸
이런 상황에서, 4-2-2-2 로 바꾸면서 볼을 줄 곳이 많아진다면, 디아라는 패스의 부정확성 문제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옆에 파트너와 오른쪽 윙백,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 투톱 중 오른쪽 선수. 이렇게 총 4명으로 늘어나게 되죠. 기존의 4-3-3에서는 가고, 구티, 라모스에게 주는게 전부였는데, 1명이 더 는다는 그런 짱꼴라식 계산이 가능해집니다 -_-ㅋ
또한 알론소가 오든, 가고를 그대로 주전으로 쓰든 상관없이, 알론소와 가고의 파트너는 마스체라노라는(클럽에서는 알론소, 국대에서는 가고) 그런 유일한 공통점에서 알 수 있듯이, 파괴력 있는 미드필더가 파트너로 붙어야 합니다. 라쓰가 붙기에는 우선 라쓰의 상황판단력과 라리가 특유의 템포에 아직은 미적응한 모습, 제공권이라는 점에서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런 상황에서 단연 디아라는 우선 선택권이죠.
예상 - > 주전으로써 잔류.(부상 여파가 크다면 이적)
2. 라싸나 디아라 : 아스날, 첼시에서도 버림 받은 재능이 결국 레알에 와서 꽃을 피우다.
- 라싸나 디아라(이하 라쓰) 어렸을때부터 남달랐던 재능을 자랑했어요. 하지만, 라쓰에게는 자신의 실력에 비해서 지나치게 '자신이 게임을 만들어나가고자'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라쓰가 결코 드리블, 패스, 수비력이 부족한게 아니에요. 다만, 자기 그릇에 안 맞는 욕심을 부린다 이거지.
예전 싸롱이 쓴 글에, 가고가 왜 이렇게 뚫리느냐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라쓰가 두다다다다다 하면서 달려가서 공격 해먹을려고 하니 역시 가고 혼자 남아서 레벨업 준비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쓴 글이 있어요. 저도 가고 옹호하면서 적잖게 생각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여튼, 라싸나 디아라는 확실히 에시앙 타입입니다. 마하무두 디아라가 경우에 따라서 에시앙도, 마켈렐레도 되는 경우와는 달리, 중앙에 놔두든 수비쪽으로 놔두든 많은 활동량과 전진성을 장점으로 선이 굵은 축구를 하지, 잘근 잘근 썰어가는 수비나 공격에는 많이 미흡해요.
반대로, 마하무두 디아라에 비해서 볼키핑력과 공격 전개능력, '공격'쪽에 관한 재능은 확실히 보이는 놈이니, 그놈의 리켈메 모드에 대한 집착만 버리고 빠른 원터치 패스와 요소 요소에서의 드리블 사용이라는 , 상황 판단력만 기른다면 얼마든지 디아라보다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역시 전 디아라보다 더 크게 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예상 -> 성장 여부에 따라 붙박이 주전(고놈의 해결사 본능 좀...)
+) 결국 아스날에서도 실패한 이유가 고놈의 해결사 본능이에요. 웽거가 킹 앙리 체제를 버리고 킹 세스크체제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심한 부분이 세스크의 파트너인데, 세스크의 파트너는 우선 활동량이 많으면서도 빠른 패스 전개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해요.
기존의 볼란치였던 질베르투 실바가, 셀레캉에서의 활약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기량 감퇴라는 기미가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리스로 보냈던 이유는 원터치 패스능력과 공격전개 능력에서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었죠. 반대로 플라미니는 지난 시즌 마침내 볼 전개능력에서 많은 발전과 동시에 많은 활동량 역시 입증했구요. 만약에 라쓰가 지금보다 조금만 덜 볼을 끌고 조금만 더 빨리 패스를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쯤 아스날 핵이었을거에요.
3. 페르난도 가고 : 애증의 존재? 계륵의 존재? 숨겨진 천재? 가장 극과 극의 평가를 달리는 소년
- 역시 범상치않은 시기를 거친 소년이었습니다. 고작 18살에 아르헨티나 리그에 데뷔한 이후로, 몸에 근육이 채붙지도 않은 소년이 '거함' 보카 쥬니어스의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리그를 가지고 논다, 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보카 쥬니어스에서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였죠. 정말 아담한 체구의, 정말 잘생긴 '어린이'가 그 떡대들과 오크들 사이에서 유유히 볼을 가지고 공격 전개를 하니깐요. 이런 모습에서 에메르손, 디아라, 밥티스타가 가지고 있지 않는 공격 전개능력이란 능력을 가진 20살 소년, 이라는 메리트로 인해 카펠로가 레알에 데리고 온 이후로, 가고는 정말 많은 부침을 겪었습니다.
가장 많이 오르내리락 하지만 여전히 팬과 안티 사이에서의 판단도 극에 갈리구요.
가고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해도 똑부러지는 숏패스 능력입니다. 이미 이에 대한 평가는 비야레알전 90%를 육박하는 패스 성공률로 충분히 보여주었구요. 창의력이 부족하다, 라는 말을 하시는데, 이미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고가 충분히 많은 입증을 했으므로 논외로 두고요.
반대로 약점은 드리블 능력입니다. 단순한 좁은 지역에서의 볼 접기 능력은 미디어 게시판에 가시면 가고가 베티스와의 경기나 기타 경기에서 드리블 스킬을 시전한 움짤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니 가서 직접 눈으로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볼을 가지고 수비라인과 부딫히는 능력'면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말 그대로 '드리블 돌파'가 말이죠. 바로 가고의 전진성 부족 문제와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졌구요. 이 능력이 새롭게 발전할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기에, 가고의 경우 알론소 급의 패스 전개능력을 갖추지 않는 이상 유능한 백업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말 그대로 완성형 가고 '알론소'가 올 가능성이 높기에, 가고의 경우는 정말 잘만 배운다면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올시즌 세비야와의 1차전, 발렌시아와의 1차전, 비야레알과의 1차전등 자신의 장점을 보여준 경기였어요.
- 많은 활동량과 투지
- 파트너의 도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보여준 원터치 패싱게임과 미들 점유율 싸움
특히나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세나-에구렌으로로 대표되는 세계 최정상급 중원과 맞붙어 한치도 물러섬이 없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였죠. 그 날 경기 다시 보시면 정말 가고 눈부실듯. (가고 팬 한게 이토록 자랑스러웠던 경기는 처음이였죠 ㅠㅠ)
반대로 리버풀과의 1,2차전으로 가고의 단점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 1:1 상황에서의 수비 대처 능력 부족
- 1:1 상황에서의 공격 돌파 능력 부족
제가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가고의 필살기 '옛다모르겠다김연아피겨스케이팅슬라이딩'으로 인한 카드캡쳐는 100% 저상황에서 나옵니다. 팀의 수비라인이 갖추어진 상황에서는 결코 저런 멍청한 태클은 하지 않아요. 자신이 경고를 받더라도 상대팀의 템포를 끊기 위해 노력을 상당히 하죠.
가고는 완성된 팀에서 빛나는 선수입니다. 부족한 피지컬로 인해서 1:1 상황에서는 많이 뭉개지는 편입니다. 반대로, 파트너가 확실히 갖춰진 경우에, 즉, 팀이 완성된 축을 가지고 확실히 짜여진 메커니즘을 지닐때, 가고는 소위 말하는 '레돈도 재림 모드'가 되기도 하죠. 전반기에 가고의 헬스러웠던 모습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가고를 까기 위한 말이구요. 그때 잘했던 선수는 이과인 이외에는 아무도 레알에는 없었으니깐요.
가고의 경우, 말 그대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의 멘탈이 상당히 좋아서, 벤치로써의 가치는 1-2년 더 지켜봐도 무방하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가고를 한번쯤 벤치로 썩혀둘 필요가 있는 이유가.. 가고는 스스로 정말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어요. 파본과 메히야등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경험 부족'이였지요. 그들이 한창 잘 나갈때 신체능력은 충분히 좋았지만, 축구 브레인이 커나가야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할 이에로, 사무엘은 페레즈와의 마찰로 팀을 떠나야만 했구요. 즉, 축구 '스승'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단적으로, 지금 부산의 공격진인 정성훈과 양동현. 두 선수는 '황선홍 감독'의 조련 아래서 연일 대활약을 펼치고 있어요. 선수의 롤 모델이 얼마나 중요한가, 라는 점에 확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죠.
반대로 가고의 경우, 상당히 불안했던 2007-2009년까지, 제대로 자신의 롤모델을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시잖아요. 2007-2009년까지. 우리가 과연 제대로 완성된 컬러를 가지고 게임을 했던게 몇경기나 될까요...-_-....
가고는 자신의 롤 모델이라고 소위 불리우는- 피를로, 알론소, 리베라니같이 자신의 앞선 '레지스타'로써의 선수들은 충분히 경기도 보고 그랬겠지만, 같이 뛰면서 직접 듣는것과는 천지 차이거든요.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괜히 나왔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가고에게 좋은 귀감을 줄 수 있는 알론소의 가세는 가고가 잔류에만 성공한다면 분명히 큰 성장의 발판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가서 피를로 in 마드리드 모드 보여주면 되요.
아직은 23살. 올림픽으로 대표되는 유망주의 마지막 기회 23살. 그에게 새로운 레알의 09/10 시즌은 기회가 될까요, 레알을 떠나던 캄비아소의 뒤를 밟는 계기가 될까요?
예상 : 100% 벤치 스타트, 경우에 따라서 트레이드 카드 가능성 있음.
볼 스킬이 나쁜건 아니지요?^^;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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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renthe 2009.06.04저도 마마두를 우리팀의 가장 뛰어난 중앙미드필더라고 봅니다. 라쓰도 물론 뛰어나지만 마마두는 더 뛰어난 재능이라고 생각. 그리고 갠적으로 가고는.. 쩝;; ... 성에 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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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5@R.Drenthe 아직은 벤치 스타트가 맞다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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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09.06.04제가 듣기로 마하마두는 원래 그닥 눈에 띄게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리옹에서 마지막 시즌에 챔스에서만 미친듯이 잘하는 바람에 떴다고 그러더라고요. 처음 두시즌은 마하마두의 엄청난 ㅡㅡ; 패싱력 때문에 그 말에 어느정도 납득하긴 했는데 세번째 시즌부터 제법 잘해주더라고요. 아무래도 라쓰가 화려한 볼키핑이나 패스같은 면에서 뛰어난 것에 비해 마하마두는 눈에 띄지 않는 플레이에 능하다 보니까 평가가 낮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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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4@Falstaff 애시당초 볼배급능력은 포기. 말 그대로 \'지우개\'요.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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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Falstaff 2009.06.04@M.Torres 저도 마하마두의 첫시즌 플레이를 좀 보고 패스 면에서는 기대해선 안된다는걸 깨달았는데 리옹팬들의 마하마두에 대한 평가를 보니까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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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09.06.04개인적으로 라쓰-마하마두 라인 위에 지단처럼 미드필드에서의 수비와 압박에 대한 부담만 덜어주면 혼자서 미친듯이 다해주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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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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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젖 2009.06.04음; 발기술은 좋은것같은데 왜 돌파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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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4@라젖 피지컬이 안 좋아요. 볼을 잡고 치고들어갈 만큼 몸에 힘이 없는게 가장 큰 문제 같네요. 가고 드리블 칠때 보면, 옆에서 갑툭튀한 얼라가 퉁 치면 퉁 날라가는 모습이 많이 나오죠.
그래서 자신도 위험성을 감수하는 모험을 사리는 스타일 덕에 이제는 별로 시도하지 않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오픈 스페이스같이 부대낄 위험이 없는 지대에서는 잘만 치고 들어가요. -
구티 2009.06.04디아라는 당근 남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수비형미드필더로는 세계최고급이고 더불어 그 무지막지한 피지컬은 팀에게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고는 아직 성장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올시즌은 구티를 본받는건지 압박이 헐거울때 한방에 찔러주는 쓰루패스가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분명 레돈도에비해 피지컬과 공격능력에서 비교불가하지만 어린선수이니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는 모르는거니까요. 확실히 지금 가고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성립하기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가고가 임대를 가는것도 답이될수도 있지않을까요. 벤치에서 천재선배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는걸 지켜보는것도 좋죠. 하지만 중하위권팀에서 에이스노릇해먹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데라레드가 헤타페가서 초대박친것도 그렇고 세리에에서 다고스티노가 우디네세가면서 순식간에 세리에탑이 되버린 경우를 볼때 분명 중하위권 에이스로서 기량을 만개하는것도 바라는 시나리오중 하나네요 ㅎㅎ -
에로버드 2009.06.04*마하마두 디아라에 대한 글은 정말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디아라의 수비적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패스는 완전 헬이라는 말을 하셨죠. 분명 수비적인 중앙 미들 롤에서의 디아라의 패스는 헬이었지만, 리옹 시절에는 저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에 그 시절의 포스를 보여줬으면 했었습니다.
그러던 찰나 디아라가 수비적인 롤 보다 조금 더 전진 배치 되면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 전개 능력도 보여줬을 땐(물론 완벽히 공격전개를 맡길 수 있겠다는 수준은 아니구요;;) 이거다 싶었죠. 그래서 디아라를 가운데 두고 약간 프리롤적인 성향으로 두고 밑에 가고 그 위에 공격 성향의 미드필더를 놓자는 의견도 내보기도 했지만, 디아라의 시즌 아웃 크리-_-
디아라는 장기부상으로 인한 폼의 급격한 저하만 아니라면 중앙미들에서는 분명 주전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카카에 리베리 혹은 실바가 영입 된다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테구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종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좌우 커버가 약간 미흡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라모스 무한 오버래핑 전술 시절 라모스 백업이 약간 미비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5@에로버드 그 부분은 저도 동감해요. 그런데 활동량 자체가 원체 많은지라, 전술적 타협점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지우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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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2009.06.04*해결사 본능은 오히려 가고가 있다고 생각함! (해결사라기보단 좀 튄다고 해야하나^^; 이것도 표현이 영 아니지만..아무튼)
물론 여러 상황들이 이친구를 이렇게 만든것같기도 하지만, 압박이든 패스든 혼자하는게 아니라는걸. 기대가 컸던만큼 더욱 성장하길 바랄뿐이고..
라쓰가 볼을 끄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줄곳이 없어서 더 치기도 했지만) 올시즌 우리팀 상황에선 도움이 된 부분이 더 많았다고 생각해. 이런 타입은 딱 필요했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주위에서 좀더 받아줄사람이 많아지고 라스의 판단력도 좀더 성장하게 되어서 좀더 안정감있는 플레이가 펼쳐지길 기대~
마하무드 역시 좋은 미드필더!
누가 더 잘한다보단 누가 더 팀에 어울리고 선수들과의 조화가 잘 되냐겠지. 페예그리니가 잘 해주리라 기대해봄!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5@sb 형님이 말씀하시는 해결사 본능이 뭔지 이해가 가요 ^^. 제가 이야기했던 라쓰의 해결사 본능과 조금 궤가 다른, 자신이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그런 마인드 말씀이시죠. \'지휘자 본능\'
이것도 다 성장하면서 실력이 받쳐주면 피를로가 될텐데 ㅠ ㅋ -
InExcelsis 2009.06.04*잘 읽었어요. 언젠가 SAA에서 쪽지를 보내신 그 분 같네요. 본문의 주된 이야기와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를 좀 하고 싶은데. 페예그리니가 리켈메를 배제한 이후 수비 국면에서 미드필드의 역할 분담을 확실히하는 4-2-2-2, 영국식 용어로는 box midfield를 시험한 적이 있지만 풀백이 상대 날개와 풀백에 2:1의 열세에 놓이는 등의 구조적 문제에 닥쳐 최근에는 명백히 플랫 미드필드 구조를 취하고 있어요. 이형석씨가 최근 출간된 전술서에서 이 부분을 바로 설명해주고 있고.
시스템이라는 것은 공간 방어 책임을 할당 및 공유하는 수비 국면의 대형을 말하는 것. 아스날처럼 공격 국면에서 양 쪽 미드필더가 중앙 지향의 마치 공격형 미드필더의 움직임을 보인다고 해서 이를 4-2-2-2라고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양 바깥 미드필더에게 터치라인으로부터 적어도 15m 정도의 측면 공간 방어책임을 갖게 한다면 이는 4-4-2. 공격시 포지션 제약을 풀어 이들이 자유롭게 중앙으로 진출하게 한다고 4-2-2-2가 아니예요.
4-4-1-1에서의 세 번 째 ‘1’은 미드필드와 수비진 사이 공간, 영국 용어로 hole에서 움직이는 처진 공격수를 의미. 즉 4-4-1-1은 지원과 피지원의 관계가 뚜렷한 두 공격수를 두는 플랫 4-4-2의 한 유형. 그래서 4-4-1-1과 리켈메는 관련성이 없음.
한편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는 4312와 같은 4선 전형에 대해 1이 봉쇄되면 답이 안 나오는 위험성이 높은 시스템이라는 일반 인식이 퍼져 있는데, 오히려 공격이 아니라 수비 문제에 초점을 두어야 할 부분. 1의 수비 부담을 해방시키려 할 때 3명의 아래 미드필더가 가로 68m의 미드필드를 감당하는 데 큰 어려움이 발생하죠.
리켈메처럼 지구력과 수비 의식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닌 데코나 발락처럼 미드필드 저지선 구축에 동참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둔다면 06/07 챔스 그룹 스테이지 첼시의 4312처럼 바르셀로나의 중앙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 것. 그리고 광범위한 공간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호비뉴나 메시를 처진 공격수로 둔다면 1이 외롭게 2선 작업을 하지 않게 되죠. 1 의존은 얼마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 시스템 상의 구조적 문제는 아님.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4@InExcelsis 아, 그렇다면 시스템을 구분짓는 정의는 \'수비시 역할 설정\'에 따른다는 말씀인가요?
그리고 제가 저번에 카사노랑, 가고, 레알의 문제에 대해서 SAA에서 질문쪽지 한 사람 맞습니다 ^^; 반갑습니다! -
자유기고가 2009.06.04일단 우리는 3명의 클래스 있는 중앙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죠. 정말 축복임. 이거 하나로 감독은 행복할듯.
결론은 폐예그리니가 알아서 해주실꺼야. -
ryoko 2009.06.04정말 좋은 글입니다. 포럼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다른 말씀은 제가 할 말 다해주셨고, 가고에 대해 말해보자면... 제가 가고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다른게 아니라 공을 갖지 않았을때 움직임입니다. 움직임이 영리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ㅎㅎ
뭐, 이건 내생각일 뿐인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자유기고가 2009.06.04@ryoko 동감합니다 ㅎㅎ 가고도 볼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때 움직임이 좋다고 생각해요. 라스,마하마두 보단 영리하다고... 가고는 무조건 남겨서 벤치에서라도 경험을 쌓게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함 ㅎㅎ 만약 알론소가 온다면, 가고가 완전 업그레이드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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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4@ryoko 전 가고의 최고 장점을 \'빈 공간에서 공을 잡을려고 노력하는 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가고의 플레이는 원터치 패스가 아닌 경우에, 거의 다 공을 인사이드에 받아둔 이후 주변을 한번 훌쩍 둘러보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볼을 프리스페이스로 옮겨가는 습성이 있어요. 그리고 인사이드로 쭈욱~ 쓰루패스.
이러한 플레이 특성을 살리기 위해 빈공간에 위치하면서
1. 팀원으로부터의 쉬운 시야 확보
2.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함
이 두가지 특성을 만족할려고 한다고 보는데
이 특성 때문에 가고가 팀이 망가지면 같이 망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2가지 전제가 어디까지나 혼자 해결하기 위함이라기보다는 \'팀원의 능력을 빌려서 내가 산다.\'라는 뜻으로 가는데, 미들이 먹히면 가고에 대한 압박도 강해지기 때문에 가고가 그런 날에는 발리구요. 당연히 빈공간도 안나고, 팀원도 패스를 제대로 못 받아주고, 못 해주니 가고 탈탈 털리는 날이 되는거죠.
말이 길어졌는데, 가고의 오프 더 볼에서의 2선에서의 움직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복안으로 깔고 있기에 가고의 장래성에 대해서 계속 밀고 있는거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ryoko 2009.06.05@M.Torres 음 그렇다면 가고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파트너의 역량이 중요하다는거군요. 저도 동감합니다. 사실 파트너라는게 중앙에서의 파트너만 중요한게 아니라, 가고가 위치한 주위의 선수들 모두의 역할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문제같네요.
씁... 이부분이 좀 애매한게, 감독의 지시도 중요하지만 선수들간의 호흡도 굉장히 중요해서.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5@ryoko 네.
제가 맨날 가고 까기도 하고, 칭찬도 하면서 항상 전제를 깔았던 게 가고를 혼자 놔두면 얘 바보된다, 였거든요.
파트너가 구티, 슈니 나올때랑 라쓰, 디아라 나올때랑 게임 질 자체가 달라지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수비때는 보디가드가 필요한 타입. 공격때는 공간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피를로가 될 수 있을듯 ^^ -
쿠폰 2009.06.04글이 엄청 잘쓰셧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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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ragueño 2009.06.04데라레드가 전진 드리블을 잘해서 전진 플레이가 좋은게 아니죠 가고가 전진 드리블을 못하는건 전혀 문제가 없어요 . 종적인 움직임이 없는게 문제면 문제. 플레이에 과감성이 떨어지구요. 공격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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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2009.06.04저랑 많은 공감점이 보이네요.
저도 가고가 탈탈 털리던 이유가 혼자서 어떻게 커팅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햇엇거든요 마하마두는 왜이렇지... 기억이 안나.. ㅋㅋ -
니나모 2009.06.04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둘째치고 저도 위에 InExcelsis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동감하는데 4-4-1-1과 리켈메에 대한 것은 전혀 상관이 없어보입니다.현재 맨유가 사용하는 방식이 4-4-1-1에 가까운데 맨유가 루니에게 공을 몰아주던가요...감독이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4-4-1-1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보자면 말씀하시는 그런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은 아니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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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4@니나모 4-4-1-1을 언급했던 것은
1. 기존의 리켈메(폐에그리니 하의 4-3-1-2)
2. 카카의 AC밀란(4-3-1-2)
을 언급하면서 특정 \'1\'에 집착하지 아니함을 이야기 하기 위함이었는데, 예시가 좀 엉뚱하게 들어갔는가 봅니다 ㅎㅎ
니나모님과 InExcelsis님이 이야기하시는 4-4-1-1에서의 1의 메커니즘은 제가 이야기하는 메커니즘이 아니라는 점에는 동의하구요^^; ㅋ -
김성준 2009.06.04가고 가고 가고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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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1902 2009.06.04잘 읽었습니다!!
저도 또한 마하마두에 대한 기대감은 큽니다
마하마두가 패스만 잘 해준다면 바랄 게 없겠는데...ㅜㅜ
그리고 태클은 아니지만 라쓰는 첼스키에서 아스날 간 거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M.Torres 2009.06.04@Since1902 헐..ㅠㅠ 저 미친듯 ㅋㅋ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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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9.06.04개인적으로 라스의 맹활약 때문에 마하마두가 너무 묻혀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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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2009.06.04그저 가고의 발전성을 믿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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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face 2009.06.04더블디아라는 무조건 남겨야 하구 가고는 참고 기다려봅시다.성장 할거에요.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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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2009.06.04쌍디아라 남구 ...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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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한승연 2009.06.04옛다모르겠다김연아피겨스케이팅슬라이딩 에서 빵터졌네요 ㅋㅋㅋ 그래도 전 마하마두가 더 끌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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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tia 2009.06.05좋은 글 잘 봤습니다.
중미가 은근히 또 나쁘지 않군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