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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갈락티코스라는 끔찍한 단어

쭈닝요 2009.05.30 13:19 조회 2,097 추천 2
사실 저는 갈락티코스라는 단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페레즈 회장이 스스로 물러나기 전까지, 너무 많은 안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죠. 

"은하계 스타들 5연패", "로스 갈락티코스 4위로 추락하다", "우주방위대 이번에도 탈락"

....................

이름만 갈락티코고 수퍼스타면 뭘 합니까. 내실이 없으면 다 꽝이에요. 

그리고 그 시절을 거친 선수들도 이 단어를 굉장히 혐오하는 편입니다.
 
라울이었나, "우리 중에 누구도 갈락티코 따위가 아니다!" 라며 발끈한 적이 있죠.

언론이 선수들을 특별한 존재로 대접하면서... 선수들은 더 거만해지고, 나태지해진 면도 있습니다.

페레즈 후기의 산책 사커는 정말 눈뜨고 못봐줄 지경이었어요.

정신적 지주인 디스테파뇨옹 같은 경우에도 갈락티코스라는 단어는 꺼내지도 말라고 하죠.

자꾸 그런 단어를 쓰니까 레알 마드리드가 더 정신못차리고 비참하게 추락하는거라면서 말이죠.

한때는 세계를 호령했지만....결과적으로  '갈락티코스'에 남은 것은

3년간의 노타이틀. 3년간의 끔찍하고 형편없는 경기들입니다.

아스나 마르카에서는 지금도 가끔 갈락티코스라는 말을 사용하더군요.

자극적이고, 시선을 모으는 말이기는 하죠.

하지만 동시에 얄팍하고 생각없는 말이기도 해요.

페레즈가 회장으로 있는한, 이 끔찍한 단어를 계속 볼 수 밖에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똑같은 길을 걸으면 똑같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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