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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수비, 미드필더, 공격....

쭈닝요 2009.05.04 17:43 조회 1,742
그냥 간단한 단상입니다.

수비...
 
라모스에 대해 말하고 싶네요. 능력과 재능은 두말할 필요 없지만... 가끔씩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수비수는 골키퍼와 마찬가지로 딴거 몰라도 실수만은 안해야 하는데 이점에서 라모스는 아직 어려요. 그리고 운동능력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발을 먼저 뻗는 아~아주 나쁜 버릇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전에는 딩요, 어제는 앙리한테 탈탈 털렸죠. 풀백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는 1대1로 털리지 않으면서 동료가 수비지원 올때까지 시간을 버는 겁니다. 라모스는 자기가 뺏으려고 들죠. 기본적인게 덜 되어 있어요. 여기에 카드 수집 경향까지....   

에인세 같은 경우는 의욕 과잉 & 집중력 부족으로 큰 경기만 나오면 실수하던데 어제는 그럭저럭 잘 막았죠. 뭐 오버래핑을 아예 안올라 갔으니 칭찬해줄것도 없지만..-_-; 왼쪽 풀백이 확실히 약점이긴 합니다.

미드필더....

가고의 경우엔 저도 좋아하는 선수지만..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해야 할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는게.... 가고에 대한 불신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팀 내에선 가장 센스있는 선수지만 비슷한 유형의 레지스타들(사비 알론소나 샤비 헤르난데스 등)과 대결하면 지능과 경험 모든 면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면서 완패한다는거... 다른 하나는 팀 공격의 시발점임에도 구질적으로 받기 불편한 패스를 낸다는거...  올여름에 사비 알론소 영입할 기회가 있으면 영입하는게 나을거라고 봐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선 구티, 스네이더, 반더바르트 3인방에 대한 기대는 어느정도 접었고, 앞으로 영입을 통해 미드필더의 바르셀로나화(?), 혹은 스페인화를 지향해야 할 텐데 꼭 스페인 선수가 아니더래도 축구관적으로 유사한 성격의 선수가 왔으면 좋겠네요. 다만 아쉽게도 이렇다할 후보는 세스크 외엔 보이지 않는군요. 
 
윙어로서 로벤에 할 말이 많은데, 클라시코에선 아주 잘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로벤을 오래 안고 갈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상이 없다해도.. 이런 타입의 선수는 팀을 살리기도 하지만 망치기도 쉽다고 봐요. 통계를 내보면, 의외로 라모스 부임 후 로벤이 나온 경기보다 안나온 경기에서 평균 득점이 더 높습니다.....

공격....

라울, 길게 말하진 않겠지만 이젠 제가 좋아했던 시절의 모습은 기대할 수 없군요. 슬픕니다. 올시즌의 라울은 득점은 많지만 2~3년전 한참 부진할 때보다 오히려 더 못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절에 한창 까이던 라울을 제가 나서서 옹호했던건 꼭 좋아하는 선수여서만이 아니라 실제로 라울이 팀에 필수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엄청난 부담을 떠안고 있던게 눈에 보여서였거든요.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죠. 기동력이 떨어진 피니셔일뿐.... 여전히 라울의 골을 기대하고 또 환호하지만, 지금은 팬심일 뿐이라는걸 알아요. 다음 시즌에마저 기동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주전으로 뛰지 못한다해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비야의 영입에 대해서 루머가 있던데, 전 기본적으로 앞으로의 공격수 영입은 이과인과 보조를 맞추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보거든요. 비야의 경우엔 단신이라는 한계가 있어서 썩 좋은 영입이 될지 모르겠어요. 이상적인건 훈텔라르와 이과인의 투톱 형태인데 이게 또 둘 다 경험이 없다보니 제각각 따로 놀아버려서...-_- 헌터와 이과인의 간극을 보정해줄만한 존재가 필요해지죠. 그게 라울이 됐든 새로운 영입이 됐든 이 부분만 해결되면 빅네임 포워드의 영입은 우선 사항이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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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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