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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최고의 시즌과 최악의 시즌..

폐인시키 2009.05.04 02:51 조회 1,426



전자는 바르셀로나요. 후자는 레알마드리드요.
분명 오늘의 경기를 이겼다면 최강의 적이라 할 상대를 눌렀다면 우리는 꿈을 이룰수 있었지요.
허나 우리는 오늘 2년 반동안의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게 됐습니다.

06/07.. 혼돈의 리가속, 리그테이블 정상이 뒤바뀌면서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고
07/08.. 라이벌 바르샤는 그저 메시에 의존한 팀이었고 삐걱대긴 했지만 여유로운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08/09.. 단 한번도 리그테이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06/07의 기적처럼 마드리드스타와 마드리디스모는 희망을 가졌지만.. 7점차 2위..
이번 시즌 우리는 어떤곳에서도 정상에 오르지 못할 확률이 크다.

허나 어느것에나 흐름은 있다. 축구 경기속에나 강이 흐르는 곳에서도 하물며 역사에도 존재한다.
사람의 마음을 뺀다면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갈락티코의 시대란 큰 별들의 무리는 우리를 환희와 열망에 가득찼었다.
하지만 몇년 뒤 갈락티코의 별들은 하나둘씩 흩어지거나 빛을 잃으며 다시 어둠속에 빠졌다.

또다시 몇년 후.. 전처럼 밝은 태양은 뜨지 않았지만 반짝이는 별들에 의해 여기까지 올수 있었지만 그 별들은 별자리를 이룬 거성들 앞에선 빛을 바래버렸다.

그리고 예상했던 바와 같이 사람들은 더 밝고 큰 별들을 끌어 모으고 지금의 작고 이미 죽어 빛을 바라지 못하는 별들을 떠나보내길 원한다. 정말로 그것이 확실한 방법일까..?

크고 강한 빛만을 내는 별이라면 그것은 노별처럼 다른 별들의 빛마저 집어 삼킬뿐이다.
갈락티코의 말기가 그리하였고 작년의 판타스틱4가 그리하였으며 올해의 레알이 그러하였다.

원하는 것이라 한다면 단지 큰 별들이 아닌 그 별들이 이루는 별자리가 보고 싶은거다.
허나 별자리를 이루는 것은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
지금의 칠흑같은 어둠을 견뎌내고 이겨내야 겨우 이루어 진다는 것을..
절대 게임처럼 순식간에 클릭 몇번에 지나가고 상식처럼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하나의 꿈을 잃었지만 우리는 다음 시즌에는 또 다시 많은 꿈들을 가질것이다.
오늘만이 있다면 그것은 무한한 반복일테니. 내일을 꿈꿀수 있기에 인생이 재밌는게 아닐텐가.

모두가 꿈꾸고 나또한 꾸는 꿈.. 베르나베우에서 빅이어를 들어올린 라울의 사자후와 이케르의 눈물을 보게되길..






생애 단 한번 본적도 없는 혹은 없을 그들을 우리는 믿고 있다.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는가?
우리는 인종도 나라도 언어도 하나 겹치는것 없는 그들의 승리를 기뻐하고 패배를 슬퍼한다.
정말 웃기지 않을 수 없는 일임에도 그들을 알게 된 순간, 그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레알에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내 일부인 마냥 소중해져 버렸다.




무언가 표현하고 싶었는데 졸려서 잘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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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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