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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리빌딩의 순서

ㅋㅋ 2009.05.03 21:46 조회 1,355
이제 우리는 정말 바라볼 것이 회장선거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출마만 한다면 페레즈가 당선이 확정이고,  
아마 개념있는 스포츠부장을 데리고 오리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개념있는 스포츠부장이 이제 리빌딩을 시작할텐데 말이죠.

사실 우리는 지금 누가 필요하다, 누가 어디서 잘한다, 아니다 그 선수는 안된다, 이런 얘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의 스쿼드가 완성단계에서 퍼즐 한조각이 모자르다면 이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총체적 난국이라면? 스쿼드를 갈아엎어야 한다면?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라모스의 유임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졌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새 감독님이 오겠군요. 저도 뭐 감독에 관한 얘기를 나눴고, 호불호가 있지만 감독 얘기도 2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리빌딩의 순서는 어떻게 되어야할까요?

1. 가장 먼저 팀의 스타일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이 우리팀은 현재 팀컬러가 실종된 상태입니다.
저는 우리 유스 팀이 어떤 정책을 취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레알마드리드의 정신에 맞게 교육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 레알마드리드의 정신을 구현할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을 겁니다.
숫자가 어떤 숫자이든 간에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맞는 포메이션을 확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포메이션이라는 말에 어폐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떤 말로 해야할지 잘 모르겠군요. 아무튼 저의 요지는 전해졌으리라 봅니다.

2. 포메이션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후에는 감독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 포메이션을 가장 잘 구사해줄 감독으로 말이죠.  포메이션 자체에 우리의 정체성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잘 구사하는 감독만 데려올 수 있다면 카펠로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3. 그 다음이 선수 영입이라고 봅니다.
축구는 11명이나 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조직력이 더욱 중요한 종목이고,  각 선수가 모두 힘을 합쳐야 빛을 보기에 한두명 잘하는 선수 데려온다고 될 일도 아니고, 그 선수가 레알의 정신과 포메이션에 부합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1차적인 요건은 기량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것이겠지만요.

4. 마지막이 선수 정리라고 봅니다.
선수영입 후 정리할 때 헐값 방출 VS 선수정리 후 인플레 영입
이 상충되는 문제가 있는데 저는 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유는 돈이 아니라 스포츠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만약 선수를 정리한 후에 영입을 하려 한다면 지난 여름 막판에 벌어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호빙요가 떠난 자리를 지금 메꾸지 못해 좌우 불균형의 문제가 일차적으로 일어났고, 거기에서 이런 사태들이 파생된 면도 있다고 보는 사람으로서 선수가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팔린다고 하더라도 일단 필요한 선수를 영입한 후에 방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돈을 놓고만 봤을 때에도 인플레의 상승정도보다 헐값으로의 하락 정도가 작다고 보기도 하고요.

이제 페레즈 출마와 회장선거의 떡밥, 수많은 선수들과 연루된 수많은 루머들. 그리고 이런저런 우리선수들과 얽힌 루머들까지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는데요,

하나하나의 루머에 낚여 파닥파닥하기보다는 큰 줄기를 보고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가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카카, 리베리, 실바 등의 선수들 영입설이 뜨면 이제 더 기대하게 될 것 같은 딜레마에 빠진 한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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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arrow_upward 칸나바로가 정말로 유벤투스로 가는건지.. arrow_downward 진건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포기는 죄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