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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모스에 대해

쌀허세 2009.05.03 10:47 조회 1,699
진짜 오랜만에 본방까지 사수해가며 본 경기인데 아쉽네요.
아니 아쉽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이건 진짜 완패네요. 새벽에 펼쳐졌던 경기여서 그런지 솔직히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ㅋ.

라주장님을 후반전에 본적이 없고
헌터는 슈니와 라피의 전철을 반시즌안에 보여주고 있고
열심히'만' 뛰는 가고가 있고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됐던 볼끌기가 하필이면 이번경기에서 크나큰 실수로 이어졌던 라스도 있고
(하지만 그 누가 라스에게 돌을 던지랴)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기회에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약관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라는 이야기 까지 듣고, 전설적인 선수 말디니의 '전세계의 존재하는 유일한 후계자' 라는 소리까지 들었고, 우스갯소리가 더이상 아닌 레알의 차기 주장이란 얘기가까지 있는 정말 레알팬이라면 보물같은 선수, 타팀팬이라면 참 부러운 선수지요.

근데 저만의 색안경이 씌여진건지, 언제부터인가 라모스가 너무 '멋'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젊어서 그런지 겉멋이 많이 든거 같더군요.
실력이야 변함없습니다. 오늘도 1골 1어시...
그러나 라모스의 마지막으로 '몸 사리지 않고 뛴 경기가' 언제였나 싶습니다.. 오버래핑 시에는 꼭 백숏(?)을 불필요하게 해대죠. 괜히 미들진에서 공을 들고 나올때도 한두번씩 몸을 빙그르르 도는 플레이가 난무하구요. 수비할때는 가고나, 칸나바로 처럼 악바리 같은 모습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관중을 의식한다고 해야하나??? 꼭 2002년 전의 안정환같더군요.

솔직히 어제 최악의 플레이는 라모스가 아녔나 싶거든요. 오프사이드라인을 저렇게까지 못지킬수가 있나 싶더군요. 그러고도 앙리를 끝까지 잡고 늘어진적이 별로 없고. 비록 우리팀의 모든골에 관여했다고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팀의 수비밸런스를 뭉게버려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머 이부분은 겉멋이랑 상관없지만 말입니다.-

어제 친구 한녀석이랑 봤는데, 이넘이 꾸레인데 레알역시 좋아하는 친구에요. 이피엘을 워낙에 싫어하는 친군데, 제가 라모스에 대해 한탄했더니 동감하더군요. 너무 어린나이부터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이 세르히오 라모스 선수인데, 많이 아쉬워서 앞뒤도 안맞는 글 적고 갑니다.



**) 그나저나 다니엘 알베스는 진짜 물건이더군요;;;
라모스는 요즘엔 정말 수비수가 맞나 싶을정도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고 있는반면
알베스는 둘다 최정상급이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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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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