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뼛속까지 시린 패배네요... 그러나.

F.Perez 2009.05.03 10:25 조회 951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정말 강하네요. 사실 이번 시즌 내내 느껴왔고 스스로도 '올해의 바르셀로나는 내가 축구를 본 이래의 바르셀로나 중 가장 강하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축구에는 싸이클이 있다'라는 것을 지금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네. 하락세가 온 겁니다. 너무나도 눈에 띄어 감추려는 시도 자체가 비굴해 보일 정도의.
칼데론 재임 시절에 수년간 서서히 좀먹어간 마드리드... 2년간 리그를 놓치며 안에서 안에서 힘을 길러온 바르샤. 이 차이를 다시 뒤집으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겠죠.

저에게는 당장 다음 시즌도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우리 쪽으로선 미들진에 상당한 물갈이가 있을테고 바르셀로나는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지금의 강함을 유지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그저 포기하지 않을뿐.
그러나 꾸역꾸역 상처투성이의 타이틀을 얻어낸다고 해도 그것 역시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아요. 이런 경기력으로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선 안됩니다. 지금은 다시 기반을 다져야 할때지요. 사비와 인혜 키우듯이 말입니다. 넵 대기만성입니다.

이번 회장 선거는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될겁니다. 아니, 되야합니다.
쿨데론이 쿨하게 말아먹은 팀의 기둥 '중원'을 부활시키려면 누가 회장이 되든 머리 좀 아프겠네요.

긴 기다림이 될것 같습니다. 어쩌면 마드리드가 진정한 제왕의 모습을 되찾아 세계를 호령할 때 쯤이면 그라운드 위에서 라울과 구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기다립니다. 응원합니다. 포기하지 않습니다. 마드리디스모니까요.



P.S.
저 '페페는깡패'인가 하는 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이버 초딩이 굴러들어온 느낌이네요.

P.S. 2
베컴을 놓쳐버린건 아직도 저에겐 통탄스럽습니다.
'그래도 베컴이 있었더라면'한게 벌써 3년째네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4

arrow_upward 엘 클라시코 후기 arrow_downward 엘클전을 보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