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레알에 대한 단상
오늘 새벽에 있었던 엘클라시코의 참패... 이 경기는 칼데론 회장 체제에서 누적된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칼데론 회장이 당선된 이후 지난 3번의 이적 시장에서 레알은 정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2억 유로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레알의 선수 구성을 보세요. 다들 국대에서는 이름값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국대에서의 XX'가 어울리는 선수들이지 '레알에서의 XX'로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클럽의 선수들은 클럽에서 잘하고 국대에 가면 클럽에서의 활약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레알의 선수들은 어떻게 된 것이 대개 국대에서는 잘하는데 클럽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현재 레알의 스쿼드를 보면 문제점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우선 스쿼드의 좌우 불균형 문제. 지난 시즌 레알의 공격루트는 좌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호빙요가 시즌 초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에 큰 몫을 했었죠. 이에 반해 우측라인은 라모스가 혼자서 감당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약했습니다. 제아무리 라모스가 정상급의 윙백이라고 하더라도 우측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감당하기란 말도 되지 않습니다(라모스가 이번 시즌에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작년에 있었던 과부하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모스도 이에 대해 (일종의)불만 인터뷰를 했었고요. 근데 갑자기 이런 문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호빙요가 웃기지도 않은 복부 부상으로 갑자기 팀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그전까지 잦은 부상에 스쿼드를 이탈하던 로벤이 복귀한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이어진 호빙요의 이적과 로벤의 우측 기용. 이로써 상황은 작년과 반대가 됐습니다. 올시즌 레알은 로벤-라모스의 우측 라인이 공격의 주된 방향이 되었고, 왼쪽은 확 죽어버리게 된 것이죠. 올시즌 레알의 좌측라인은 시즌 중반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었고 그나마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마르셀로가 왼쪽 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마르셀로-에인세가 레알의 좌측라인을 이루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둘이 '1+1=2'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보듯이 레알의 우측 공격은 어느정도 활기를 보이지만 좌측라인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면 수비에서라도 협력수비를 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던가 해야지 수비에서도 자동문이 되니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에인세가 핸드링이나 PK 같은 결정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수비 위치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스피드도 딸려 상대방의 뒤나 쫓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됐습니다. 이 문제를 다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제아무리 레알의 우측라인의 공격력이 좋다고 하지만 레알의 좌측라인이 공수에서 모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은 레알의 좌측라인만 파고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다 수비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끊었다 하더라도 레알은 공격을 하기 위해 공을 우측라인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근데 상대방은 우측라인을 통해 공격해 들어올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거죠. 그러니 공의 소유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중원을 거치게 되고 상대방의 예상된 압박때문에 횡패스, 백패스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중원도 결국 밀리게 되고 결국은... 레알은 흡사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바위'가 없는 상황에서 게임에 임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고 마는 겁니다.
그리고 핵심 선수들의 장기 부상 문제. 선수들의 부상 문제 같은 경우에는 클럽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하마두 디아라(이하 디아라)와 데라레드의 시즌 아웃 같은 것이 그런 경우죠. 이 둘의 공백은 정말 급작스러운 것이었고, 레알은 중원의 핵심에서 둘이 진작에 팀에서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싼 돈을 주고 라스를 영입하게 된 것이고요. 그나마 라스가 비싼 값을 해주면 저 둘의 공백을 어느정도 커버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반니의 시즌 아웃은 그 피해를 미연에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는 것을 클럽은 소홀히 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 이전에 레알은 반니,이과인, 라울, 사비올라 이렇게 네 명의 공격수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사비올라는 전력 외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레알의 타켓맨은 반니 하나 뿐이었죠. 결국 레알은 하나 뿐인 타켓맨인 반니가 시즌아웃을 당하면서 휘청거리게 되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헌터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반니의 대체자 문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제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반니가 지난 시즌에 잔부상에 시달렸었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반니의 대체자로 공격수 한 명 쯤은 영입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많은 레매 회원님들도 얘기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덤앤더머 '칼데론과 미부장'은 이러한 생각은 머리 속에 담아두지 않았지요. 오로지 '호날두, 호날두, 호날두...'. 그 결과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고를 선수가 별로 없었고(어차피 미부장은 '더치 하악'하면서 헌터를 영입했겠지만... ;;) 영입한 선수의 챔스 출전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레알의 전술과 포지션, 기량 등을 고려하지 않은 영입과 방출, 이것도 큰 문제입니다. 현재 레알의 스쿼드를 보면 정말 답답하죠. 사비올라는 그냥 바르카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업어온 선수 같고(사비올라에게는 미안하지만...), '호날두 하악'하다가 호빙요와 사이가 틀어져서 대안도 없이 호빙요를 방출하게 되고, 에인세는 맨유에서도 예전과 같지 못한 폼으로 에브라에게 밀린 것을 비싼 돈을 주고 영입하고, 슈니나 라피는 국대에서는 잘하지만 '레알의 슈니'나 '레알의 라피'는 아닌 거 같고, 드렌테는 도대체 어느 포지션에서 쓸려고 비싼 돈을 주고 데려온 거며, 뛸 자리도 만들지 않고 하비 가르시아나 파레호는 왜 바이백을 했으며, 포베르는 밥은 먹고 다니기는 하는 건지...
이처럼 레알의 현재 스쿼드를 보면 많은 선수들의 방출과 영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드렌테나 하비 가르시아, 파레호 같은 어린 선수들은 다른 팀에 임대를 보내서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베르는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정답이고, 사비올라, 에인세, 라피, 슈니도 이적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하여튼 간에 선수단에 정리할 선수들은 최대한 정리해서 영입 자금을 마련한 무리를 해서라도 세계 정상급의 좌측 윙과 좌측 윙백을 영입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중원의 문제는 세스크나 알론소 같은 명확한 대안책이 없는 한 디아라와 데라레드의 복귀를 기다려 디아라, 데라레드, 가고, 라스 이렇게 네 선수 중에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디아라, 데라레드, 가고, 라스 모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런저런 조합을 하다보면 답이 나오겠죠. 제가 생각하는 현 레알의 중원 문제는 선택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날 가고-라스 뿐이니...
반니(헌터) 이과인(라울)
영입 선수(마르셀로) 로벤(유스 선수. 그라네로 바이백 환영)
디아라, 데라레드, 가고, 라스 경쟁 체제-------데랑이가 복귀하지 못하면 파레호
영입 선수 페페 칸나 or 메첼더 라모스
(토레스) (가라이, 영입선수) (토레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정도만 변화(좌우 불균형 해소와 중원 자원들의 경쟁 체제)를 줘도 리그에서나 챔스에서 꽤나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될 거 같습니다. 이후로 부족한 것은 차분히 해결해 가면 될 거 같고요.
오늘의 충격적인 참패로 많은 분들이 실망을 금치 못했을 겁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코파 광탈, 챔스 광탈 이후로 하나 뿐인 희망이었던 리그 우승의 꿈이 멀어지니 정말이지 기운이 처지네요. 그간 팀 내외적으로 좋지 못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상황에서도 이번 경기 전까지 17승 1무로 우승의 꿈을 놓지 않았던 선수들의 땀과 팬들의 응원이 물거품이 된 거 같아 더욱 슬픕니다. 아마 이번 경기같은 대량 실점 패배의 엘클라시코는 앞으로도 보기 쉽지 않겠죠...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계속해서 레알을 응원하는 이상 이것도 하나의 좋지 못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레알과 같은 세계 최정상의 명문팀이라도 좋을 때가 있고 좋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이클 상 바닥에 있을 뿐이고요. 앞으로 얼마나 더 좋지 못한 모습을 레알이 마드리디스모들에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좋지 못한 모습보다 영광의 순간을 더욱 많이 보여줄 것이라는 겁니다. 레알은 레알이라는 클래스가 있으니깐요. 그리고 현재 레알을 응원하는 마드리디스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레알을 더 열렬히 응원하면서 지금이 사이클의 맨 밑바닥이라고 앞으로 더 나아진 레알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레알의 축구는 아름다운 축구도 점유율의 축구도 공격축구도 아닙니다. 승리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 포기를 모르는 축구가 레알의 축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Hala Madrid!!!!!!!!!!
칼데론 회장이 당선된 이후 지난 3번의 이적 시장에서 레알은 정말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2억 유로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레알의 선수 구성을 보세요. 다들 국대에서는 이름값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국대에서의 XX'가 어울리는 선수들이지 '레알에서의 XX'로 어울리는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클럽의 선수들은 클럽에서 잘하고 국대에 가면 클럽에서의 활약에 비해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인데 레알의 선수들은 어떻게 된 것이 대개 국대에서는 잘하는데 클럽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현재 레알의 스쿼드를 보면 문제점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우선 스쿼드의 좌우 불균형 문제. 지난 시즌 레알의 공격루트는 좌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호빙요가 시즌 초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에 큰 몫을 했었죠. 이에 반해 우측라인은 라모스가 혼자서 감당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약했습니다. 제아무리 라모스가 정상급의 윙백이라고 하더라도 우측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감당하기란 말도 되지 않습니다(라모스가 이번 시즌에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작년에 있었던 과부하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모스도 이에 대해 (일종의)불만 인터뷰를 했었고요. 근데 갑자기 이런 문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호빙요가 웃기지도 않은 복부 부상으로 갑자기 팀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그전까지 잦은 부상에 스쿼드를 이탈하던 로벤이 복귀한 것입니다. 그리고 연이어 이어진 호빙요의 이적과 로벤의 우측 기용. 이로써 상황은 작년과 반대가 됐습니다. 올시즌 레알은 로벤-라모스의 우측 라인이 공격의 주된 방향이 되었고, 왼쪽은 확 죽어버리게 된 것이죠. 올시즌 레알의 좌측라인은 시즌 중반까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었고 그나마 라모스 감독 부임 이후 마르셀로가 왼쪽 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마르셀로-에인세가 레알의 좌측라인을 이루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둘이 '1+1=2'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보듯이 레알의 우측 공격은 어느정도 활기를 보이지만 좌측라인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면 수비에서라도 협력수비를 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막던가 해야지 수비에서도 자동문이 되니 정말 답이 없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에인세가 핸드링이나 PK 같은 결정적인 실수는 없었지만 수비 위치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스피드도 딸려 상대방의 뒤나 쫓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됐습니다. 이 문제를 다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제아무리 레알의 우측라인의 공격력이 좋다고 하지만 레알의 좌측라인이 공수에서 모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은 레알의 좌측라인만 파고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다 수비에서 상대방의 공격을 끊었다 하더라도 레알은 공격을 하기 위해 공을 우측라인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근데 상대방은 우측라인을 통해 공격해 들어올 것을 미리 알고 있다는 거죠. 그러니 공의 소유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중원을 거치게 되고 상대방의 예상된 압박때문에 횡패스, 백패스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중원도 결국 밀리게 되고 결국은... 레알은 흡사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바위'가 없는 상황에서 게임에 임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고 마는 겁니다.
그리고 핵심 선수들의 장기 부상 문제. 선수들의 부상 문제 같은 경우에는 클럽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하마두 디아라(이하 디아라)와 데라레드의 시즌 아웃 같은 것이 그런 경우죠. 이 둘의 공백은 정말 급작스러운 것이었고, 레알은 중원의 핵심에서 둘이 진작에 팀에서 이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싼 돈을 주고 라스를 영입하게 된 것이고요. 그나마 라스가 비싼 값을 해주면 저 둘의 공백을 어느정도 커버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반니의 시즌 아웃은 그 피해를 미연에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는 것을 클럽은 소홀히 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 이전에 레알은 반니,이과인, 라울, 사비올라 이렇게 네 명의 공격수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사비올라는 전력 외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에서 레알의 타켓맨은 반니 하나 뿐이었죠. 결국 레알은 하나 뿐인 타켓맨인 반니가 시즌아웃을 당하면서 휘청거리게 되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헌터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반니의 대체자 문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제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반니가 지난 시즌에 잔부상에 시달렸었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반니의 대체자로 공격수 한 명 쯤은 영입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많은 레매 회원님들도 얘기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덤앤더머 '칼데론과 미부장'은 이러한 생각은 머리 속에 담아두지 않았지요. 오로지 '호날두, 호날두, 호날두...'. 그 결과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고를 선수가 별로 없었고(어차피 미부장은 '더치 하악'하면서 헌터를 영입했겠지만... ;;) 영입한 선수의 챔스 출전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습니다.
레알의 전술과 포지션, 기량 등을 고려하지 않은 영입과 방출, 이것도 큰 문제입니다. 현재 레알의 스쿼드를 보면 정말 답답하죠. 사비올라는 그냥 바르카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 업어온 선수 같고(사비올라에게는 미안하지만...), '호날두 하악'하다가 호빙요와 사이가 틀어져서 대안도 없이 호빙요를 방출하게 되고, 에인세는 맨유에서도 예전과 같지 못한 폼으로 에브라에게 밀린 것을 비싼 돈을 주고 영입하고, 슈니나 라피는 국대에서는 잘하지만 '레알의 슈니'나 '레알의 라피'는 아닌 거 같고, 드렌테는 도대체 어느 포지션에서 쓸려고 비싼 돈을 주고 데려온 거며, 뛸 자리도 만들지 않고 하비 가르시아나 파레호는 왜 바이백을 했으며, 포베르는 밥은 먹고 다니기는 하는 건지...
이처럼 레알의 현재 스쿼드를 보면 많은 선수들의 방출과 영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드렌테나 하비 가르시아, 파레호 같은 어린 선수들은 다른 팀에 임대를 보내서 많은 출전 시간 확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포베르는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정답이고, 사비올라, 에인세, 라피, 슈니도 이적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하여튼 간에 선수단에 정리할 선수들은 최대한 정리해서 영입 자금을 마련한 무리를 해서라도 세계 정상급의 좌측 윙과 좌측 윙백을 영입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중원의 문제는 세스크나 알론소 같은 명확한 대안책이 없는 한 디아라와 데라레드의 복귀를 기다려 디아라, 데라레드, 가고, 라스 이렇게 네 선수 중에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디아라, 데라레드, 가고, 라스 모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런저런 조합을 하다보면 답이 나오겠죠. 제가 생각하는 현 레알의 중원 문제는 선택의 부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날 가고-라스 뿐이니...
반니(헌터) 이과인(라울)
영입 선수(마르셀로) 로벤(유스 선수. 그라네로 바이백 환영)
디아라, 데라레드, 가고, 라스 경쟁 체제-------데랑이가 복귀하지 못하면 파레호
영입 선수 페페 칸나 or 메첼더 라모스
(토레스) (가라이, 영입선수) (토레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정도만 변화(좌우 불균형 해소와 중원 자원들의 경쟁 체제)를 줘도 리그에서나 챔스에서 꽤나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될 거 같습니다. 이후로 부족한 것은 차분히 해결해 가면 될 거 같고요.
오늘의 충격적인 참패로 많은 분들이 실망을 금치 못했을 겁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코파 광탈, 챔스 광탈 이후로 하나 뿐인 희망이었던 리그 우승의 꿈이 멀어지니 정말이지 기운이 처지네요. 그간 팀 내외적으로 좋지 못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러한 상황에서도 이번 경기 전까지 17승 1무로 우승의 꿈을 놓지 않았던 선수들의 땀과 팬들의 응원이 물거품이 된 거 같아 더욱 슬픕니다. 아마 이번 경기같은 대량 실점 패배의 엘클라시코는 앞으로도 보기 쉽지 않겠죠...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계속해서 레알을 응원하는 이상 이것도 하나의 좋지 못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레알과 같은 세계 최정상의 명문팀이라도 좋을 때가 있고 좋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이클 상 바닥에 있을 뿐이고요. 앞으로 얼마나 더 좋지 못한 모습을 레알이 마드리디스모들에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좋지 못한 모습보다 영광의 순간을 더욱 많이 보여줄 것이라는 겁니다. 레알은 레알이라는 클래스가 있으니깐요. 그리고 현재 레알을 응원하는 마드리디스모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레알을 더 열렬히 응원하면서 지금이 사이클의 맨 밑바닥이라고 앞으로 더 나아진 레알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레알의 축구는 아름다운 축구도 점유율의 축구도 공격축구도 아닙니다. 승리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 포기를 모르는 축구가 레알의 축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Hala Madrid!!!!!!!!!!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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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elda 2009.05.03선수들을 A급으로 나타낸다는 건 무슨 기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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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ibery 2009.05.03*@D.Albelda \'특정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기에도 그렇고 그냥 \'좋은 선수\'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거 같아서 \'A급\'과 같은 등급으로 선수를 표현하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좋지 못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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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HAZ 2009.05.03좋은글이네요!
근데 전 선수를 A,B같이 등급으로 나누는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인간은 언제나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기때문이죠.. 환경만 가춰진다면 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
미야토비치 2009.05.03다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로벤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넘은 몸관리를 전혀 안 하는지 툭하면 부상입니다. 그리고 로벤이 최상일 때 로벤과 무한 스위칭 가능한 선수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구요. 칸나바로 도 이제 놓을 시기입니다. 나이도 그렇지만 최고의 시기도 지났다고 봅니다. 입데론과 페쟈 가 스쿼드를 개망신 시켜놔서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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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2009.05.03하 칼데론과 미부장이 정말 밉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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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기린 2009.05.03전부 다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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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2009.05.03*정해진 기준이 없다고 A급 B급으로 나누는것이 옳지 못한 것인가요? 그러면 이니에스타,제라드,알론소 정도의 다수가 인정하는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를 뭐라고 지칭해야 하나요? 제 생각으로는 잘하는 선수, 못하는 선수라 불리는것과 A(S)급 B급으로나뉘는것에는 별반 차이도 없는것 같은데..흔히들 호나우도,지단,베컴,피구,앙리,반니를 S급이라고하는데 거기에 정해진 뚜렷한 명확한 기준이 있나요??
그리고 각 선수마다의 잠재력은 동일하지않고 그 잠재력을 계발하는 정도에도 차등이 있기때문에 각 구단에서는 수년간의 시간을 들여 스카우터를 파견해 선수를 분석한후에야 선수영입 움직임을 보입니다. 기본전제가 선수마다 잠재력이 있고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야 아무나 데려와서 키워도 호날두처럼 성장하게요?? 구티님께서 말씀하신 환경이 어떤 의미의 환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마다 환경에 따라 발전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환경이 좋아도 기량이 퇴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ex.밥티,쉐바)
저는 월드클래스급 기량을가졌을뿐아니라 나날이 성장하는것이 눈에 보이며 매년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환경에 구애받지않고 자기플레이를 100% 발휘해 줄 수 있는 선수를 A클래스라 보는데. 이렇게 나누는것이 옳지 못하다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
오렌지레알 2009.05.03선수의 실력은 급으로 나눠서는 안되죠. 선수들은 각자의 잠재능력이 있는데 그것을 감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선수들 실력이 나온다고 생각함 이과인은 지난시즌 로벤과 호빙유의 백업인데 지금은 당당한 레알의 에이스입니다. 혹시 모르죠 다음시즌 우리는 가고와 마르셀로 혹은 드렌톄가 이과인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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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Schuster 2009.05.03로벤.. 어제 경기초에는 괜찮은 모습을보여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뭔가 리듬이 깨지는 모습이었고, 거기에 피케한테 그렇게 공도 빼앗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