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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맞불 작전.

흙가고 2009.05.03 04:43 조회 1,745
오늘 포메이션은 4-2-4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마르셀로도 왼쪽에서 협력 수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됐지만 바르샤는 거의 우리의 오른쪽을 집중공략을 하면서 사실상 공격만 한 셈이죠.
10분 정도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앙리에게 만회골을 곧장 내주지 않았더라면...

여튼, 다른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고.
오늘 수비 탈탈 털리고, 중원도 탈탈 털린다고들 하시는데.
바르샤 미들은 기본적으로 한 명은 제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패스로 한명 정도는 지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레알은 '6'명이 수비를 하려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제쳐지고, '5'명이 수비를 합니다.
앙리 한명, 메시 한명, 에투 한명. 거기다가 이니에스타 한명, 사비 한명. 5:5.
이렇게만 하더라도 순식간에 다들 1:1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로벤이나 과인이, 마르셀로까지도 거의 수비에서 보이질 않습니다;; 이건 지시
가 있었다고 보여져요..
그런 상황에서 저쪽 공격수들 스피드를 뻔히 아는 상황에서. 가만히 라인 맞추고 있다가 반응을 해야지 뭐.. 같이 달리면서 옵사이드 무너뜨릴 수도 없고.. 뭐 별 수 있나요?;;

페페라도 있다면 모를까, 이번 시즌의 바르까에게 그 어느 팀도 시도하지 못한 맨투맨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죠.

오늘은 전술상의 실패도 패배의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데 오늘 패배에 좌절감을 맛보시면서도..
끝까지 응원을 하신 분들 정말 수고하셨고요.
앞으로는 코멘트창 보면서는 레알 경기 보면 안될것 같네요.
도대체 같은 레알 팬이라는게 짜증날 정도의 멘트를 날리시는 분들도 몇 분 계시더군요.

전 사실, 이렇게 기복도 있고 해서 더 레알을 좋아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작년, 재작년의 환희를 생각하고. 그냥 이제 even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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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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