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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씁쓸했던 바르셀로나 vs 첼시

San Iker 2009.04.29 09:23 조회 1,680
재미없던 경기 겨우겨우 다 보고 후기는 커녕 졸려서 바로 잠이나 자러 갔다가 출근해서 쓰려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써주셨더군요. 전 쓸 필요가 없을듯?ㅎㅎㅎㅎ

잡설은 이만하고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를 보면서 첼시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0:0으로 비긴 것은 첼시가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라 볼 수 있어서 결과는 만족하는데 그 경기를 보면서 좀 씁쓸했었네요.

이번 누캄프에서 첼시는 '아예' 공격을 포기하고 오로지 지역 수비만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으려 했는데 그 의도대로 경기가 흘러가서 첼시를 응원하긴 했지만 이 점은 오히려 아쉽더군요. 요즘 EPL팀들이 라리가 빅2 상대로 원정을 오면 아예 대놓고 잠구는데 이 수비를 제대로 못 뚫어왔었고 이번시즌에 거의 역대 레벨에 들어갈만한 공격력을 가진 펩의 바르셀로나 조차 이런 수비를 제대로 못 뚫었죠. 수비축구보다는 공격축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극강의 공격 vs 수비끼리 붙어서 결국은 수비가 이겼다고 볼 수 있는 꼴이라 아쉬웠네요 결과와는 별개로요.

또 하나 아쉬웠던 것이 이번 16강 레알과 리버풀의 1차전에서도 리버풀은 걸어잠궜었죠. 근데 그 때와 지금은 차이가 좀 있었죠. 레알을 상대하던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했었고 첼시는 압박 보다는 공간을 지키는 것을 우선시했었습니다. 이건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들 간에 개인능력 차이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역습 시 물론 리버풀과 첼시의 라인업 및 선수들 특성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리버풀은 토레스, 제라드, 리에라, 카이트 정도로 4명은 아주 적극적이고 빠르게 역습을 시도했으나 첼시는 드록바와 말루다 빼고는 공격을 포기했다고 봐도 될 정도로 아예 안했죠. 람파드 조차도 오로지 수비에만 힘을 쓰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도 양 팀의 공격력 차이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씁쓸했습니다..


뭐 어찌 됐건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그렇게 좋은 분위기가 아닌 상태로 베르나베우로 와야만하고 그런 분위기 가운데 바르셀로나를 멋지게 꺾고 역전우승을 일궈낸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챔스는 첼시가 우승하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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