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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발렌시아 vs 바르셀로나 후기

San Iker 2009.04.26 07:16 조회 1,946
발렌시아는 챔스존에 보다 확고하게 들기 위해서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을 위해서 양 팀 모두에게 이번 라리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경기들 중에 하나였다고 볼 수 있는 경기가 이번 33라운드에서 펼쳐졌습니다. 양팀 모두 5연승과 7연승이라는 좋은 분위기로 맞이하는 일전이었기에 양팀 팬들 모두가 기대해볼만한 상황이었는데요. 결과는 무승부로 끝나버리고 말았네요. 바르셀로나로서는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펼쳐왔겠지만 바로 오늘 가장 힘든 경기를 치루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로 발렌시아 경기력이 정말 좋았고 앞으로 바르샤와 붙을 첼시나 레알 같은 팀들에게 좋은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럼 그 모범 사례들이라고 할만한 것들에 대해서 한번 풀어보렵니다.



1. 적극적인 압박

일단 바르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 유기적인 패스를 못하게끔 최전방에서부터 굉장히 적극적으로 압박에 임했습니다. 비야, 실바, 마타, 파블로 등 공격 자원들은 상대 수비가 마음껏 패스 하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붙어주었고 바르샤의 게임 메이커인 샤비가 볼을 잡을 때에도 주위에 있는 선수들이 바로바로 붙어주며 그의 패스를 사전에 정확하게 못 나가게 막았죠. 메시나 인혜같은 드리블러가 볼을 잡을 때도 바로 최대한 많은 인원이 달라붙으며 공간을 죽여버리니 전체적으로 바르샤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한판이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좋은 개인 전술 능력으로 뚫어내서 첫골을 만들기도 했고 교체 들어온 앙리에게 좋은 기회가 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발렌시아가 아주 잘 막아냈다고 볼 수 있었죠.


2. 빠른 공격 전개 및 좋은 움직임

그렇게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가져 온 이후에 발렌시아는 최대한 빠르게 볼을 처리했습니다. 바르샤 역시 적극적인 압박이 장점인 팀인데 그 압박이 채 붙기도 전에 패스를 해버리는 방향으로 발렌시아는 공격을 해나갔죠. 그리고 그런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발렌시아 선수들의 끊임없이 빈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이 있었구요.


3. 좋은 개인 전술 및 효과적인 2:1 패스

바르샤의 수비 방법은 주로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오프사이드 트랙을 쓰고 최전방서부터 후방 선수들 까지 모두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는 방식인데요. 이걸 발렌시아 공격 선수들은 좋은 개인 전술 능력으로 벗겨내며 동료선수들과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뚫어내는 장면을 굉장히 여러차례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전술로 2번째 골을 넣기도 하였고 바르샤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리며 페널티 킥이 될뻔한 장면도 2차례나 만들었고 부심의 오프사이드가 좀 더 제대로 적용이 됐다면 1,2골은 더 만들어낼만한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기도 했었죠. 심판의 판정이 좀 아쉬웠습니다.


4. 바르셀로나의 약점이라 할 수 있을 세트피스

발렌시아 첫골이었던 마두로의 골 장면에서 여지없이 드러났죠. 푸욜과의 호흡 미스로 본인은 제대로 처리를 못하고 푸욜은 막아야할 마두로를 놓치며 골을 허용했습니다. 앞으로 바르샤를 상대할 첼시의 히딩크는 이런 장면을 놓치지 않았겠죠. 물론 바르샤도 세트피스 장면에서 골을 넣긴했으나 부스케츠의 절묘한 방해는 꽤나 논란이 있을 법도 했던 장면이기도 했고 그에 따른 발렌시아 수비진들이 시선이 모두 거기로 쏠린 터라 앙리가 그 틈을 제대로 노렸던 거였죠. 첼시가 과연 어떤 세트피스 전술로 바르샤를 공략할지 개인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오늘 양팀이 비기며 내일 있을 레알과 세비야 간에 승자는 앞으로 있을 리그 레이스에서 굉장히 좋게 흘러갈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나 바르셀로나는 서로 아쉬운 결과였다고 볼 수가 있구요. 리그판도는 재밌게 흘러가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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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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