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슈스터:칼데론은 호날두살 돈뿐이 없다고 하더라

니나모 2009.04.14 14:58 조회 1,831


베른트 슈스터는 레알의 홈에서 치뤄진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4-3으로 패배하고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를 단지 1주일 남긴 시점인 12월초에 레알의 감독에서
경질됐었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은 슈스터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서 했던 "바르셀로나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발언이 그의 경질에 있어 촉매역활을 했다고 믿고 있으나
슈스터는 그 발언은 경질의 이유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슈스터는 Marca와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부분에 대해 말했다고 합니다.
"그 공식기자회견이 있기 몇일전 우리들은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았었고 저는
그 자리에서 그들에게 바르셀로나를 이길수 있는건 오직 우리들뿐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팀으로서,우리는 우리가 이러한 경기들을 치룰수 있는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죠.공식기자회견에서 제가 그렇게 말했던 의도는 우리들에게 오는 중압감을
없애기 위함이었습니다.또한 저는 바르셀로나를 패배시키는건 매우 어렵다고
말했었지 불가능하다곤 말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곧,언론들은 제가 그곳(누캄프)에 있길 원하지 않는다거나 혹은 제가 그곳에
가길 원하지 않는다는 식의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었습니다.스쿼드내의 모든
부상선수들과 제가 원했던 선수들이 하나도 영입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시즌에 우리가 처했던 상황에 대해 알고 있었고 우리는 침착하게 누캄프로 가야했었습니다"

영입들에 대해 이야기했을때 초점은 곧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실패로 옮겨갔고
그때 당시 칼데론은 호날두를 쫓느라 슈스터가 영입하길 원했던 타켓들 중 아무도
영입해주질 않았었다고 합니다.

"저는 우리가 호날두의 영입을 실패했을 경우 3~4명 정도의 다른 선수들을 영입해주길
요청했었습니다.저는 클럽측이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려는걸
이해했었습니다만 그들은 저에게 만일 호날두가 영입된다면 심지어 단 하나의 선수도
더 영입하는건 매우 어려울것이라는걸 명확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호날두는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그는 단지 클럽측이 원했던
선수였을뿐이죠.저는 호날두가 수비를 하거나 또는 윙백으로 뛸수도 없기 때문에
그 혼자선 팀의 문제를 해결할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놀라웠던건 결국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겁니다.그리고 저는 제가 요청했던 선수들 중 아무도 얻지 못했었죠"

"칼데론은 저에게 우리는 호날두를 영입할 돈은 가지고 있으나 다비드 비야,세스크
파브레가스 혹은 다니엘 알베스같은 선수들을 영입할 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우리가 4월달에 베르나베우에서 새로운 영입들에 대해 논의할때
되도록 빨리 이루어지도록 하자고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가 이야기했던 모든 것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들이 됐다는 점입니다"
-Goal.com-

일단 호날두 영입같은 경우 만일 이루어졌었다면 클럽측에 있어선 많은 중요한 의미를
가질뻔 했었던 영입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레매에서도 많이 논의가 된 것이었지만
칼데론과 현보드진에게 있어 계속되는 빅사이닝의 실패와 그로 인한 여파는 그들 입장에선
우려될만한 일이었다고 생각되고 호날두라는 카드는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켜줄만한
것이었죠.또한 미야토비치나 포르투갈의 인터뷰들을 보면 팀의 새로운 아이콘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듯 했고 이러한 이유들때문에 스포츠관련 보드진 역시 호날두의 영입을 찬성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또한 당시 스포츠관련보드진 역시 영입들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사실 당시 레매내에서도 영입들이 많이 필요한가는 많은
논의가 있었고 필요없다는 의견도 많았었죠) 마케팅 관련부서들이야 쌍수들고
환영이었겠구요.

반면,슈스터감독의 입장에선 정말 호날두는 그닥 필요가 없는 선수였을 가능성이 높았겠죠.
슈스터감독은 변형된 4-3-3을 추구했었고 그 중 3톱은 이미 주전격인 선수들이 다 차있던
상황이습니다.호빙요/로벤-반니-라울/이과인이죠.물론 이 포메이션은 좌우불균형과
라이트백을 맡고 있던 라모스의 혹사문제가 있었습니다만 만약 알베스가 영입됐었다면
라모스의 혹사문제는 없앨수도 있었고 알베스가 못나올시 라모스를 그쪽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팀의 연속성(라모스가 빠지게되면 오른쪽공격은 완전히 죽어버리는 결과가
나와버리는 문제)도 유지할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또한 비야를 영입함으로서 반니의 대체자
혹은 후계자 문제를 해소할수 있었을거라 생각되고 정말 세스크라도 영입됐다면
슈스터감독의 이상대로 역습과 지공 양쪽 모두(사실 지금도 좀 그렇지만 우리팀은 역습만
능했었죠...ㅡ_ㅡ;) 능한 팀도 만들 가능성이 있었을거라 생각되네요.

정말 세스크,비야,알베스를 영입할수 있었겠느냐는 의문으로 남지만 결국 감독 본인의
전술운용에 대한 생각과 클럽측의 이해가 맞부딪친 사례라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올 여름에도 또 올수도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30~40M유로의 빅사이닝과
70~80M유로를 넘나드는 갈락티코급 영입은 그해 여름이적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엄연히
다르고 올 여름에 들어설 새로운 보드진은 빅사이닝 여러명을 영입할 것인가
갈락티코급 영입에 집중할 것인가 잘선택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라리가에서 감독보다 보드진쪽이 선수영입에 있어 더 권한을 많이 가지는건 이해하는
편이지만 모쪼록 보드진 내부에서도 스포츠관련 보드진쪽이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그 스포츠관련보드진이 유능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P.S Marca에선 '비야는 결국 왜 영입이 안된건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슈스터는
'그건 '헤어젤'한테 물어보라'라고 말했더군요...ㅋㅋㅋ
format_list_bulleted

댓글 41

arrow_upward 서로에게 그나마 나은 선택인 줄 알았던 이적, 그러나.. arrow_downward 리버풀 2010/2011 우승하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