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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급 선수 영입 굳이 필요할까??

오렌지레알 2009.04.05 08:35 조회 1,533

안녕하세요?? 듣보 오렌지레알입니다. 제가 듣보라 이글을 읽고 레매에 영향을 줄리가 없지만 그래도 제 솔직한 심정을 적어보자합니다.
 

 현재 레매에서 리빌딩 이야기가 나오다 최근에는 우리 팀의 약점은 확실한 에이스급 선수가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여진 듯 하네요. 저도 그 이야기에는 찬성합니다. 확실히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여 그 선수 중심으로 팀을 다시 재개편한다는.... 그러나 이번시즌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작년 기름돈을 잔뜩 먹은 맨시티는 올시즌 머니퍼레이드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고, 우리 스페인의 베티스도 이번에 기름돈을 잔뜩 먹었습니다. 거기에 원조 기름돈 첼시가 이번에 히딩크를 위해 돈을 팍팍 쓰겠다고 했고요. 그 외에도 인테르도 이제 리그용이 아닌 챔스용으로 팀을 개편하기 위해 벌써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고, 리버풀의 베니테즈는 이번 재계약에 선수영입권한까지 가지며 확실히 돈을 쓰겠다고 벼르는 것 같군요. 결국 이번에 여름시장에 경쟁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래서 최근에 레알이 호날두 영입에 100m 베팅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사까지 돌고 있습니다. 선수 영입도 좋지만 어디 이 것이 정상입니까??


 신성한 축구판에 더러운 현질 이런 소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미래를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벵거가 이런 말을 했죠. "돈은 지금의 EPL을 만들었지만 곧 거품이 사라지면 상상도 못하는 재앙이 올것이다"라고요. 즉 과거 전세계의 축구팀에 몰아친 엄청난 재정난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벵거가 경제학자인만큼 이 말에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는 그래서 최근 몇년간 영입다운 영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이런 유망주정책은 축구평론가들에겐 비난의 도마에 올랐으나 각종 경제전문가들에겐 옳은 선택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맨유도 최근에 맥이 끊긴 유스를 다시 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너무 성급한 걱정이지만 현재 세계축구에 어떤 바람이 불려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도 굳이 호날두,카카 영입에만 매달리지 말고 안을  들여다보자는 겁니다. 레알 유스는 최고입니다. 최고의 시설, 전세계의 최고의 재능들이 총 망라한 곳이죠. 델보스케,헨토,미첼,산치스,라울,카시야스 등 세계최고의 스타들이 이 땅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라서 팀의 기둥이 되었죠.  그리고 그런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팔랑카,살라이,파레호,부에노입니다. 그들은 충분히 뛰어난 재능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딱 한가지만 그들에게 주면 됩니다. 그 것이 뭘까요?? 바로 믿음입니다.
 
 지금은 레알의 기둥이자 성자취급 받는 라울이지만 처음 그가 성인팀에 올라왔을 때 그의 왜소한 몸에 선배들에게 비웃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발다도는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었고 라울은 그에 믿음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카시야스도 비슷한 케이스임(19세에 챔스우승을 경험했죠 주전골키퍼로써). 옆에 맨유의 호날두도 19세 역대 최다 이적료를 갱신하며 맨체스터로 건너온 후 혼자우도,쇼날도 이런 소리를 듣다 유로에서 루니에게 개망신을 주고 맨체스터로 돌아오자 모든 사람들이 욕했죠. 단 한사람을 빼고 말이죠. 누군진 알죠?? 그리고 지금 그는 우리가 침을 질질 흘려가며 눈독들이는 슈퍼스타가 되어버렸습니다.

  슈퍼스타라고 처음부터 보통 선수랑 다른 건 아닙니다. 물론 메시,보얀 같이 나이에 비해 벌써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도 있죠. 우리 레알에도 있습니다. 팔랑카는 엘클라시코전에서 에브라와 클린치 등 경쟁자가 즐비한 프랑스의 주전 수비수인 아비달을 상대로 탈탈 털어줬죠. 부에노는 데뷔전에 골을 넣었습니다. 비록 3부리그 팀이지만 라울조차도 데뷔전에 골을 못 넣었죠. 이런 재능을 썩힌다는 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고작 한시즌 트로피를 위해 짧으면 5년, 길면 10년을 이끌 재목을 버린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됩니다. 예 말도 안되고 말고요.

 이번 회장선거에 아직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플레티뇨 페레스 전 회장은 이번 보드진에 발다도와 몬치를 데려온다고 하는군요. 발다도가 누굽니까?? 레알의 백조 레돈도를 영입한 감독이자 라울,카시야스,구티를 데뷔시킨 분이 아닙니까! 몬치가 누굽니까?? 라모스와 알베스,레예스를 발굴해서 말도 안돼는 가격에 판 스페인 최고의 장사꾼인 세비야의 단장이죠!! 단순 추측이자 저의 생각이지만 이번 페레즈는 과거 클라스코 재림과 함께 실종된 레알의 유스를 다시 부활시킬 생각인 듯 합니다.

 

 역시 글쓰는 재주가 없어 여러 곳에 태클 걸 곳도 많고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현재 레알에선 에이스급 선수 영입보다는 믿음과 선견지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드네요. 끝으로 쓸데없이 길어 댓글이 몇개 달릴까 걱정되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정말 감사합니다. 이만 듣보 오렌지레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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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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