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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회장선거의 복병, 발렌시아

ㅋㅋ 2009.03.31 21:58 조회 2,057 추천 1
(스크롤의 압박이 있군요ㅡ.ㅡ;) 밑에 결론을 썼습니다.

얼마전 회의에서 결정난 바에 의하면 회장선거는 6월14일, 혹은 빠르면 6월 7일에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5월31일은 리가 최종전인 오사수나 전으로 아직 경기시각은 잡혀있지 않지만 항상 그랬듯이 일요일 오후 5시 정도에 하리라 예상해봅니다.

소시오 총회가 최근에 자주 열리는 경향을 보니 총회는 일요일밖에는 열 수 없는 입장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소시오들이 사회인일테고, 그에 따라 주중에는 바쁠테니 일요일에 여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클럽에서 총회를 열 수 있는 가장 빠른 날짜는 6월7일입니다. 현재 우리의 페이스로 봐서 바르사랑 계속 6점차를 유지할 경우 엘클라시코만 이기면 한경기만 더 바르사가 미끌어지면 동점이 됩니다. 승자승 이후에 어떻게 골득실로 따지는지 상대전적 골득실인지 다득점으로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아시는 분은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쨌든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하리라 생각되고, 우리가 그 전에 1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바르샤가 한 3연패하지 않는 이상 마지막까지 우리도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즉, 5월31일 이전에는 경기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므로 회장선거를 하면 안됩니다. 4월에 해버리면 좋겠지만 그도 이미 시간이 없으므로 힘들겠죠? 이미 이런 건 현 임시보드진이나 소시오들도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최선일 수 있습니다. 칸나바로의 재계약 문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걸림돌 또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모든 일이 원하는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예, 우리의 문제가 아닌 아랫동네에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발렌시아가 과거 피오렌티나, 혹은 리즈 꼴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어떻게 이렇게 리가에서의 위상도 비슷한지.. 물론 발렌시아가 위의 두팀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피오렌티나나 리즈도 올드팬이 한국에도 상당히 많을 만큼 한때 정말 잘나가던 팀들이고, 피오렌티나야 어쩌어쩌하여 이렇게 이름도 되찾고 소생하였지만 리즈에 대해서는 보면 "요즘 3부리그 몇위하고 있나요?" 하는 질문들을 타 축구포털싸이트에 가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발렌시아가 떨이지는 건 상상도 하기 싫은 만큼 그런 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발렌시아가 강등, 혹은 파산되지 않기 위해서는 몇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부호의 인수
2. 시 차원에서의 구제
3. 부채의 만기연장
4. 자산 매각

1. 지금 베티스를 타진 중인 기업이 있고 하니 가능성이 없어보이진 않지만 루머하나 나지 않는 현실입니다. 빚이 500m 유로이니 누가 떠안으려고 하겠습니까.

2. 예전에 마드리드 시에서 연습장을 사줘서 우리가 부채를 꽤나 갚을 수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뭐 다른 팬들은 그런 거 가지고도 욕하긴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주눅들건 없습니다. 타 도시의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팀 또한 시의 위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니까요. 서로 상부상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설하고, 발렌시아 시에서 메스티야를 사주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메스티야 구장이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팔리기만 한다면 현재의 구단 부채에 관한 어려움은 크게 해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런 위기설이 나온거죠..

3. 발렌시아에 문제가 되는 건 여기저기의 언론소스를 종합해 볼 때, 약 70m 정도가 되는 단기 부채입니다. 얼마전에 클럽의 손익에 관해 글을 올리면서 우리의 부채는 120m 정도라고 올렸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채는 총 부채로, 그렇게 하면 아래 글에도 있듯이 500m입니다. 즉 이 엄청난 금액이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이 70m에 대한 만기 연장만 되면 되는데 경제상황이 어렵고 하다보니 이게 잘안된 모양입니다.

4. 그렇다면 방법은 자산매각입니다. 축구팀의 자산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심지어 스타디움 이름조차 자산으로 아스날의 경우 원래 이름(뭐였죠 무슨 글로우브 이런거 였는데ㅡ.ㅡ;) 을 버리고 에미레이츠 항공에서의 지원을 받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했습니다. 바이에른도 알리안츠 아레나로 했고요. 이런 예는 유럽에는 아직 많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 많은 수의 스타디움이 기업이름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공연했던 스테이플스 스타디움도 미국의 학용품점(?)인 스테이플스 사의 이름을 딴 것이죠.

말이 길었군요. 아마도 누에보 메스티야(뉴 메스티야)의 이름도 팔 것입니다. 그러나 이건 차후의 일이고 지금 당장 필요한 70m을 매꿀 수 있는 방법은 경기장 부지가 팔리지 않기 때문에
예, 선수 방출 밖에는 없습니다.
6월30일까지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빚을 갚아야하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자마자, 심할 경우 시즌 중에도 선수 세일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선수들에 대한 루머가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는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말 아끼고 군침을 흘리는 저 많은 발렌시아의 선수들이 다 다른 클럽으로 가게 생겼습니다.
매일 떡밥이 올라오는 비야를 비롯해,
제가 정말 원하는 실바
오래전부터 많은 레매인들이 원츄한 호아킨
현재 조금 못하지만 엄청난 재능인 라울 알비올
레매귀염둥이 님이 밀었던 비센테
그 외에 미구엘 헤난 모리엔테스(ㅠㅠ) 마누엘 페르난데스 등등은 모두 다른 클럽에 갈 수도 있습니다.
유벤투스 때와 같은 대 바겐세일까진 안갈 것 같지만 핵심선수 2~3명과 어느 정도 중상위 클래스 2~3명은 충분히 나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70m이 호날두 한명의 몸값 같아보이지만 보통은 중소클럽의 1년운영자금일 수 있을 정도의 큰 돈이기 때문에 한두명(아무리 비야와 실바라고 해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저의 그리고 축구팬들의 설레발일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볼 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들이 다량 시장에 나오는 마당에 우리는 회장선거를 해야합니다. 
그 이전까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회장선거를 빨리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것이 실현될 수 없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아마도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날짜를 앞당긴다면 마지막 공차는 날을 5월30일로 하루 앞당기고, 5월31일에 총회를 한다면 그것이 최선책이 될 것입니다.

회장선거를 앞당길 수 없다면 방법이 마지막으로 하나가 보입니다. 저만의 상상입니다.
회장선거에 출마하려는 대상자가 공약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미리 선수와 접촉하고 그 선수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일입니다.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단 하나의 방법처럼 보입니다. 현재 출마를 선언한 마르티네즈(칼데론 논외)는 스패니쉬들을 많이 끌어온다고 했으니 사전접촉이라도 시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페레즈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약으로 제가 원하는 실바나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비야, 호아킨을 공약을 내세운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요. 이 과정에서 당연히 발렌시아의 사전 양해를 구해 협상을 할 수 없는 사태를 만들지 않으면서요...

아.. 너무 주저리주저리 생각한 것들을 나열했는데요,
즉 제가 하고자하는 얘기는
1. 발렌시아 상황이 있기 때문에 5월31일로 회장선거를 앞당기자
2. 발렌시아와 회장후보, 특히 페레즈는 사전접촉을 하고 또 선수와도 합의를 하여 공약으로 내세운다

솔직히 이렇게 안되면 발렌시아가 그냥 잘 회생했으면 좋겠네요. 옆동네로 비야, 실바가 가는 건 도저히 배아파서 볼 수가 없을 듯..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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