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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떡 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23년레알팬뚝배기 2009.03.27 20:41 조회 2,299
글을 쭈우우우욱 읽고 느낀점인데






데 라 레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좀 과하다 싶을 정도네요. -_-;;




지난 시즌 헤타페 10번으로 공수 양면 두루 활약했고
또한 레알 마드리드 B팀 주장 출신에다가
카펠로 시절부터 주목받고 각급 대표팀을 다 거친 엘리트라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글쎄요
요즘의 레매를 보면
모든 미드필더의 답은 '데 라 레드'복귀 하나로 다 해결된다, 라는 전혀 근거없는 답이 많습니다.

왜 해결되나요? 라는 대답에 대해서는 묵묵부언인 경우가 많구요.



의아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수비력 부족해보여? 데 라 레드만 복귀하면
공격력 부족해보여? 데 라 레드만 복귀하면
패스가 부족해보여? 데 라 레드만 복귀하면

이라는 논제가 대부분이지요.



글쎄요.

이는 작년에 갑자기 뜬금없이 불어닥친 루쵸, 벤제마 열풍과
이상하리만치 반감을 가지던 훈텔라르와 로벤 현상과 좀 비슷한거 같습니다.

당시 훈텔라르가 벤제마보다 훨씬 낫다는 주장이 한번 나왔었는데
이상하게 근거 없는 반대가 많더군요.

현실은 빅 리그 주전으로 후반기 6경기에서 8골 뽑고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크루이프가 인정한 재능인 훈텔라르와
딱히 빅리그 아닌 곳에서 출장 경기에 대비해 절반에 불과한 골을 뽑는 벤제마.

물론 스탯이 모든 걸 말하지는 않지만, 우리팀에 루드를 빼면
정말 '가슴을 적셔줄만큼 골 잘 넣어주는' 애가 없다는 걸 감안했을때
당연히 헌터는 합당한 선택이었죠.

그리고 정말 그때 글 보면서 어이없던게 '훈텔라르가 25살이 다 되도록 빅리그에 진출 못하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라는 좀 어이없는 논제가 있었는데요.

맨유가 20m 찌르고 리옹이나 세비야와 링크 났었을때 그때마다 훈텔라르와 아약스는 '서로의 힘을 다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건 해보고 빅리그 가겠다.'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말 그대로 팀에 대한 애정때문에 가지 않은 선수를 국가대표팀 경기 초반에 부진했다는 이상한 근거 하나로 무시당하던, 그런 분위기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묻혀가는' 패턴이죠.


일종의 데 라 레드 열풍도 이에 기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데 라 레드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본 소감은
정말 유려하고, 예전 비에이라의 향기를 살짝 풍기는 만능 미드필더에다가
때리면 거의 다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킥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기대는 어느 정도 경계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말 그대로 데 라 레드는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레알 팬들이 아니라, 타 클럽이나 지역 사람들의 눈으로 본다면요)

레알 유쓰 출신으로 임대 가서 잘해서 복귀했다가, 몇경기 좀 할만하다가 부상 당한 선수.




그리고 데 라 레드가 상대한 팀들은 대부분 라싱, 히혼, 알메리아, 베티스, 에스파뇰같은 애들을 상대로 했거든요.  말 그대로 3점짜리 자판기요.

이런 팀을 상대로 잘 했다고 너무 고평가 되는 감도 없지는 않네요.
물론 데 라 레드를 많이 저도 좋아라 합니다만(예전 헤타페 시절때도 데 라 레드에 대한 관심은 존내 많았어요. 구라 안 치고 레매 1호 팬일걸요?) 그래도 지나친 기대는 어느정도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 아직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부상 선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고, 말 그대로 데 라 레드는 많은 검증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 라 레드의 끝에는 이니에스타, 실바, 카펠 같은 동년배들과 함께 세계를 누빌 무적함대의 일원일것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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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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