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을 바꾼다는것.
레알마드리드는 감독에게 기형적일정도로 가혹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회장은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감독을 기다려주지 않고. 감독은 짧은시간내에 성과를 보이기에 장기간의 안목을 두고 영입을 하지 않고 단기이익을 위해 오버페이를 하고, 방출을 합니다. 리그/챔스를 통 틀어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뽑아낼 리가 없습니다. 최소 2,3년을 바라봐야 할 감독직은 1년, 혹은 1년도 못되서 명패가 바뀝니다. 회장은 이번에야말로 좋은 성과를 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 감독은 다시 오버페이를 합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자신의 전술을 주입시키는게 쉽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면 결국 감독직의 명패는 다시 바뀌고….
끝없는 루프입니다. 거의 전통적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레알 특유의 오버페이는 위와같은 과정에서 나온것이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적은 성적대로 만족스레 나올리가 없고, 회장은 회장대로 자리가 불안하고, 스포츠부장은 자기대로 또 욕을 엄청나게 얻어먹고, 팬들은 팬대로 팀에게 불만스럽습니다. 이 무한 루프에서 히히덕거리는건 레알마드리드의 라이벌 팀과 레알에게 비싸게 선수를 팔아제낄 몇몇 팀들밖에 없습니다.
한 팀의 전술이란것은 FM처럼 3,4경기만에 궤도에 올라오는게 아닙니다.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철학을 주입시키고, 또 무엇인가를 계속 요구하고 시정해가며 몇개의 친선경기와 몇백판의 연습경기를 거쳐 시즌을 맞이하고, 19개 팀들과 38경기를 치루어가며 단점을 찾아내고 그를 고쳐나가려 하고, 부족한 포지션을 찾아내고, 그곳을 보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보강해야할 포지션과 당장 급한 포지션을 구분해내고, 보드진은 그 예측을 믿고 따르고 영입에 착수합니다. 이게 일반적인 팀들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팀을 안정시켜가며 정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과정입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어떠한가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팀을 운영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단기간 내에 성과를 뽑아내는게 그리 쉬울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뭔가를 끌어내기도 전에 짤리기가 일쑤입니다. 심지어 단기간에 우승을 이뤄내는 놀라운 성과를 일구어낸 감독조차도 내키지 않으면 퍼뜩 짤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도 그러한 꼴을 보게 생겼습니다. 불과 2,3경기만에 팀을 안정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확실히 선수들에게 각인시키고, 단지 선수 1명의 영입만으로 비교적 깔끔하게 팀 구성을 추려버린 감독을 내보내는 그러한 꼴 말입니다.
다음시즌에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어떻게될까요. 슈스터 하에서는 A라는 지시를 받고, 라모스 하에서는 Z라는 지시를 받았던 선수들이 이제 또 F라는, 혹은 G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또 얼마나 적응에 애를 먹을까요. 전력이 안정화되기까지는 또 몇개월이 걸릴까요. 선수의 영입을 위해 또 얼마나 오버페이를 하게될까요.
감독을 바꾼다는건, 전술을 바꾼다는건 몇년에 걸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차차 영입을 해나가고 방출을 해나가고 몇년여에 걸쳐 전술을 완성시키고, 진정한 '리빌딩'이 완성되면 그때 성적을 뽑아내야 하는건데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또 올 여름에 반쪽짜리 리빌딩을 하면서 선수단이 흔들리고, 주축선수들의 링크가 남발하는걸 지켜봐야만 한다는건 참 안타깝네요. 라모스감독이 이대로 가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끝없는 루프입니다. 거의 전통적으로 여겨지기까지 하는 레알 특유의 오버페이는 위와같은 과정에서 나온것이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적은 성적대로 만족스레 나올리가 없고, 회장은 회장대로 자리가 불안하고, 스포츠부장은 자기대로 또 욕을 엄청나게 얻어먹고, 팬들은 팬대로 팀에게 불만스럽습니다. 이 무한 루프에서 히히덕거리는건 레알마드리드의 라이벌 팀과 레알에게 비싸게 선수를 팔아제낄 몇몇 팀들밖에 없습니다.
한 팀의 전술이란것은 FM처럼 3,4경기만에 궤도에 올라오는게 아닙니다.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철학을 주입시키고, 또 무엇인가를 계속 요구하고 시정해가며 몇개의 친선경기와 몇백판의 연습경기를 거쳐 시즌을 맞이하고, 19개 팀들과 38경기를 치루어가며 단점을 찾아내고 그를 고쳐나가려 하고, 부족한 포지션을 찾아내고, 그곳을 보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보강해야할 포지션과 당장 급한 포지션을 구분해내고, 보드진은 그 예측을 믿고 따르고 영입에 착수합니다. 이게 일반적인 팀들이 새로운 감독과 함께 팀을 안정시켜가며 정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과정입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어떠한가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팀을 운영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단기간 내에 성과를 뽑아내는게 그리 쉬울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뭔가를 끌어내기도 전에 짤리기가 일쑤입니다. 심지어 단기간에 우승을 이뤄내는 놀라운 성과를 일구어낸 감독조차도 내키지 않으면 퍼뜩 짤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도 그러한 꼴을 보게 생겼습니다. 불과 2,3경기만에 팀을 안정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확실히 선수들에게 각인시키고, 단지 선수 1명의 영입만으로 비교적 깔끔하게 팀 구성을 추려버린 감독을 내보내는 그러한 꼴 말입니다.
다음시즌에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어떻게될까요. 슈스터 하에서는 A라는 지시를 받고, 라모스 하에서는 Z라는 지시를 받았던 선수들이 이제 또 F라는, 혹은 G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또 얼마나 적응에 애를 먹을까요. 전력이 안정화되기까지는 또 몇개월이 걸릴까요. 선수의 영입을 위해 또 얼마나 오버페이를 하게될까요.
감독을 바꾼다는건, 전술을 바꾼다는건 몇년에 걸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차차 영입을 해나가고 방출을 해나가고 몇년여에 걸쳐 전술을 완성시키고, 진정한 '리빌딩'이 완성되면 그때 성적을 뽑아내야 하는건데 그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또 올 여름에 반쪽짜리 리빌딩을 하면서 선수단이 흔들리고, 주축선수들의 링크가 남발하는걸 지켜봐야만 한다는건 참 안타깝네요. 라모스감독이 이대로 가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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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09.03.14레알이라는 타이틀의 특수성때문에 정말이지 레알 감독목숨은 파리목슴이라는..
퍼거슨같이 장기집권하면 좋을테지만, 현재로써 그렇게 할 자질이 있는 젊은 감독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점;; 키케라도 데려와서 한 5년 계약하면 모를까나? ㅎㅎ -
Capitan Raúl 2009.03.14우리나 리가 다른 팀들한테 장기 집권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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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티 2009.03.14모든레알팬들이공감할만한내용이죠...그놈의감독교체아놔-_-;;; 확실히 델보스케감독님을 짜르면서 향후10년을말아먹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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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9.03.14정말 지겨운 감독교체... 라모스는 좀 오래가봤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도 또 볼 가능성이 높을듯 싶네요...
적어도 다음 감독 때는 좀 시간을 주고 인내해봅시다 ㅠ -
Bernd Schuster 2009.03.15감독목숨이 파리목숨이 안됐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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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레알 2009.03.15정말 카펠로도 아깝고 슈스터도 아깝고 라모스도 아깝게 되지 않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