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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모스의 '토튼햄'이 아니라 , 라모스의 '레알 마드리드'

Diego 2008.12.10 02:45 조회 1,449 추천 1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

슈스터 감독이 경질되고 라모스 감독이 부임하는데 걸린 시간은 ... ;

기왕 부임한 거 , 이제부터 응원하고 믿어봐야겠죠 .

문제는 라모스 감독이 자꾸 까인다는 건데 ,

라모스 감독의 토튼햄 시절을 잠깐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

세비야에서의 영광을 뒤로 하고 토튼햄 감독으로 부임을 했죠 .

칼링컵 우승하면서 분위기는 좋았으나 ,

뒷 이야기는 안 해도 다들 아실테고 ...

문제는 경질되기까지의 과정인데 ,

가장 큰 이유는 의사소통이었습니다 .

선수단 장악에 문제가 있니 뭐니 이야기가 나와도 ,

말이 안 통하는데 그런 것들을 해내는 사람은 없겠죠 .

말이 통해도 하기 힘든 일인데 말이죠 .

또한 이적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도 문제가 되었죠 .

물론 대체자들로 좋은 선수들이 왔지만 ,

적응 문제 , 전술 문제 , 여기에 또 의사소통이 더해지죠 .

영입된 선수들만 봐도 주축 선수는 벤틀리를 제외하면 ,

모드리치(크로아티아) , 파블류첸코(러시아) 인데 ,

가뜩이나 영어를 못 하는 라모스라면 ... 말 안 해도 아시겠죠 ; ?

통역을 통한 의사소통에는 한계가 있거든요 . (그런 면에서 무링요는 정말 스페셜한 감독이죠 . )

음 , 라모스의 실패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

결국 여러가지 요인들이 겹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



하지만 지금 돌아봐야 하는 것은 라모스의 '토튼햄'이 아니고 ,

라모스의 '레알 마드리드' 입니다 .

인터뷰에서 4-4-2를 쓰겠다 라고 말했습니다만 ,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이 많고 , 선수단 파악도 제대로 못 했을 거라 짐작됩니다 .

그건 이미 인터뷰에서 이렇게 빠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을 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되죠 .

현 상황에 맞춰 유동성 있게 전술을 꾸려나가겠죠 .

라모스가 선수단 파악 후에도 4-4-2를 고집해서 쓰겠다면 ,

안타깝게도 구티 , VDV의 자리는 없어보이네요 .

대신 데 라 레드와 하비가 중용되겠죠 , 피지컬적인 요소와 플랫 4-4-2의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레알에서의 유이한 선수들이니 . 

가고와 디아라도 때에 따라 나올 수 있겠지만 .

결국 4-4-2로 간다면 , 포인트는 '윙' 입니다 .

라모스 감독은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오른쪽  영입을 바라겠죠 ,

라모스는 윙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라 ;

수준급 오른쪽 윙이 영입된다는 가정하에 ,

라모스 감독의 전술이 얼마나 빨리 선수들에게 스며드느냐가 제일 중요하겠네요 .

그런 면에서 제니트전이 모의고사가 되겠고 ,

엘 클라시코가 본고사가 되겠군요 .

1경기만에 라모스 감독이 선수단을 얼마나 빨리 파악할런지는 모르겠지만 ,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진 라모스 감독이라는 것을 믿기에 ,

크게 염려되진 않습니다 .



다들 라모스 감독의 세비야를 떠올려 보세요 .

뭔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

라모스 감독이 세비야를 이끌고 UEFA컵을 정복했듯이 ,

우리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으면 좋겠네요 .



기왕 온 거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 믿고 응원해줍시다 .



엘 클라시코와 12월 남은 일정만 잘 넘기면 ,

1월에는 헌터도 오고 , 몇몇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겠죠 .

그때가 우리의 '연승'이 시작될 기점입니다 .





p.s 前 레알 마드리드 감독 , 베른트 슈스터 . 참 고생하셨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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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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