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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후기

San Iker 2008.12.07 08:12 조회 2,165
잘나가는 바르셀로나와 수비 주축선수들이 빠진(알렉시스 2~3달 부상, 마르체나 베티스전 퇴장,모레티 베티스전 부상) 발렌시아의 경기. 결국은 바르셀로나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발렌시아의 완패로 끝이 났네요... 간단하게 양팀에게 느낀점을 서술해볼려고 합니다.



- 발렌시아 -

1. 중원에서의 압박 실종

마치 레알 마드리드 미들을 보는 거 같았습니다;;; 마누엘-알벨다-바라하 중원인데도 압박 플레이가 거의 이뤄지지 않더군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공격진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모습과 아주 대조적인 모습.

2. 포백 위치

에메리의 고집인데..-- 어떤 팀을 상대로 하건 포백을 상당히 전진을 시키는 전술을 씁니다. 이게 잘 되면 진짜 좋은건데 안되면 오늘처럼 뒷공간 다 내주고 무너지는 거죠.. 게다가 주전수비수들도 빠졌으니 호흡면에서도 안 맞을 수밖에... 주전 수비 나왔어도 히혼전에서 이 약점은 노출된 바 있구요.

3. 실수 연발

초반 미구엘의 드로인부터 해서 발렌시아 선수들 전체적으로 정신줄을 놨습니다..-- 수비위치에서 볼터치 제대로 못하다가 뺏긴장면만해도 수차례 나왔구요.

4. 비야의 고립

발렌시아 4-3-3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비야가 너무 고립됩니다. 마누엘이 잘 되는 날에는 엄청난 활동량과 전진성으로 이걸 어느 정도 극복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잘 안되는 날은 비야가 진짜 너무 외롭죠. 에두가 있었을 때는 그의 좋은 패스들로 이런 면을 어느정도 해결해주는데 에두 부상크리; 실바가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다려야겠죠.



- 바르셀로나 -

1. 앙리의 헤트트릭

오늘 경기 주인공! 오늘의 앙리는 아스날 시절을 떠올려도 될법한 좋은 활약이었습니다. 첫골 상황에서 투레의 기가막힌 패스를 오프사이드 라인을 제대로 뚫으면 원터치로 침착하게 마무리. 두번째골 상황에서는 아스날 시절 보여주던 기가막힌 골대 구석으로의 피니쉬. 뭐 마지막 골 상황은 보얀이 다 만들어줬구요. 에투 없어도 앙리가 있다! 라는 것을 아주 잘 보여준 경기였네요.

2. 메시의 부진(?)

앙리가 완전히 날라다녔고 반면에 메시는 오늘 영 안보였었죠; 앙리를 왼쪽으로 보내면서 중앙에 위치했었는데요. 역시 중앙은 별로군요; 가끔 오른쪽으로 가서 드리블을 해도 발렌시아 수비들이 적절히 잘 끊어줬구요. 그래도 메시는 존재자체만으로도 수비수들을 언제나 긴장케하고 거기에 신경을 써야해서 다른 선수들이 공격하기가 수월해지죠. 레알도 이런 크랙이 있으면 경기 편하게 하긴 할텐데.. 쩝

3. 끊임없는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

오늘 골들 대부분이 이런 장면에서 나왔죠. 발렌시아 수비진이 호흡이 잘 안맞고 좀 느린 것을 감안해서 그 점을 집요하게 노렸고 잘 먹혔네요. 근데 3번째 골장면은 100% 오프사이드인데.. 사실 이골이 안 들어갔다면 잘~~~하면 분위기 전환 해볼 수도 있었는데 후반 1분에 골이 터지는 바람에;;

4. 적극적인 압박

토탈사커의 필수요소인 공격위치서부터의 압박을 진짜 잘 하더군요.. 부럽습니다; 이런 면은.. 계속 압박을 하다보니 발렌시아 선수들은 백패스나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했고 가끔 공격을 하더라도 수비들이 잘 막더군요.


아.. 요즘 바르셀로나 너무 잘 나가네요. 이번 세비야전 못 이긴다면 이번시즌 바르셀로나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가슴 아픈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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