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기는 싫다.
이번 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얻은 것은 '파비아누의 퇴장'뿐이었다.
공격축구의 대명사이자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수 부재와 골결정력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는 아이러니컬한 현실은 절망적일 수 밖에 없다. 피비토에게도 기회였고 마드리드에게도 기회였다. 그렇지만 그 기회는 희망적이지 못했다. 라울은 지난번 부터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골찬스를 버리는데 급급하다. 체력적인 면은 그렇다고 해도 기술적인 면 그리고 경기운영이 최악이라는 것은 그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공격의 문제는 수비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수비도 공격과 다름없이 부상의 검은손에 놀아나고 있다. 비단 수비뿐만이 아니라 중원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나온 토레스(살가도)-라모스-페페-마르셀로 로 이어지는 라인은 최악이었다. 라모스는 다시한번 센터백에 걸맞지 않는다고 확인되었다. 물론 윙백에서 주로뛰다가 임기대응으로 센터백으로 뛰게 되었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 수비의 불안정화를 불러왔다. 페페도 마찬가지이다. 토레스와 마르셀로는 양 사이드를 열어주는 공격도 안정을 주는 수비도 못했다. 이럴바에는 그냥 수비력만 좋은 스리백을 쓰는 편이 낫겠다. 페페-라모스라인은 지나치게 오버래핑을 했다. 토레스보다는 살가도가 내가 봤을 때는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적이긴 하지만 지금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오른쪽 공격은 죽어버렸다. 거의 쓰지 않는 신작로같은 느낌이다. 이 것은 스스로 공격 옵션을 없애는 것과 동일하게 여길 수 있다.
수비가 무너지다보니 공격전개도 불가능하다. 짜임새있고 조직적이며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격이 불가능하고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면서 골만 내주게 되어버렸다. 수비의 문제는 골키퍼도 어느정도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골리는 단순히 세이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진을 조율해야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카시야스는 아쉽기만 하다. 또한 파도가 쳤을 때 실질적인 1차적 방파제가 되어야할 미드필더가 무너지고 있다. 알빈의 두 골에서 실수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바로 방관자 가고 였다. 그렇다고 공격적으로 좋은 전개를 한 것도 아니다. 발리와 중거리가 있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고의 패싱은 시야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빈의 두번째 골은 지나치게 공격욕심을 낸 수비들에게 내린 철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베르나베우에서 흰 수건이 흔들렸던 그 때가 생각났다.
부상으로 인해 남은 체력적인 부담을 논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코파델레이에서 탈락했다. 이런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체력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새옹지마다. 적어도 남은 2개의 대회에서 하나의 컵은 들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 경기의 총체적인 책임은 누구 하나에게 물을 수 없다.
선수들에게서는 정신력이 배재되었고 감독은 자신의 팀을 유린하는 상대를 칭찬하는 것에 그칠 수 밖에 없었고 칼데론은 무표정을 짓는 것으로 그리고 미야토비치는 한숨을 쉬는 것으로 오늘 경기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했다. 복합적인 문제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그때가 아닌가 생각 된다. 이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된다. 투지를 보고 싶다. 아름다움은 이미 실종된지 상당시간이 지났고 그 것보다는 승리를 바라고 있다. 투박해도 승리가 좋다. 승리는 실없는 아름다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는 좋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지는 않다.
공격축구의 대명사이자 공격축구를 표방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수 부재와 골결정력 문제에 허덕이고 있다는 아이러니컬한 현실은 절망적일 수 밖에 없다. 피비토에게도 기회였고 마드리드에게도 기회였다. 그렇지만 그 기회는 희망적이지 못했다. 라울은 지난번 부터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골찬스를 버리는데 급급하다. 체력적인 면은 그렇다고 해도 기술적인 면 그리고 경기운영이 최악이라는 것은 그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공격의 문제는 수비의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수비도 공격과 다름없이 부상의 검은손에 놀아나고 있다. 비단 수비뿐만이 아니라 중원도 마찬가지이다. 오늘 나온 토레스(살가도)-라모스-페페-마르셀로 로 이어지는 라인은 최악이었다. 라모스는 다시한번 센터백에 걸맞지 않는다고 확인되었다. 물론 윙백에서 주로뛰다가 임기대응으로 센터백으로 뛰게 되었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 수비의 불안정화를 불러왔다. 페페도 마찬가지이다. 토레스와 마르셀로는 양 사이드를 열어주는 공격도 안정을 주는 수비도 못했다. 이럴바에는 그냥 수비력만 좋은 스리백을 쓰는 편이 낫겠다. 페페-라모스라인은 지나치게 오버래핑을 했다. 토레스보다는 살가도가 내가 봤을 때는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공격적이긴 하지만 지금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오른쪽 공격은 죽어버렸다. 거의 쓰지 않는 신작로같은 느낌이다. 이 것은 스스로 공격 옵션을 없애는 것과 동일하게 여길 수 있다.
수비가 무너지다보니 공격전개도 불가능하다. 짜임새있고 조직적이며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격이 불가능하고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면서 골만 내주게 되어버렸다. 수비의 문제는 골키퍼도 어느정도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골리는 단순히 세이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진을 조율해야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카시야스는 아쉽기만 하다. 또한 파도가 쳤을 때 실질적인 1차적 방파제가 되어야할 미드필더가 무너지고 있다. 알빈의 두 골에서 실수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바로 방관자 가고 였다. 그렇다고 공격적으로 좋은 전개를 한 것도 아니다. 발리와 중거리가 있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가고의 패싱은 시야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빈의 두번째 골은 지나치게 공격욕심을 낸 수비들에게 내린 철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치 베르나베우에서 흰 수건이 흔들렸던 그 때가 생각났다.
부상으로 인해 남은 체력적인 부담을 논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코파델레이에서 탈락했다. 이런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체력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다. 새옹지마다. 적어도 남은 2개의 대회에서 하나의 컵은 들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 경기의 총체적인 책임은 누구 하나에게 물을 수 없다.
선수들에게서는 정신력이 배재되었고 감독은 자신의 팀을 유린하는 상대를 칭찬하는 것에 그칠 수 밖에 없었고 칼데론은 무표정을 짓는 것으로 그리고 미야토비치는 한숨을 쉬는 것으로 오늘 경기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했다. 복합적인 문제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 그때가 아닌가 생각 된다. 이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된다. 투지를 보고 싶다. 아름다움은 이미 실종된지 상당시간이 지났고 그 것보다는 승리를 바라고 있다. 투박해도 승리가 좋다. 승리는 실없는 아름다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는 좋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고 싶지는 않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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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기린 2008.11.30승리는 실없는 아름다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는 좋다
동감입니다. 승리가 필요합니다. -
HIGUAIN 2008.11.30가고의 패싱은 시야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동감이네요ㅠㅠ 그리고 정말 승리좀 하길,,,, -
Zlatan In Bernabeu 2008.11.30정말 축구 같은 것에선 배부른 돼지가 훨씬 낫죠. 이러다 이번시즌 무관으로 끝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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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_Kaka 2008.11.30아름다운 승리만큼 멋진것도 없지만, 지금은 엘렷님 말씀대로 투박하더라도 승리를 하는게 중요하네요 ㅠㅠ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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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_rRaVIEW27 2008.11.30그쵸;; 경기는 이기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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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08.11.30승리는 실없는 아름다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는 좋다.
아... 카펠로.... -
디펜스계의아트 2008.11.30진짜 카펠로 보고 싶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