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이유
많은 분들과 생각이 다른 점이 있어 제 생각을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는 구티였습니다.
멋진 패스 두 번 정도 터져서인지 칭찬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당장 빼고 싶었습니다.
어제 경기가 이토록 기분 더럽게 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정신력입니다.
지금껏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준 때는 많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정신력은 항상 살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dogma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면 알 수 있죠.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때, 쉬운 플레이로는 뚫을 수가 없습니다.
유벤투스 전술이 그렇다는 것은 1차전에도 드러난 거고 삼척동자도 아는 거고.
그럼 패스웍이 되든 안되든 많이 뛰면서, 위치도 바꿔가면서, 공간 침투도 해 보는,
이런 시도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시도도 지시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가 구티 등 베테랑들이었습니다.
구티의 이번 경기 총 활동량이 궁금합니다.
공이 자신에게 오기 전에는 경기에 관심도 없어 보이다가 공이 오면 무리한 패스 시도.
몇 번 반짝이는 장면이 있었지만 상대가 자리를 잡고 있을 때 이런 시도를 해봐야
구티가 아니라 축구의 신이 와도 무리입니다.
수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건성건성 따라가다 파울로 끊는 것이 전부였죠.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해야 할 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해서야 팀 사기만 떨어질 뿐.
구티 뿐 아니라 반 니스텔루이, 라울 투톱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없이 최전방에 서 있기만 해서 어쩌자는 건지.
드렌테가 왼쪽에서 공을 몇 번을 잡았는데.
그 중 한 번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습니다.
더 기가 찬 것은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드렌테에게 쏟아진 야유입니다.
베르나베우의 관중들은 못된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팀이 열심히 할 때도 소리내서 응원하는 것에는 인색하신 분들이
젊은 선수의 실수에는 곧바로 야유를 쏟아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 유망주가 자리잡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거기다, 델 피에로가 교체돼 나갈 때 아니나 다를까 또 기립박수를 치고 앉아있는데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박수의 의미가 정말 멋진 축구를 보여줘서 고맙다는 뜻입니까?
레알 너희는 왜 그렇게 못하냐 X좀 먹어봐라 이거 아닙니까?
레알 홈 팬들의 높은 콧대니 뭐니 하는데 우습습니다.
레알 팬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이 베르나베우의 홈 관중들입니다.
답답합니다.
베테랑부터 감독에 관중까지 삼위일체로 마음에 안들었던 정말 기분 더러운 경기였습니다.
슈스터는 운이 안좋았을 뿐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한번 두고 봐야겠습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하나의 패배일 뿐이었는지 아닌지.
아니라면 레알 마드리드의 사이클이 끝나가는 시작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06-07시즌 카펠로의 레알과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별로 다를 것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는 구티였습니다.
멋진 패스 두 번 정도 터져서인지 칭찬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당장 빼고 싶었습니다.
어제 경기가 이토록 기분 더럽게 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정신력입니다.
지금껏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준 때는 많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정신력은 항상 살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dogma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면 알 수 있죠.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할 때, 쉬운 플레이로는 뚫을 수가 없습니다.
유벤투스 전술이 그렇다는 것은 1차전에도 드러난 거고 삼척동자도 아는 거고.
그럼 패스웍이 되든 안되든 많이 뛰면서, 위치도 바꿔가면서, 공간 침투도 해 보는,
이런 시도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시도도 지시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가 구티 등 베테랑들이었습니다.
구티의 이번 경기 총 활동량이 궁금합니다.
공이 자신에게 오기 전에는 경기에 관심도 없어 보이다가 공이 오면 무리한 패스 시도.
몇 번 반짝이는 장면이 있었지만 상대가 자리를 잡고 있을 때 이런 시도를 해봐야
구티가 아니라 축구의 신이 와도 무리입니다.
수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건성건성 따라가다 파울로 끊는 것이 전부였죠.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해야 할 선수가 이런 플레이를 해서야 팀 사기만 떨어질 뿐.
구티 뿐 아니라 반 니스텔루이, 라울 투톱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노력이 없이 최전방에 서 있기만 해서 어쩌자는 건지.
드렌테가 왼쪽에서 공을 몇 번을 잡았는데.
그 중 한 번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습니다.
더 기가 찬 것은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드렌테에게 쏟아진 야유입니다.
베르나베우의 관중들은 못된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팀이 열심히 할 때도 소리내서 응원하는 것에는 인색하신 분들이
젊은 선수의 실수에는 곧바로 야유를 쏟아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 유망주가 자리잡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거기다, 델 피에로가 교체돼 나갈 때 아니나 다를까 또 기립박수를 치고 앉아있는데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박수의 의미가 정말 멋진 축구를 보여줘서 고맙다는 뜻입니까?
레알 너희는 왜 그렇게 못하냐 X좀 먹어봐라 이거 아닙니까?
레알 홈 팬들의 높은 콧대니 뭐니 하는데 우습습니다.
레알 팬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것이 베르나베우의 홈 관중들입니다.
답답합니다.
베테랑부터 감독에 관중까지 삼위일체로 마음에 안들었던 정말 기분 더러운 경기였습니다.
슈스터는 운이 안좋았을 뿐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데 한번 두고 봐야겠습니다.
오늘 경기가 정말 정상적이고 일상적인 하나의 패배일 뿐이었는지 아닌지.
아니라면 레알 마드리드의 사이클이 끝나가는 시작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06-07시즌 카펠로의 레알과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별로 다를 것도 없습니다.
댓글 20
-
콩깍지♥ 2008.11.07휴;;; 좋게 생각해야죠.. 쯥... 그저 안좋게 생각하면 계속 우울해지는 ㅠㅠ
-
dogma01 2008.11.07구티에 대한 지적에 동의합니다. 구티에 대해서 어느순간부터 \'창의적인 패스\'에 대한 평판이 높아지고 칭찬이 자자해진 것과 비례하여 젊은 시절 전술적 요구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등 궂은 자리에서 뛰었던 모습이 점점 퇴색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제 구티는 90분동안 9907미터를 뛰었는데 이는 유벤투스의 중앙 수비수 키엘리니의 9967미터보다 적은겁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선수가 상대 중앙 수비수보다 덜 뛰는 팀이 승리하긴 어렵죠.
-
San Iker 2008.11.07근데 드렌테 전반 플레이는 야유 먹어도 할말이 없었죠... 쩝
그리고 활동량적인 측면에선 다들 반성해야할 부분임. 유베보다 무려 10km나 덜 뛰었어요. 선수 한명분의 활동량이 차이가 났단 말입니다... 이건 정말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을 할말 없는 수치에요... -
폭군 2008.11.07*저는 드렌테한테 야유하는거 듣고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래도 홈팬이라면 선수들한테 기운을 주지는 못할망정...뛸맛 안나게 하지는 말아야죠...
델피에로는 그렇다고 치지만(박수받을만한 실력이었으니..)
시합 얼마 뛰지도 않았을때 자기팀선수에게 야유하는 매너는 정말;;; -
subdirectory_arrow_right 새끼기린 2008.11.07@폭군 저도 야유소리 들리는 상황에서 드렌테 클로즈업 잡힐 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큰경기 경험도 일천한 드렌테 10분 워밍업 하고 들어가서 가뜩이나 긴장했을텐데..어제 드렌테가 젤 잘했음
-
새끼기린 2008.11.07저도 어제 첫골 실점할 때 구티를 보면서 욕나왔습니다. 패스미스를 질책하고 싶지는 않고 볼이 끊긴 후에 쫒아가서 뺏기느 커녕 멍하니서서 구경하는 꼬라지란...정말 그런 마인드를 가진 선수는 암만 킬패스가 뛰어나도 좋아할 수가 없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08.11.07@새끼기린 구티도 안 따라가고 다른 선수들도 멍하니 구경이나 하고 있고... 이게 슈퍼코파 때 9명으로 발렌시아 상대로 이긴 팀 맞나 싶었음....
-
subdirectory_arrow_right 하얀사자군단 2008.11.07@San Iker 동감..구티는 항상 그럼..패스할땐 신나게 킬패스 하다가 공뺏기면 나몰라라하는 플레이..진짜 열불남.
-
새끼기린 2008.11.07어제 드렌테가 초반에 실망스러웠던건 슈스터 책임이라고 봅니다. 호빙요 나가고 주전윙어 백업의 백업에서 그냥 백업으로 입지가 좀 나아졌지만 출전기회는 지난시즌하고 별반 다를바 없었죠.윙은 로벤-드렌테 라인으로 가는게 맞았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과인이 억지로 윙질 시키고 루드, 라울까지 쓰리톱으로 가니 버벅대는게 당연할 수밖에 없었죠.과인이는 본인이 잘하는 포지션에 루드, 라울이랑 로테 돌리고 로벤과 드렌테를 윙으로 기용 해야 하는데...그 동안 벤치 멤버 기회를 안주니까 당연히 실전감각도 떨어질 수 밖에..어제 워밍업을 10분 밖에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출전기회가 너무 없었던 것도 문제였다고 봅니다.
-
againZIZOU 2008.11.07드렌테는 어제 제일 열심히 하던데요.
열심히 하는데 공을 잡아봐야 줄 데가 없음. 다들 알아서 돌파하라는 듯이 보고만 있으니 어떻게 할 수가 있나요. 게다가 로벤이 부상당하면서 워밍업 도중에 선발된 드렌테입니다. -
San Iker 2008.11.07이미 갈락티코를 겪으며 관중들의 눈은 높아질대로 높아졌고.. 그런데 선수들은 그에 대한 기대를 채우지 못하니 야유가 나오는듯.. 최고의 팀이라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시련이라고 밖에는 말을 못하겠네요. 이런 과정을 극복해야 레알에서 뛰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듯. 드렌테 이번 경기를 정말 약으로 삼았으면.. 관중들도 기대를 하니까 야유라도 하는거지. 제일 무서운 것은 기대도 안하고 관심도 안 가지는거라구 생각해요...
-
탈퇴 2008.11.07
-
타키나르디 2008.11.07우리팀 지고있을때의 기분파해결도 아직 참 -_-a
-
라울마드리드 2008.11.07구티 어이없는 패스하고 적극적으로 안뺏을려고 하는건 진짜 문제임. 패스미스하고 반칙으로라도 끊었었어야 되는데 그냥 멀뚱히 지켜보고 있으니...정말 좋아하는 선수지만 이건 정말 맘에 안들더군요.
-
라스♡소시 2008.11.07구티를 빼기엔 뭐한게 볼 배급할수 있는 선수가 구티 밖에 없는것 같아요.
-
sb 2008.11.07동감
-
정답과해설 2008.11.07우리관중은 왤케 관대함
그래도 알레한테 기립햇으니
아 칼데론 이등ㅅ -
쌀허세InOldTraford 2008.11.07다들 경기 끝나고 녹화보시고 이런저런 뉴스 들으시니 그렇겠지만, 저도 물론 로벤 부상, 드렌테10분 워밍업 얘기듣고 생각이 완전달라지지만, 전반전 드렌테는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그야말로 악몽이였어요.
-
R.Drenthe 2008.11.07이거 추천하면 안되나요..
-
Armada 2008.11.08구티가 안풀리면 답이 안나오고 넣고 있으면 또 -_- ;;;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 이런게 제대로 딜레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