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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뒤늦은 후기

Zinedine Zizou 2008.10.20 18:36 조회 1,706
물론 심판이 다른 경기보다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게임이였던것 같습니다.

슈감독의 인터뷰도 압권이였죠~

다른 분들은 아틀레티코는 하나도 안 무섭다고 하시는데, 우리가 아무리 최근

진적이 없다고 하여도 무섭긴 무서운 팀이죠 ㅋ

먼저 개인적인 평점이구요.

카시야스 7

초특급 울트라 슈퍼세이브는 못 보여주었지만 슈퍼세이브는 몇차례 보여주었습니다.

카시야스가 딱 버티고 있으니 아구에로랑 포를란이 자비를 마구 보여주더군요.

나름 쫄아서 구석으로 슛팅하려던거 같은데 현실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었죠.

특히 아구에로의 그 단독찬스는... ㄷㄷㄷ

그동안 슈퍼세이브를 너무 많이 보여주어서 인지 오늘 실점 빼고는 이케르라면 충분히

막아줄수 있었던 슛팅들이였던것 같습니다 ㅋ

라모스 6

초반에는 오버래핑을 좀 자제하는 모습이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씩 올라오더군요.

하지만 털리기도 많이 털렸습니다. -_-.....

라모스의 공격본능에서 임팩트가 워낙 강하고 무한체력, 괜찮은 수비력으로

라모신으로 불리우는데.. 솔직히 저는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분이 언급하시길 예전 라모스 초괴수 때의 모습에 비하면 지금은 60~70퍼센트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어린나이에 세계최고급이라고 불리우면 감지덕지하고

실력도 의심치 않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대1 찬스에서 너무 많이 뚤리구요. 확실히 예전만한 임팩트도 못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활동량이 워낙 많고, 혹사 당하고 있긴 하지만... 

요즘은 개인적으로 솔직히 많이 아쉽습니다. 

아 그리고 라모스가 오버래핑시 파고들다가 공을 뒷발로 치면서 방향전환을 하며

다른선수한테 패스를 하는 경우가 엄청 많던데요.  여러분들도 아마 어떤 장면인지 짐작하실듯..

이러다가 공격성공하는거 별로 못 보았거든요. 공 받은 선수가 문전 앞에서 키핑을 잘 못해서

뺏기던지 아니면 라모스의 이 패스 자체가 상대편 수비수한테 커트를 당하죠.

이런 플레이만 고집하지 말고 과감히 크로스 타이밍을 찾아 크로스도 많이 날려주었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공격시에 자신감을 많이 잃은 듯...

칸나바로 5.5

오늘도 호러쇼를 몇차례 보여주었죠. 호러쇼 몇차례를 빼고는 듬직해 보였습니다 -_-

전 가끔씩 하는 생각이... 칸나가 다른 명문팀가도 우리팀처럼 붙박이 주전으로 나올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눈에 띄게 느려진 스피드. 이것때문에 페페는 커버해주느라

미친듯이 뛰어 다녔죠. 원래 키도 작은데 점프력과 헤딩능력도 분명 많이 감소했을거라 봅니다.

칸나의 존재로 가라이를 조기 복귀 시키느냐 하는 나름 딜레마도 있었던거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괜찮다지만 이대로 가다간 왠지 후반부에 가라이가 생각날것 같네요.

페페 7

오늘 대단히 바빴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도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를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나가는 공을 살리려고 상대팀이 앤드라인쪽으로 달려올때

공을 나가게 하려고 등을 지고 막는 페페의 플레이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ㅋㅋ 여기서 상대팀이 공 되찾는 경우를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벽페이지만, 칸나가 뚤릴때까지 커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한차례인가 두차례인가

위험했던 순간이 있었죠.

수비수는 항상 이기다가 한번 져도 크게 남기 때문에.. 약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파트너가 바뀌면 완벽해질거라 믿습니다.

마르셀루 6

올림픽을 반환점으로 확실히 성장곡선을 제대로 찍어주고 있죠.

에인세와는 차원이 다르게 부드럽게 오버래핑을 해줍니다.

수비능력도 많이 향상이 된거 같구요. 요즘은 완전 마르셀루가 가장 좋습니다 ㅠ

이대로 가다간 에인세 밀릴 날도 얼마 안남은거 같군요.

하지만, 먼저 수비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구요. 오늘 오버래핑에 너무 많이 참여하다 보니

또 예전 버릇이 나오더군요.
 
돌파가 안되면 다른 선수를 이용하거나 다른 방법을 고안해야하는데

돌파하다가 공을 빼앗기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데라레드 6.5

마르셀루, 가고, 데라레드만 보면 요즘 흐뭇합니다.

확실히 카스티야의 진주입니다.

제발 이 진주를 썩히지 않았으면....

가고 6.5

오늘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건 아니지만, 오래간만에 나와서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오래간만의 출전과 더불어 처음 시도해보는 데라레드와의 조합이였는데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이과인 6.5

지난 시즌에 이과인의 매직으로 소중한 포인트도 많이 챙겼고 좀 나아지나 했더니..

그놈의 결정력이....

다른 분들은 이과인이 잘해주셨다고 하는데 뭐 저는 좀 그렇네요 -.-

확실히 제대로 성장곡선을 그려주고 있지만, 아직 많이 아쉽습니다.

카카와 같은 무브먼트에 중요할때 터져주는 스타기질..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공격수라는 포지션에서 골득점력에 눈에 띄는 향상이 없으면

솔직히 아쉽지만 2~3년 내로 다른팀으로 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분발해주길 ㅠㅠ

스네이더 6

후반에 교체투입될줄 알았는데, 선발 출장을 했죠.

초반에 크로스바를 맞추는 슛팅을 빼고는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vdv와 스네이더와의 자리 싸움...

둘이 공존할 수도 있지만요.

이건 왠지 예전 로벤 vs 호비뉴처럼 시한폭탄처럼 느껴집니다..

둘이 친한 친구이기도 한데, 둘다 좋은 활약 보여주길..

라울 5.5

멋진 터닝슛이 키퍼의 선방에 막혔죠.

특별히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지만,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반니 6

작년에 이어 거짓말 같은 슛팅으로 1분도 안되어 골을 넣었지만.

또 다시 뒤에 거짓말 같은 퇴장 -_-...

뭐 심판이 많이 병맛이긴 했지만, 반니의 이런 플레이도 매우 어리석은 짓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팀내의 베테랑 선수가 뭐 많이  아쉬웠습니다.

뭐 덕분에 유벤투스 전에서 더 좋은 체력으로 출장할수 있겠지요.

오늘의 득점은 정말 ㅎㄷㄷ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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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v 5

후반에 교체투입되었지만 제대로 닌자였죠.

드렌테 7

오늘 10분 정도 되는 출전시간에 pk를 두개정도는 얻어낼수 있었습니다.

종료직전에 비장하게 수비수와의 일대일 찬스를 즐기는 모습을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목숨을 건 사투처럼...

뭐 여기서 결과는 헤이팅아의 떡실신이였죠 -_-.. 불쌍한 헤이팅아.. 

하비 6

데라레드를 빼주고 하비를 넣었는데, 물론 체력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교체겠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많은 보탬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_-..

분명 수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체였을텐데.. 데라레드와 하비의 수비능력은

아직 좀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_-

슈스터 6

전술적인 부분은 미흡해서 잘 모르겠구요.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했던거는 왜이렇게 드렌테를 늦게 투입했냐는 겁니다.

상대팀의 시망은 교체투입되서 지친 우리 수비들을 헤집고 다녔는데,

슈감독은 우리도 저런걸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 안했는지...

아기레 감독이 1대0으로 지나 2대0이나 지나 하는 심보로 완전 승부를 걸었는데 비해

우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 물론 디아라도 없었고 했다지만, 우리도

뭔가 다른 카드를 일찍 꺼내보았으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는 이기고 있던 상황이였지만..

그나저나 상대팀 페레아, 위팔루시, 쿤, 마니쉐는 완전 밉상이더군요.

페레아, 쿤은 레메 공식 개xx이라지만 마니쉐선수...

진짜 보는 내내 짜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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