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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Adios Robinho!

Elliot Lee 2008.09.02 20:17 조회 1,593
호빙요가 결국은 떠나버렸군요. 뭔가 서두른듯한 모습의 이적같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미 어느정도 베팅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뭔가 찜찜합니다.

전 군인지라 아침에는 인터넷을 하기 힘들어서 아침점호 끝나고 CNN을 틀어서
자막으로 'Real accepts Man City Robinho bid'라는 걸 보고 그가 결국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엇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질 선수들은 손에 꼽을 만큼만 좋아하는저라;;;맨처음 호빙요가 왔을 때는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컸죠. 산토스의 호빙요에게 펠레의 재림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였는데 솔직히 저에게 레알의 10번은 피구 뿐이었죠. 피구가 떠난게 제게는 큰 아픔이었기에 호빙요라는 유망전도한 선수를 보고도 만족스럽지도 못하죠.

호빙요가 그나마 좀 마음에 들게 되었던 것은 저번시즌부터였습니다. 역시 세간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호빙요는 지속적으로 변화해가고 발전해가면서 스스로 증명을 하였죠. 그리고 그는 이제 우리 곁을 떠납니다.

이미 카펠로 시절에 자신의 불만을 말한 호빙요에 대해 구단과 팬들은 그의 충성에 대해서 논할 수도 있겠지만 저의 시각은 구단에서도 어느정도 호빙요에 대해서 대우를 하지 않았고 호빙요가 이런부분에서 강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사실 아무리 레알 마드리드라고 해도 야망이 충분히 있고 프라이드가 강한 호빙요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로 인해서 밀린다는 생각을 본인은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그 것이 정녕 현실이었다고 해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가장 큰 상처는 구단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부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전 호빙요보다도 마드리드를 중시하는 팬이죠. 그렇지만 마드리드로 오겠다고 자신이 그렇게 산토스에 땡깡썼던 호빙요를 기억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갈구했던 선수였습니다. 꿈을 가지고 있었고요. 다만 시기와 상황이 그를 위해주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그는 어느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은 우리모두가 알기에 그를 아쉽지만 행운을 기원하면서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영혼을 불태우고 땀을 흘린 마드리디스타였으니까요.

Adios Rob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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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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