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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우주최고의 유망주들, 그리고 그게 끝(1)

정스틴 버기크레이크 2008.06.05 21:43 조회 1,747
+) 100% 주관적인 글입니다.. 그런데 보다보면 눈물 닦는 팬들 나오실듯..

엊그제 새벽에, 진짜 완전 축구 좋아하는 팀 비슷한 친구(수원, 포항, 첼시, 밀란까진 똑같은데.. 난 레알, 금마는 발렌시아인게 다름 ㅋ 쿠만때 맨날 싸웠다는 ㅋㅋㅋ)랑 축구 이야기 하다가
이동국 이야기가 나와서
한참 침 튀기면서 이동국 찬양론 서로 펼치다가.....
결론이 나왔죠..
우주 최고의 불운한 선수.


이 참에 생각나서
나올때 포텐은 200짜리였는데
이제 현실은 어빌 120으로 동결되(어버린 것으로 보이는)어서
평범해지거나, 그런 선수 적어봤습니다.


☆ : 기대치 지수
5개 만점.




1. 이동국 ☆☆☆☆☆☆☆☆☆☆☆☆☆☆☆☆☆☆☆☆☆☆☆☆☆☆☆☆☆☆☆☆☆☆☆☆
(5개를 훌쩍 넘는, 집착에 가까웠던 나의 기대)


- 솔직히 K리그 개사기 유닛보고 기대치보다 덜 컸다고 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2000년도까지 보여주었던 미칠듯한 득점 행진은 정말, 우리에게도 한국에도 라데(포항의 괴물 용병. 분데스리가, 라리가 경험이 있다.)가 태어나는구나.. 싶었다.
 무릎이 나간채로 나갔던 아시안컵에서도 득점랭킹 상위 5명중에서 출장경기수 대비 최고득점률로 득점왕을 먹었고, 브레멘으로 진출했을때 당시 샤프 감독이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얻었다, 라고 할 정도의.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그 이후로, 그전까지 멀쩡하던 무릎이 2년에 한번꼴로 삐걱거리고
2000-2002년까지는 무릎 부상의 제대로 된 처방을 받지 못한채 이리저리 어쩡쩡하게 다니다가 망하고,
2003년도엔 코엘류가 원톱 시켰는데, 망하고(그런데, 그때 김도훈, 최용수..그 원톱자리에서 다 망했다. 결국 안정환 원톱 되어서 현재 로마의 4-5.5-0.5 전술과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K리그에서 득점 공동3위까지 올라갔는데, 부상으로 후반기 도중 시즌 아웃.
2004년도부터 2006년까지. '동국불패'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환상적인 슈팅과 전술 이해력으로 박성화(임시감독)-봉 헬렐레-아동복으로 이어지는 와중에도 굳건한 주전 스트라이커로써의 입지를 다졌으나, 그게 끝.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다가 무릎이 나감과 동시에, 지금까지 만년 유망주 인생. 

그의 천부적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득점력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패스와 크로스를 갖추었다는 것과, 국내 대부분의 감독이 그의 뛰어난 전술 이해력을 칭찬할 정도로의 비상한 축구아이큐.
그런데, 한창 몸에 유연성과 탄력과 동시에 단단함을 갖추어 나가야 할때에 하체에 부상을 연달아 입으면서 의외로 부실한 하드웨어를 지니게 되면서 유럽에선 실패.
그래도, 개인적으로 챔피언쉽이나, 네덜란드리그 가면 충분히 득점 5걸 안에 들 재능이라고 믿고 있음.
 
당시 촛힝 고학년이었던 나의 기대치 : 아, 황선홍의 간지에다가, 홍명보의 괴물같은 중거리슛, 그리고 최용수의 헤딩을 갖춘, 당시 fifa98의 개사기였던 에우베르(브라질, 호나우두보다 내겐 더 크게 감명을 준 인물이다.)급은 될줄 알았다.

현실 : 그저 잉글랜드 하위팀에서 방출된 선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맘속의 넘버원. 


2. 클루이베르트 ☆☆☆☆

- 진짜 아이러니함. 아약스를 유럽정상에 올려놓고 화려하게 바르셀로나 입성해서 비록 뛰어난 득점력은 아니었지만, 다소 2% 부족한 득점력을 무시할 정도의 뛰어난 드리블, 패스, 거기다가 세계 넘버원으로 공인받은 헤딩능력으로 바르샤의 9번을 입었던 선수.

그런데 그게 끝.
2002월드컵때 아쉽게 탈락하고, 그 이후 떠돌이 인생
국대에서는 반갈, 아동복 감독이 클루이-루드 투톱을 시도하다가 망하고, 그 여파로 쉐도우롤에서 뛰면서 득점감각을 잃은데다가 정신적인 부침이 원체 심했던지라
지금까지 방출과 임대인생. 지금은 릴에서 뛴다고 하는데, 올시즌 스탯은  13경기 4골. 
A매치 기록은 2004년 이후 없고, 현재까지 A매치 기록은 A매치 75경기 출장에 40골(개사기 유닛..)

당시 피파98로 접했던 나의 기대치 : 세계축구계의 100명안에 든다.

현재 : 네덜란드 축구계의 반짝했던 스트라이커.


3. 이관우 ☆☆☆

- 사실, 내가 눈이 틀린거라고 난 많이 생각함.
현재 보면, 김두현이랑 이관우는 특정한 전술적 롤을 부여받지 못하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함.
그렇다고 리켈메처럼 원맨팀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해서 팀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케이스도 아님.


하지만, 적어도 그의 킬패스와, 아무렇지 않게 툭툭 찔러대는 원터치 로빙패스는 진짜... 천재라는 향수를 많이 느끼게 함.
혹시나 다음 생에도 축구선수로 태어난다면, 교통사고 조심하길 바람.


당시 올대의 3-4-3전술에 푹 빠졌던 나의 기대 : 우와, 드디어 나카타 이상의 한국선수가 나오는건가!

현재 : 그냥 K리그나 평정해라....


4. 서동명 ☆☆☆☆

- 내가 제대로 봤던 유일한 서동명의 국대에서의 활약상은 vs 콜롬비아.
거의 콜롬비아가 반코트 게임하면서 무지하게 슈팅 때려댔는데, 서동명이 그날 신내림 받았는지 미친듯이 막아댐. 나중에 슛을 한참 때리던 콜롬비아 먹튀는 계속 막히자, 엄지손가락을 들어서 서동명에게 찬사를 보내는듯한 제스쳐를 취함.

당시 아부지가 Tv보시면 어깨 너머로 소식을 어렴풋이 접했던 일그너, 페루찌, 그리고 샤리체프와 비교하면서 그와 같은 괴물이 될거라고 기대하면서 맨날 초딩때 축구하면 나 키퍼보면서 나는 서동명이라고 우겼음. 



당시 촛힝이던 나의 기대 : 김병지 따윈 가볍게, 그리고 당시 국대 후보군 중 한명이던 신범철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낼줄 알았다.


현재 : 올시즌 부산 경기 보면 불안해 죽겠음 ㅡㅡ






5. 이종민 ☆☆☆☆

- 역시 괜찮은 선수가 되어서, 울산의 오른쪽 측면을 잡고 있음.
그런데 역시, 임마도 이게 끝.


예전에 짱꼴라의 왼쪽을 털어먹으면서 정조국과 최성국에게 킬패스, 크로스, 로빙패스 마구마구 찔러대고 드리블도 탄력+균형감을 자랑하면서 해대던 그 이종민은 사라짐. 그저 지금은 괜찮은 크로스와 적당히 괜찮은 드리블을 하면서, 답답한 틀에 갖혀서 축구를 하고 있음.

아이러니하게도, 이종민이 한참 잘나가던 시절의 꿈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거라고 했는데.. 역시 내가 좋아하는 선수(농부, 이종민, 클루이베르트, 튀랑)치고 바르셀로나 좋아해서 잘 되었던 선수 못봤음... 만약 레알을 꿈꿨다면 지금쯤 빙유 파트너로 오른쪽에서 뛰었을런지... 쩝


당시 중딩이던 나의 기대 : 우와, 드디어 한국에도 오베르마스가 나오는건가?


현재 : 그냥 송종국처럼 묻히지나 마렴...



6. 최성국 ☆☆☆


- 2002년도로 기억함. 월드컵이 시작하기 한참 전, 쪽바리 vs 한국 청대 경기가 열렸는데,







괴물을 난 보았음.
혼자서 하프라인에서 툭툭 가볍게 공을 접고 달려나가면서도 3-4명씩 달고다니는 천재 드리블러를. 당시 왼쪽에서 뛰던 김치우도 드리블이 매우 돋보였는데, 최성국은 진짜 괴물이었음. 쪽바리가 몸을 던져도 태클을 해도 아무렇지 않게 빠르면서도 경쾌한 드리블로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유린했음. 히동구가 국대예비 엔트리로 월드컵 무대를 가까이서 맛보게 해줌.

그리고 2003년에 세계 청소년 대회 끝나고, 피파가 선정한 기대되는 유망주 몇명안에 일본의 사사키랑  청대대회 mvp 먹었던 UAE의 이스마일 마타르랑 같이 들어갔음. 뭐 코레아노 마라도나or오르테가라고 적었었는데, 자세히 기억은 안 나고.. 여튼 그리고 또한 코엘류가 최성국에게 10번을 주면서 국대로 정식데뷔. 항상 왼쪽 윙포로 주전 붙박이 기용.

그런데 그게 끝.
베트남 전이었나? 혼자서 경쾌하게 치고들어다가 땅에 잘못 부딫히면서 쇄골 골절.
그리고 그 이후로 예전의 경쾌함은 사라지고, 대신 답답하게 측면에서 볼끌다가 로또 크로스 한방으로 인생 유지하는듯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르빅 감독은 참 좋아라 했지만, 역시 그게 끝.


당시 중딩이던 나의 기대 : 우와.. 저건 내가 TV에서 봤던 사비올라의 드리블과 똑같다.(당시 사비올라는 개사기였음. 역대 청대 MVP 중에서 가장 강한 포스가 아니였을까? 진짜 바르카 간 놈 치고 성공한 놈 없다니깐 ㅡㅡㅄ 바르카)



현재 : 성남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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