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3경기 안에 슈스터의 역량이 나오겠네요.
1. 오늘도 답답~ 합니다.
개인적으로 슈스터를 썩 좋게 보는 편은 아닙니다. 처음 발탁되었을때의 황당무계한 이유(+카펠로를 짤랐던 이유)우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데로 특정선수(라울,빙유,반니)에 대한 지나치다시피한 '집착'과 또한 임기응변에 무지하게 약한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플랜 B,C는 존재하지도 않는 전술.
오늘 정말 제대로 '쳐'발린 경기였습니다. 미들진도 최악이고, 뭐 폼이 떨어지고 있는게 눈에 선한 칸나랑 살옹은 돌아가면서 뚫려주시고, 라모신은 그냥 무난 그자체고 공격은 그냥 답답하고, 빙유는 아직은 레알의 10번에 '확실한' 적임자는 아닌듯 혼자서 놀다가 그냥 무의미한 백패스와 슛.
미들은 그냥 털리고, 구티는 그냥 뭐... 지난 경기에 그날이어서 오늘 힘 빠진듯 묻혀가고
그나저나 우리 레알유스 네그레도는 역시 완소
2. 반니가 아마도 부상인거 같죠. 적어도 다음경기에는 못 나올겁니다. 드디어 절대적인 플랜 A의 핵이었던 반니가 빠졌다는건 플랜 B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는 거죠.
3. 지난 세비야전이나, 우리가 정말 무참하게 발린 경기에선
a)구티가 죽었다
b)초딩이 묻혔다
c)미들진이 발렸다
라는 공통된 특성이 있는데요. 이 세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a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고같이 구티가 묻히더라도 패스를 연결해주면서 오히려 자기에게도 마크가 붙게끔하면서 동시에 구티도 살아날 길을 모색하는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디아라는 확실히 패스지능이 떨어지는지, 리옹때는 분명 지금의 가고처럼 패스 잘만 하면서 에시앙과 비슷한 수준이던데, 지금은 패스를 넙죽넙죽 상대에게 갖다바치더군요. 여튼, 구티와 비슷한 클라스의 패스를 뿌려주는 가고를 구티와 내세우면서 압박을 분산시키는게 정확한 해답일테구요. 아니면 나스리나 디에구처럼 기복없이, 마크맨 1명쯤은 가볍게 농락해주는 클라스의 선수를 업어오는게 정답이겠죠.(개인적으로도 이걸 원합니다.) 이렇게 미들진이 살아나면 자연스럽게 초딩이한테 공이 가면서 초딩이 살아날 수 있겠죠. 그런데 초딩한테 확실히 개인적으로 아쉬운게, 그 나이때의 딩요, 히바우두, 호돈신, 카카가 가지고 있던 포스는 없습니다. 그냥 터지는 날에는 그냥 마구 터지는데, 문제는 그만큼 묻히는 날도 많다는거.
개인적으로 지난시즌보다 발전했다, 발전했다고 하시는 분이 많던데, 지난 시즌에는 카펠로가 수비도 요구하면서 초딩이 공격을 할 타임과 숨고르기가 딸렸구요. (또 베컴의 크로스를 초딩이가 많이 말아먹었죠. 비야레알전이었던가? 여튼 벡스 완전 미친날이여서 올리면 다 킬패스였는데 헤딩 2번, 발로 1번 전부다 골대이탈슛을 만들어 냈었을 때) 올 시즌엔 단지 숨고르기를 잘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뿐입니다. 아직 발전형인 선수(브라질리언은 죽기전까지 발전한다는)이기 때문에 기대합니다만, 초딩이 좀 더 높은 클라스로, 즉, 우주최강 레알의 에이스인 10번에 걸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미들진이 발려도 혼자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클라스까지 올라갔으면 싶습니다. 물론 지금의 카카처럼 독불장군이길 원치는 않습니다만, 개인기만 따지면 딩요와 동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소 축구지능이 딩요보다 딸려서 탈이지...
3. 디아라는 조금 더 여지를 주되, 다음시즌때도 이런식으로 패스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과감하게 딜을 시도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레알 볼때마다 공격에서 유일하게 한숨 나오는 선수거든요. 물론 본업인 수비쪽에서는 정말 최고지만, 공격에서는 낙제점이라는 점에서, 좀 잘 생각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차라리 디아라를 센터백으로 쓰는건 어떨까요? ㅡㅡ 더 막장이려나?
이 참에 플라미니랑 세숙이 동시에 업어왔으면 싶은 1인(물론 플라미니는 몰라도, 세숙이는 불가능하겠지만...)
4. 여튼 슈스터 감독이 제발 제 예상이 처참하게 빗나가면서 자신이 왜 레알에 왔는지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환상적인 플랜 B를 보여주면서 인터뷰때 : 그동안 연막전술이었다. 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 두서가 없네요. ㅡㅡ 화가 아직도 안 풀립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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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yes 2008.02.03동감합니다..
근데 무엇보다.. 제발 빨리 부상선수들이 훌훌 털고
그라운드 위에서 봤으면 좋겠네요.. -
J.Baptista 2008.02.03젭라 4번이 사실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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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ype 2008.02.03*글 제목에 백번 동감합니다.반니가 빠진 지금, 지금껏 기회못잡았던 선수들을 억지로라도 활용해야하는 플랜 B에 따라서 슈스터에 감독으로써의 역량이 나타날것이라고 보네요.레알에 적합한 감독인지 부적합한 감독인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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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2008.02.03슈감독의 미래가 달린 일정이 시작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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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훈텔라르 2008.02.03구티도 나이가 있는만큼 올시즌 끝나고 구티같은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한명 영입하는거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구티도 나이가 76이라 젊은 선수 한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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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나르디 2008.02.03이제 루드부상까지 나타났으니 플랜 B를 만들던가해줘야됨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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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B 2008.02.03알론소같은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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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 2008.02.03카펠루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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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모 2008.02.03*카펠로감독에게야 당연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카펠로감독보단 현슈스터감독이 더 좋습니다.일단 선수들도 많이 좋아하는 눈치고 전술의 경직성이나 선수기용면에선 슈스터감독이나 카펠로감독이나 비슷한 면도 많아요.더군다나 성적이 나쁜 것도 아니구요.카펠로감독이 계속 맡았더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지도 의문이고...챔스같은 경우엔 슈스터감독이 경험이 부족하다지만 카펠로감독도 리그에 비해 챔스성적은 썩 좋지못한 감독이었습니다.슈스터감독이 지금의 상황을 잘해쳐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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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stone 2008.02.03저는 카펠로 감독이 훨씬 더 좋습니다. 카펠로야말로 반복되어오던 하나의 싸이클, 또는 수렁에서 팀을 과감하게 구제해낸 장본인이기 때문이죠. 비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에서도 체질변혁을 부르짖는 요즈음입니다. 구 갈라티코 체제 말기의 폐해를 과감하게 바로잡고 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카펠로 감독은 역시 레알 역사상 최고의 감독중 하나라는 사실에 이견을 제시할수는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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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stone 2008.02.03또 하나의 사견을 붙이자면 사실 슈슷허도 맘에 든다는; 왜냐하면 이번시즌 라울의 득점력이 슈스터로 인해 상당부분 회복했기때문이죠..ㅋㅋ 일단 아직 시즌중이고 평가는 후에 내려도 괜찮다고 봅ㄴ디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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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메 2008.02.04발리긴 발렸쬬, 그렇습니다 저도 이번경기에 그야말로 犬발렸다는 의미에선 부정할 바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최악의 테크를탔던때의 카펠로감독의 전술을 생각나게하네요, 심지어 바르샤가 비기고 세비아가 비겼던 시점에서 패배까지 거듭내던 레알마드리드.. 솔직하게 말해서 지난시즌 바르셀로나가 패하면서 막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레알이 과연우승할수 있었을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실질적으로 현재 슈스터 감독에 다른분들은 어찌생각하실지모르지만 카펠로감독에 비하자면 저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지난경기..그렇습니다 제가보기엔 후반패널트킥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나마 재미있는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우리가 슈스터를 비난할정도까진 아니죠, 지난 시즌에 그렇게 온갖 비난을 다받으면서 경질까지 당한 카펠로도 몇몇유저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는데, 벌써부터 슈스터를 비난하기에는 아직이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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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eror_Ronaldo 2008.02.044번과 같은일이 제발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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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Ramos 2008.02.09일단 슈감독님 지금까지 레알에서 해온 상황을 볼때
플랜B는 올시즌엔 기대하기 힘들듯..
이건뭐 기용도 안하니 원 거기다가 코파까지 떨어졌으니
컨디션 조절도 안되고 경기감각도 없어지고 이건뭐 ㅁ낦;ㅁ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