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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중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Robson 2007.11.29 16:42 조회 1,532
최근 슈스터 감독님의 가고-디아라 더블 볼란치 기용 이후 찬반 논란이 진행중인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슈스터 감독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밑바탕은
밀란의 전술을 상당히 벤치마킹 한 결과물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고=피를로, 디아라=가투소, 카카=호빙요, 오또=라모스, 얀쿨=마르셀로, 세돌=구티 등등....
물론 전술상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은 차이가 나지만,
상당히 비슷한 롤을 수행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많은 분들이 중원의 문제를 제기하시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조직력 개선과 사이드백들의 수비가담, 파괴력 있는 공격진의 구성 또한 만만치 않은 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득점 찬스가 모자라서 경기에 진 게 아닙니다.

조직력 문제야 1~2년 사이의 문제가 아니고 계속되는 새로운 선수 수급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결실(?)이나 라모스, 마르셀로의 수비 문제는 확실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물론 라모스는 현재 레알의 전술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임이 분명하지만,
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레알의 오른쪽 공격과 수비는 라모스가 거의 전담하고 있습니다.
물론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는 그이기에 대단히 큰 문제를 노출하고 있지 않은  듯 보이지만,
시즌 초반과는 달리 최근 들어서 경기중에 간혹 집중력이 결여 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오른쪽의 절대자와 같던 그도 점점 과부하에 걸리고 있는 게 아닌가 사료됩니다.

라모스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왼쪽에만 치중된 공격이 펼쳐지고,
여기에 더해서 마르셀로는 동료를 이용한 돌파 보다는 직접 스스로 치고 올라오니
양쪽 사이드가 모두 어정쩡하게 전진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강력한 중앙 미드필더가
뛰고 있더라도 수비적인 문제를 노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압박이나 선수 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팀플레이의 방향 설정의 문제가 노출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또한 최근 경기들 중에 반드시 기용되고 있는 라울-반니 조합에 대한
차선책을 강구해 볼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라울과 반니의 파괴력이야 여기 레매의 모든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모든 경기를 이 두 선수들의 공격력에만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최근들어서 라울이 경기에 관여하는 횟수가 부쩍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는
오른쪽 사이드 공격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울과 반니 중 한 사람만 기용하고
호빙요-공격수-로벤(이과인?) 등 다른 조합을 구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문제를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서 해결하고자 할 수도 있겠지만,
보유한 전력을 최대한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지도 않고
또다시 선수 수급에 의지해서 해결책을 찾으려한다면
오랜만에 찾아온 라커룸의 평화에도 그다시 도움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까진 짧은 저의 개인적인 소견이었지만,
레매의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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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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