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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칼데론 회장의 발언...

라키 2007.06.12 00:40 조회 1,949
솔직히 마드리드의 회장으로선 권위감이라던지가 떨어지는 느낌은 확실합니다.
이번 베컴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 좋게 생각할 부분도 있지요.
그것은 바로 "선수의 레벨"로 돌아와 팀의 성공을 기뻐하는 모습이랄까요.

다른 전 회장이라면, 이번시즌 벡스를 보내면서 갈땐 가더라도 프로적으로 깨끗하게 관계를 마감지으려고 할수도 있겠지만, 칼데론은 이미 늦었지만 한번더 잡아보겠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과연 이사람이 어느정도로 그것의 가능성을 진심으로 믿는지는 미지수지만, 제 생각으론 약간의 "립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카펠로가 카를로스에게 1년 정도 더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의 대체자는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것처럼 말이지요.

이번 사라고사전이 끝난 후에도, 칼데론 자신이 피치위에 내려와서 팬들과 함께 기뻐한 점이나..
그리고 몇 경기전, 막판 역전승을 했을때도 회장은 팀이 이기거나 지거나 관중석에서 부동의 자세를 취하여 옆자리에 앉은 타 팀의 회장의 기분을 배려를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상례인데 - 우리가 이기자 기쁨을 참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러서 카탈루냐 측에선 "예의도 갖추지 못한 인간"이라는 욕설을 듣기도 했지요.  물론, 마드리드 언론에서나 다른 쪽에선 그다지 짚고 넘어가질 않은 사실이지만...

결국 이런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이사람은 레알이란 회장자리에서의 권위감을 자신의 열정으로 지켜내지 못하는 부류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쁘게 보자면 나쁠수도 있지만, 좋게보면 그만큼 솔직하다는 점도 있고, 이는 확실히 레알의 지금까지 뭔가 불투명 하던 임원진의 느낌과는 조금 다른 느낌도 들어 신선하단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

게다가 얼마전 까지만해도 카펠로와 함께 경질설이 나돌던 미야토비치의 그것만 하더라도 - 그 자신이 반 니스텔루이의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대박 로토가 터져(?), 그에 대한 비판도 싹 들어간 것을 보면서 - 역시 이바닥은 승리가 최고의 묘약(!)인게 다시한번 입증이 되었습니다. ^^;

뭐랄까, 약간 미덥지 못한 함장과 부함장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를 잘 이끌어 나갈 캡틴과 디렉터가 있고, 그리고 이제 진심으로 하나된 스쿼드와 팬들이 있으니...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랄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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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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