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감독에 대한 짧은 생각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를 정확히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를 해친다고 혹은 다른 부정적 효과가 있다고 문제 자체를 덮어 놓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카펠로 감독의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펠로 감독의 언행들은 우회하여 선수들에게 자신의 실수를 떠 넘기고, 또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것들 조차 있습니다. 이것은 인정 할 것을 인정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감독의 자존심, 성격 혹은 지도철학으로 부터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이나 팬들을 볼 때 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성적이 좋은 감독이건, 커리어가 증명해 주고 있는 현시대의 명장이건, 앞으로 믿을 수 있건 없건을 떠나서 현재 드러나 있는 혹은 언론을 통해서 보여지는 카펠로는 별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레알에서 두드러지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도 왠지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호나우도, 베컴, 호빙요, 레예스, 라울, 에메르손, 칸나바로, 디아라 등 현재 부족하다, 좋지 않다 라는 이야기를 안들어 본 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과연 이들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적합한 Role을 부여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이 전술을 운용할 때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을 맞출수도 있고 선수들의 특성을 살려서 전술을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카펠로 감독은 전자인 것 같습니다. 전자이건 후자이건 그것은 스타일입니다. 뭐가 옳고 뭐가 그르다고 판단 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라서 내쳐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수들이 많아 보입니다. 갑자기 룩셈시절에 버려졌던 윙어들이 떠오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카펠로가 레알에 부임하던 시기를 떠올려 보면 레알에는 너무 많은 아이콘들이 존재 했습니다. 카펠로는 그런 아이콘들을 휘어잡아 Top의 위치로 레알을 끌어 올려줄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3년째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안겨줄 해결사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실 축구 내용이 조금 재미없어지더라도 우승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심정으로 카펠로를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카펠로의 카리스마는 제가 기대했던 카리스마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것이더군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지금의 레알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마케렐레와 같은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에 있다. 또 이에로가 했던 것과 같이 라모스와 함께할 커맨더형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라고 외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칸나바로와 디아라, 에메르손이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디아라와 에메르손의 조합이 너무 투박하다 좀더 패싱능력이 뛰어난 공격전개도 가능한 중원 자원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가 새로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가고가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문제는 매우 간단한 것 처럼 보입니다. 완전한 카펠로의 팀으로 2년안에 거듭나서 카펠로의 구미에 딱 맞는 선수들로 레알을 탈바꿈 시키던지 아니면 카펠로가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게시판에 선수들을 아예 다 바꿔버리고 새롭게 레알마드리드가 태어나야 한다는 글도 읽은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진통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카펠로가 떠나는 쪽이 진통이 더 적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카펠로가 레알에 온 이후로 내쳐진 선수들은 전부 아이콘들입니다. 이들을 보내면서도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견딜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어느정도 이상의 나이가 든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레알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구나 하고 억지로 위안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다음시즌도 카펠로와 함께 보내게 된다면 앞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다음 차례의 선수들이 내쳐질 것입니다. 이번에는 누가 될지 모르지만 좀더 젊은 선수들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선수 개개인 보다 팀이 우선시 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베컴과 호나우도를 보내면서 보여줬던 팀과 감독의 행동은 옳은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세로 다시금 선수들을 보낸다면 과연 팀웤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뻔히 보입니다.
카펠로에게 불만을 터트리는 선수들이 항상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라는 인터뷰를 합니다. 이렇듯 선수단을 한마음으로 일치시키지 못하는 감독에게서는 눈앞의 성과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속으로는 곪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횡설 수설 생각나는데로 늘어놔 봤습니다. 덕분에 정리되지 않은 글이 되었습니다. 가끔 뭔가 마음에 담긴 말들을 늘어놓고 싶어질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인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카펠로 감독의 스타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펠로 감독의 언행들은 우회하여 선수들에게 자신의 실수를 떠 넘기고, 또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것들 조차 있습니다. 이것은 인정 할 것을 인정하지 않고 넘어가려는 감독의 자존심, 성격 혹은 지도철학으로 부터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이나 팬들을 볼 때 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성적이 좋은 감독이건, 커리어가 증명해 주고 있는 현시대의 명장이건, 앞으로 믿을 수 있건 없건을 떠나서 현재 드러나 있는 혹은 언론을 통해서 보여지는 카펠로는 별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레알에서 두드러지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도 왠지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호나우도, 베컴, 호빙요, 레예스, 라울, 에메르손, 칸나바로, 디아라 등 현재 부족하다, 좋지 않다 라는 이야기를 안들어 본 선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과연 이들의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적합한 Role을 부여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이 전술을 운용할 때 자신의 전술에 선수들을 맞출수도 있고 선수들의 특성을 살려서 전술을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카펠로 감독은 전자인 것 같습니다. 전자이건 후자이건 그것은 스타일입니다. 뭐가 옳고 뭐가 그르다고 판단 할 수는 없는 것이죠. 하지만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라서 내쳐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선수들이 많아 보입니다. 갑자기 룩셈시절에 버려졌던 윙어들이 떠오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카펠로가 레알에 부임하던 시기를 떠올려 보면 레알에는 너무 많은 아이콘들이 존재 했습니다. 카펠로는 그런 아이콘들을 휘어잡아 Top의 위치로 레알을 끌어 올려줄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으로 보여지기도 했습니다. 3년째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안겨줄 해결사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실 축구 내용이 조금 재미없어지더라도 우승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심정으로 카펠로를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카펠로의 카리스마는 제가 기대했던 카리스마와는 조금 다른 종류의 것이더군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지금의 레알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마케렐레와 같은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에 있다. 또 이에로가 했던 것과 같이 라모스와 함께할 커맨더형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라고 외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칸나바로와 디아라, 에메르손이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디아라와 에메르손의 조합이 너무 투박하다 좀더 패싱능력이 뛰어난 공격전개도 가능한 중원 자원이 필요하다. 라는 이야기가 새로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가고가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문제는 매우 간단한 것 처럼 보입니다. 완전한 카펠로의 팀으로 2년안에 거듭나서 카펠로의 구미에 딱 맞는 선수들로 레알을 탈바꿈 시키던지 아니면 카펠로가 떠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게시판에 선수들을 아예 다 바꿔버리고 새롭게 레알마드리드가 태어나야 한다는 글도 읽은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진통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카펠로가 떠나는 쪽이 진통이 더 적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카펠로가 레알에 온 이후로 내쳐진 선수들은 전부 아이콘들입니다. 이들을 보내면서도 가슴이 찢어지는것 같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견딜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어느정도 이상의 나이가 든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레알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구나 하고 억지로 위안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다음시즌도 카펠로와 함께 보내게 된다면 앞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다음 차례의 선수들이 내쳐질 것입니다. 이번에는 누가 될지 모르지만 좀더 젊은 선수들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선수 개개인 보다 팀이 우선시 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베컴과 호나우도를 보내면서 보여줬던 팀과 감독의 행동은 옳은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자세로 다시금 선수들을 보낸다면 과연 팀웤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뻔히 보입니다.
카펠로에게 불만을 터트리는 선수들이 항상 "왜 그런지 이유를 모르겠다." 라는 인터뷰를 합니다. 이렇듯 선수단을 한마음으로 일치시키지 못하는 감독에게서는 눈앞의 성과가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속으로는 곪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횡설 수설 생각나는데로 늘어놔 봤습니다. 덕분에 정리되지 않은 글이 되었습니다. 가끔 뭔가 마음에 담긴 말들을 늘어놓고 싶어질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인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신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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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zou.no5 2007.02.27저는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레알이 세계적인 환경. 세계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20세기 최고의 팀인만큼.
선수들을 존중해주는 면에서도 그에 버금가게 되기를. . -
칸나모스 2007.02.27선수 내보내는건 카펠로 감독만의 독단은 아닌것같은데요 그리고 선수들 핑계대는 것중 루머가 많고요 사실 눈에띄게 부진에서 모든사람이 알정도의 부진은 말한것도 있는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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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omeno 2007.02.27글쌔요. 독단은 아니지만 뭐...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죠. 루머 같은 경우.. 카펠로 같은경우는 오피셜로도 간접적으로 선수에 대해 호의적은 아니였죠^^.. 그러니 당연 루머도 많이 생기고 그런거고..일단 과거의 유벤의 슈퍼스타들이 그를 비난 한 것만 봐도 융통성 있고, 선수와의 관계가 좋은 감독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우리 팀의 수장이기에 그냥 잘해 주기만을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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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07.02.27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만 않길.. 레알을 다시 정상의 위에 올려놓아주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