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어야하지만...
우두머리인 카펠로가 조직의 모든 책임을 져야 마땅하지만,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카펠로가 조직의 모든 잘못의 원인은 아닙니다.
'책임자 = 실패의 모든 원인 제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카펠로의 재미없는 축구, 저조한 경기력, 수비 축구...
케이로스 시절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오늘 데포르티보전 보면서 카마초 데뷔전이었던 위슬라 크라코프전이 생각나더군요. 오늘과 점수는 뒤바꼈지만 답답한 경기력은 그날 경기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수비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룩셈부르고 시절 한참 뒤로 밀려나 뒷걸음질만 쳐야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생각납니다.
다시 말해 카펠로 때문에 재미없고 경기력이 저조한건지, 원래 최근 레알 마드리드 축구가 재미없고 경기력이 저조했는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03/04나 이번 시즌이나 경기력은 별차이 없습니다.
2. 선수 기용 문제
많은 분들이 호두, 호빙요, 베컴 등을 언급하시며 카펠로 감독의 선수 기용을 문제삼으십니다. (라모스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는 등의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기용은 논외로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레알 마드리드의 어떤 선수로든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백번, 천번 만들어봐도 데포르티보의 오늘 라인업보다 좋고, 레크레아티보의 라인업보다 좋습니다. 호나우두와 반 니스텔루이 중 누구를 기용해도 아리스멘디보다 좋은 선수입니다.
누구를 기용해도 상대편보다 선수진이 좋은데 이게 선수 기용의 문제일까요?
3. 감독 유일 잘못론
지금까지 언론과 대부분의 팬들은 항상 감독이 바뀌면 뭔가 바뀔 것이라며 '감독 유일 잘못론'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게 희생된 감독이 벌써 다섯 명입니다. 그리고 카펠로 감독도 최악의 경우 그 희생자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
선수중에 희생한 선수는 오로지 피구 뿐입니다. 그런데 피구의 경우에도 결론적으로 룩셈부르고 감독에 대한 '감독 유일 잘못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04/05 시즌 후반기 피구를 제외한 다이아몬드 전술의 성공으로 룩셈부르고 감독은 극찬을 받았으나, 다음 시즌 같은 전술로 부진하자 언론과 팬들은 스페인에서 윙없는 전술은 안통한다며 피구를 판 것 까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감독에게 어떤 잘못도 없다는 말은 아니고, 선수에게서 희생양을 찾자는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감독만 비판'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팀 전체의 총체적 문제지 단 한 사람에게 모든 잘못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감독 유일 잘못론'으로 감독의 이름은 계속 바뀔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카펠로가 조직의 모든 잘못의 원인은 아닙니다.
'책임자 = 실패의 모든 원인 제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카펠로의 재미없는 축구, 저조한 경기력, 수비 축구...
케이로스 시절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오늘 데포르티보전 보면서 카마초 데뷔전이었던 위슬라 크라코프전이 생각나더군요. 오늘과 점수는 뒤바꼈지만 답답한 경기력은 그날 경기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수비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룩셈부르고 시절 한참 뒤로 밀려나 뒷걸음질만 쳐야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생각납니다.
다시 말해 카펠로 때문에 재미없고 경기력이 저조한건지, 원래 최근 레알 마드리드 축구가 재미없고 경기력이 저조했는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03/04나 이번 시즌이나 경기력은 별차이 없습니다.
2. 선수 기용 문제
많은 분들이 호두, 호빙요, 베컴 등을 언급하시며 카펠로 감독의 선수 기용을 문제삼으십니다. (라모스를 레프트백으로 기용하는 등의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기용은 논외로 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레알 마드리드의 어떤 선수로든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백번, 천번 만들어봐도 데포르티보의 오늘 라인업보다 좋고, 레크레아티보의 라인업보다 좋습니다. 호나우두와 반 니스텔루이 중 누구를 기용해도 아리스멘디보다 좋은 선수입니다.
누구를 기용해도 상대편보다 선수진이 좋은데 이게 선수 기용의 문제일까요?
3. 감독 유일 잘못론
지금까지 언론과 대부분의 팬들은 항상 감독이 바뀌면 뭔가 바뀔 것이라며 '감독 유일 잘못론'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게 희생된 감독이 벌써 다섯 명입니다. 그리고 카펠로 감독도 최악의 경우 그 희생자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
선수중에 희생한 선수는 오로지 피구 뿐입니다. 그런데 피구의 경우에도 결론적으로 룩셈부르고 감독에 대한 '감독 유일 잘못론'으로 귀결되었습니다. 04/05 시즌 후반기 피구를 제외한 다이아몬드 전술의 성공으로 룩셈부르고 감독은 극찬을 받았으나, 다음 시즌 같은 전술로 부진하자 언론과 팬들은 스페인에서 윙없는 전술은 안통한다며 피구를 판 것 까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물론 감독에게 어떤 잘못도 없다는 말은 아니고, 선수에게서 희생양을 찾자는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제 '감독만 비판'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팀 전체의 총체적 문제지 단 한 사람에게 모든 잘못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감독 유일 잘못론'으로 감독의 이름은 계속 바뀔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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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_la_red 2007.01.08MacCa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모든 일의 책임은 감독이 지는것이 맞는 일이지만,
모든 문제의 원인이 감독은 아니라는 거죠.
솔직히 요즘에 시험준비때문에 경기도 못 챙겨보고
간간히 레매에 들어오고 있는데
놀랬습니다.
저번에 레크레티아보전때 보다도 더 말들이 많은것 같네요.
레알이 이길때는 별 반응없던 팬들도
정작 진경기에는 다들 이렇게 반응하시니... -
subdirectory_arrow_right Styx 2007.01.08@De_la_red 리그와 UCL은 수능처럼 한번의 시험으로 점수가 나오는게 아닙니다. 꾸준한 성적을 보여줘야 하죠,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참 복잡한 팀입니다, 팬들이 무슨 성인군자인가요? 많은 팬들이 챔스우승, 리그 우승때의 시절을 떠올립니다 특히 오늘같은 날에는요, 레알마드리드가 20세기 최고의 클럽이기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팬들의 지탄도 당연히 뒤따를 거에요. 우리는 헤타페나 힘나스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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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Cafu 2007.01.08@De_la_red 패배의 경기...그것도 오늘같은 경기라면 진짜 오만가지 욕이
나오고 비난을 한몸에 받아도 할말이없죠. 그것도 몇년씩
응원하던팬들이면 더 할말없죠; (스페인현지는 아마 장난
아닐거라생각되네요.)
이길때는 그려려니 원래의 챔프라고 생각하겠지만
오늘같은 패배는 정말;; 치욕이라고도 할수있죠 -
Cafu 2007.01.08다른건 몰라도 카펠로는 자기입에서 나온말은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이제 4개월이 지나가는데
어찌 믿음만 더 떨어져나가네요; -
레마두리 2007.01.08현 상황에서의 레알의 문제는 무엇이다! 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것을 한쪽으로 몰아세우는것 또한 잘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감독에 대한 신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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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adrid 2007.01.0803-04시즌의 퀘이로즈부터 지금의 카펠로까지 감독만 5명째 바꾸는데도 계속 문제라....
물론 총체적인 책임은 감독몫이지만 팀 전반적인 문제가 좀 큰듯 하네요....
선수들한테도 문제이고.....
오늘밤에 보드진이랑 면담있다고 들었는데 총체적인 난국을 잘 해결하길....
근데 솔직히 오늘경기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수 없이 큽니다..ㅜㅜ -
Butragueño 2007.01.08맞아요. 요즘 팬이 되신건지.. 옛날 기억을 못하시는건지, 마치 카펠로가 온 후 부터 공격적인 축구가 실종됬고, 경기가 재미없어졌다고 하시는데, 예전에는 말만 공격 축구고 공격, 수비 모두 안됬죠. 지금과 다를게 없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좋은 경기들도 있었지만, 모두 일시적이었구요. 카펠로 감독이 와서 몇 경기는 좋은 모습 보였던 것 처럼요.. 좀 좁게 보지 말고, 넓게 넓게 멀리 멀리 볼 수 있는 시야가 필요한 때 같습니다. 과거의 실패의 원인이 뭔지, 다른팀은 어떻게 해서 이런 위기를 견뎌냈는지 잘 살펴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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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ragueño 2007.01.08솔직한 말로.. 데포르티보 경기 보고, 다음날 게시판이 어떻게 될지 대충 예상은 했는데, 진짜 다음날 카펠로 자르고 무링요 데리고 와라 카카가 필요하다 이런말 들으니까..화가 확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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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07.01.08감독만!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나중에 우리가 우승이라도 하게된다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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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로니 2007.01.08이럴때일수록 델보스케 시절의 자유롭던 팀분위기에서 나왔던 선수들의 재미있는 축구가 보고 싶군요. 가끔 대패하긴 했지만 적어도 재미없진 않았던..한골 먹으면 두골 넣는다는 말까지 나왔던 그때-_-ㅋ가 그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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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아딸기우유먹쟈! 2007.01.08지금까지 언론과 대부분의 팬들은 항상 감독이 바뀌면 뭔가 바뀔 것이라며 \'감독 유일 잘못론\'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렇게 희생된 감독이 벌써 다섯 명입니다. 그리고 카펠로 감독도 최악의 경우 그 희생자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제 \'감독만 비판\'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팀 전체의 총체적 문제지 단 한 사람에게 모든 잘못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감독 유일 잘못론\'으로 감독의 이름은 계속 바뀔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정말 저랑 생각이같은분이 있었다니..정말 캐동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