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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MARCA: 지단 사임 비하인드

토티 2018.06.01 20:02 조회 4,221 추천 9

마르카(MARCA)는 지단 감독 사임 발표 이후 여러 사설을 통해 사임 결정에 얽힌 배경들을 소개했다.

1. 갑작스러운 결정
불과 며칠 전까지 사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주 중에도 프리시즌 미국 투어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선수단 구상을 놓고 구단과 입장이 엇갈렸고 자신의 계획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심경에 변화를 느꼈으며, 선수단에 고통스러운(영입/방출) 결정을 하기를 꺼려했다. 1월에 케파 영입이 무산되면서 비판을 들어야 했던 지단 감독은 선수단에 변화를 줌으로써 발생하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보다 직접 물러나는 것을 택했다.

2. 필사적이었던 페레스
지단 감독이 구단에 사임 의사를 통보한 것은 수요일(현지시각), 페레스 회장은 사임을 만류하고자 두 시간 동안 그를 필사적으로 설득했으나 소득을 얻지 못했다. 재고해달라는 회장의 간곡한 부탁도 마음을 굳힌 지단 감독을 돌리지 못했다.

3. 계기
레가네스를 상대로 코파 델 레이서 탈락한 날, 지단 감독은 처음으로 사임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명백한 실패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구단을 대표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날부터 피어난 자기자신에 대한 의구심과 실패에 대한 죄책감은 결국 어제 12년 만에 마드리드와의 작별로까지 이어졌다.

4. 심리적 피로
UCL 3연패라는 전인미답의 역사를 쓰고도 심리적 피로는 쌓일 만큼 쌓였다. 갈수록 높아지는 기대치와 구단과 자리에서 오는 부담감, 또 일정한 성과를 내도록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지쳤다. 인내심과 정신력은 물론 대외적인 이미지까지 신경써야 했다. 화려함 뒤에 감춰진 고통이 자신을 옥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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