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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지네딘 지단, 감독직 사임

토티 2018.05.31 20:11 조회 5,802 추천 4

지네딘 지단 감독이 31일 13시(한국시각 20시)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나는 마드리드 감독직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금 어렵지만 결단해야 한다. 나는 구단이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야기와 새로운 작업 방식이 팀에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다"

"나는 이 구단과 이곳에서 기회가 왔을 때 받는 부담감을 좋아한다. 평생 동안 감사할 것이다. 오늘은 나를 위해, 또 모두를 위해 변화가 필요한 날이다"

"언젠가 돌아올 수 있다. 마드리드는 나에게 모든 걸 줬고 평생을 이 구단과 같이 했다.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변화를 줄 때이고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3년을 마치고 내리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는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감독이 된 지금뿐만 아니라 선수 시절부터 나를 지지해줬다. 못할 때도 한결같았다. 전부 여러분 덕분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어려운 시기가 온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 역시 이 구단의 일부다. 까다로운 팬들이지만 선수들에게는 그것이 필요하며 때로는 관중들의 압박이 좋은 작용을 하기도 한다"

"나와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 물리치료사, 주치의, 코칭 스태프, 조수 등... 구단의 기대치는 아주 높은데 그들은 모두 100%를 보여준다. 성공은 한두사람이 아닌 모두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다"

질의응답

사임 이유
내가 올바른 사람인지 말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힘들었던 때를 잊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면서 시즌을 환상적으로 마쳤지만 그 힘들었던 순간들이 나를 생각하게 만든다. 또 선수들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필드 위에서 싸워주는 선수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이곳은 까다로운 구단이고 역사 또한 아주 위대해서 선수들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하고 그들을 쥐어짠다. 이제는 다른 이야기로 승리할 때다.

향후 행선지, 그리고 선수단에게는 어떻게 전달했는지
문자로 다들 알고 있다.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다. 주장단하고는 따로 이야기를 했고 세르히오와는 이미 이야기가 오갔다. 당장 다른 팀은 맡지 않는다. 생각 안 하고 있다. 세르히오와 나는 함께 뛰었었고 여러 순간을 같이 했다. 내 결정을 존중하면서 행운을 빌어줬다. 리더이자 주장으로 늘 엄청난 일들을 해오고 있다. 그에겐 지난 3년을 함께 해서 기뻤다고 말했다.

떠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나
3년 만에 내린 결정이다. 내가 실수하는 것일 수도 있고,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적정기라고 봤다. 내가 팀의 승리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모든 일이 벌어질 수 있지만 내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변화를 주는 것이 맞다.

심경에 어떤 변화가?
그런 건 없다. 자연스러운 마모다. 2월에 이야기 했을 때는 사임을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저 자연스럽게 이야기 한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왔다. 매일 훈련하며 3년을 보냈다. 지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이 그 시기라고 생각했다.

팀의 사이클이 끝났다고 생각했나
이야기 않겠다. 몇년 동안 꾸준히 보여줘 온 팀이다. 지금은 이에 대해 말할 필요가 없다.

힘든 결단이 아니었는지
보기보다 간단하다. 그만둘 때를 알아야 하는 단계가 있다. 나는 팀의 이익을 위해 이 결정을 한다. 팀이 다음 시즌에 나와 함께 성공하기 어려웠을 거라 생각했다.

최고, 최악의 기억은
최고는 회장이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을 때다. 늘 여러 사람들에게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아름다웠던 것이 회장이 나를 이 위대한 구단으로 데려와준 것이다. 그리고 감독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있지만 리가 우승 당시가 최고였다. 최악은 코파에서의 레가네스전이다.

현재 심정은
좋다. 슬픈 날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둘 거라는 힘든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 아름다운 날은 아니지만 지켜보자. 늘 이 구단과 가까이 있을 것이다. 구단 내 여러 사람들을 알고 있고 그들과의 관계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의 노력
평온함, 노력 등 우리 팀의 DNA를 전달하고 싶었다. 나는 모두에게 존중심을 가졌고 이것은 무언가를 성취하게 만드는 필수 요소다. 선수들은 내 결정과 아무 관련 없다. 나는 승리자고 뭐든지 이기고 싶다. 패배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지 못할 거라는 느낌이 들면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나는 떠난다.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 내 결정이고 떠난다.

호날두 스캔들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전혀.

지난주에 승리하지 못했다면 사임도 없었을까
모르겠다. 그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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