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선수들의 차출로 훈련이 낯설어지는 점은 없다.
현재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인원수가 적다. 이렇게 인원수가 적어지면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고, 카스티야의 선수들까지 합류시켜야 한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가능한 최상의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대표팀 선수 차출 문제를 결론지을 방법은 없나. 그들이 돌아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준비하는데 단 이틀이란 시간밖에 없다.
이런 일을 결론짓기란 힘들다. 특히 대부분이 대표팀 선수인 빅클럽은 문제가 더 크다. 구티와 나를 빼면 아무도 없으니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준비하는 시간은 하루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에겐 불리한 일이다.
최근의 골 세레모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각자의 방법으로 골을 축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세레모니는 내가 상대팀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상대팀을 화나게 하려는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축하하고 싶은 것뿐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상대팀에서 3점차로 지고 있다면 그 세레모니가 조롱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날은 내가 호베르투의 엉덩이를 차기도 했지만. (웃음) 하지만 그들은 모두 어른이다.
마치 팀이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누가 골을 넣던 팀 전체가 축하해야 한다. 난 적어도 그런 세레모니를 좋아한다. 호나우두나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모두가 넣은 골이니까. 하지만 11명 모두가 각지에서 펭귄처럼 춤추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웃음)
당신의 상황과는 반대로 베컴의 경우에는 벌써부터 재계약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데이비드는 위대한 선수다. 가능하면 팀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다른 선수의 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 자신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베컴은 훌륭한 팀 동료다. 가능하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었으면 좋겠고, 베컴도 그것을 바라고 있다. 나와는 별개의 문제다. 나 자신에 집중하고 싶고, 어떻게 일이 흘러갈지 지켜볼 것이다.
1월에는 오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것은 나도 알고 레알 마드리드도 안다. 우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나머지는 그것이 필요할 때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난 항상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룩셈부르고 감독에게 있어 당신은 불가결의 존재로 보인다.
그것은 당신이나 언론에서 하는 말이다. 난 레알 마드리드에 5년이나 있었지만, 지금까지 순조로웠고 계속 뛰고 있다.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감독과 잘 맞기도 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보다 다른 선수가 좋다고 생각하는 감독이 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침착히 좋은 일을 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
우드게이트가 마요르카전에 다시 출장했다.
룩셈부르고 감독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대표팀에 차출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교체시켜 준 것이다. 우드게이트로서는 1년 반이나 뛰지 못했기 때문에,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데뷔를 했지만 파본이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90분을 뛰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
다른 팀의 제의를 받은 적이 있나.
내가 바라는 유일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는 것이다.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다. 30대의 축구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피구에게 일어난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계속 뛰는 것이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 계속 뛰길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이적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재계약 문제가 당신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나.
현재로서는 아니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리가 두 경기, 챔피언스 리그 한 경기를 치른 뒤 위기라는 말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는 플레이가 좋아진 것 같다.
개선된 것은 확실하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들이 바라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플레이였다면 에스파뇰전에서도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골을 넣을 수 있으니까. 골은 매우 중요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확인을 위한 경기인가.
그렇다. 좋은 플레이가 요구될 때는 상대팀이 만만치 않을 때다. 아틀레티와의 맞대결을 바란다. 그리고 지금부터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를 시작해 발렌시아, 베티스와 만나고 그 사이에 로젠보리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카디스 역시 만만치 않는 상대였고 어떤 팀도 그들의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헤타페가 1위인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모든 팀이 엇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다.
심판 파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오심이 너무 많다. 그리고 이런 일이 처음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마찬가지로 불이익을 받았다. 편파 판정에 대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니까.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편파 판정이 많았지만, 고의는 아니라고 본다.
이탈리아 리그의 경험이 있지 않나. 이탈리아의 심판은 어떤가.
이탈리아에는 좋은 심판이 있다. 하지만 스페인 심판이 그들보다 뒤떨어진다거나, 매일 실수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유럽에는 스페인보다 좋은 심판이 있다. 이렇게 말했다고 매 경기 레드카드를 받게 되지는 않길 바란다.
데포르티보와 사라고사는 메시의 소집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인 것 같다.
난 그 건을 잘 모른다. 하지만 클럽이 이의 제기를 하길 원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