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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abrica] 혈연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운 ‘캡틴’

토티 2016.05.06 15:28 조회 2,975 추천 4

세군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는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20살의 나이로 주장 완장을 찬 프랑스 선수는 팀의 버팀목이자 핵심 플레이메이커로서 역할을 묵묵히, 충실히 해내고 있다.

아버지의 후광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지단(Zidane) 대신 어머니의 성 ‘페르난데스(Fernández)’를 쓰는 엔소 페르난데스는 꿈에 그리던 카스티야 입성을 앞두고 근거 없는 의구와 우려로 인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는 특혜, 혹은 혈연이라는 표면상 명목으로 뒤집어쓰여 그 날카로움을 더했고, 프로 무대로 올라오기까지의 자격과 성장마저 매몰차게 부정당했다.

실체 없이 허구로 가득찬 포화에 엔소는 그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에 충실하며 본분을 다했다. 그리고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현재, 그의 헌신과 기여를 부정하는 이는 어디에도 없다.

탄탄한 기본기·피지컬을 바탕으로 적절한 패스 공급과 세트피스에서의 정확도 높은 킥, 공수를 오가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자신의 가치를 부족함없이 증명해보였다. 이는 또한 순항 중인 팀 성적과 개인 성과로 충분한 보상을 받고 있다.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엔소는 최전방 공격수 2인(마리아노, 마요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챔피언 플레이오프(1위)냐, 2차 플레이오프(2위)냐의 당락을 판가름할 마지막 시기에 더욱 가열찬 기여를 기대케한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자신을 향한 모든 회의가 기우였음을 입증해 낸 엔소는 프로 무대 첫 도전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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