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E: 라모스 독점 인터뷰 - 上

크리스티아누가 맨체스터 시티전에 돌아올 수 있을까?
그러길 바란다. 모든 팬들과 동료들이 바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크리스티아누의 중요성을 잘 알며, 직전 경기에서 드리운 공포를 씻어내고 좋은 상태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그렇다면 시티전을 대비해 바예카스에는 못가는 건가?
글쎄, 내가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것 같다.
크리스티아누의 득점 행진이 계속 이어질까?
우리 모두가 그를 안다. 야심으로 가득찬 그는 심지어 잘 때도 득점을 열망한다. 화요일에는 부상을 좀 더 신경쓰면서 뛰어줬으면 좋겠다.
리가 우승 가능성은?
지켜봐야 한다. 우리가 하길 바라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남은 경기는 오로지 4경기고 우리 위에 있는 두 팀이 삐끗해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매 경기 목표를 쫓으며 마치 결승전처럼 임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 관해
우린 볼프스부르크 1차전을 제외하곤 챔피언스리그에서 멋진 행보를 보여왔고, 이제 준결승에서 강한 열의와 간절함을 갖고 결승행에 임한다. 우린 이 무대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으며 우승까지 하게 된다면 더 없이 멋진 시즌이 될 것이다.
이대로 끝나는 시즌은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아무런 트로피도 없는 시즌은 좋지 못하며 그걸 실패라고 해도 존중한다. 이건 내 주장이고,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지? 결국 리가가 이렇게 끝나더라도 우리로선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승팀을 축하해주는 것 외엔 선택지가 없다.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 난 우리가 현재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패배를 포함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잘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잘 준비해서 끝나는 순간까지 임하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단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면 더 좋았을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우린 지단과 친화로운 분위기 속에 있다는 것이다. 베니테스 때는 그렇지 못했다. 이 또한 ‘지주’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모든 선수들을 호감을 갖고 대하며 또한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분명 베니테스 때와는 다르다.
베니테스 체제에서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추측도 많았다. 언급해줄 수 있나?
아니다. 난 지금껏 그런 태도로 임한 적이 없다. 팀이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할 때 가장 바람직한 건 상황을 차분하게 인식하는 것이지 감독을 교체하는 게 아니다. 난 우리가 우리 지붕에 돌을 던지려는 행위는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변화가 팀에 영향을 끼친다. 우린 항상 지도자든 누구든 그들이 내린 결정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모든 걸 쏟아내려 한다.
촐로(시메오네)는 지금의 리가가 레알 마드리드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난 촐로의 철학과 그가 자신의 팀에 불어넣는 능력들을 좋아하지만, 피해자처럼 행동하는 인간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보여주고 있듯이 훌륭한 팀이고 선두에 오를 능력도 있다.
바르사가 리가 우승을 놓치게 된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고,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피케/아르벨로아 간 설전에 관해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런 애들 장난 같은 논쟁에 나는 끼고 싶지 않다. 피케처럼 논란을 막을 줄 아는 베테랑이 그런 일을 만드는 건 아무 득될 것이 없다. 사소한 농담도 상처가 될 수 있고, 무례한 것이다.
언젠간 피케와 페리스코프(실시간 웹 방송)를 할 생각이 있나?
모르겠다. 사실을 왜곡시켜서 재전송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난 항상 내 사생활에 각별히 신경써왔다.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퇴장 기록은 반쪽짜리 명예인가? (웃음)
(웃음) 좋든, 나쁘든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인가보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진 않지만, 마드리디스타로서는 명예롭게 생각한다. 내가 여기로 와 뛰지 않았다면 애초에 없었을 일 아닌가.
세르히오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은?
난 이 구단에 아주 좋은 본보기(마놀로 산치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들을 마주하고 있다. 오늘날로 보자면 난 치아구 시우바와 피케를 최고로 여기며 내 동료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페페는 풍부한 경험을 가졌고 바란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다. 더욱이 고딘도 아주 훌륭한 센터백이라고 본다.
카시야스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한가?
친구로서, 동료로서 그리움은 물론이다. 카시야스는 나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에 많은 걸 헌신했으며, 그처럼 상징적인 인물을 떠나보냈다는 것에 모든 팬들도 늘 그리움을 갖고 있을 것이다.
데 헤아 이적건에 관해
글쎄… 지금 내 동료들에겐 무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케일로르, 키코, 루벤 말이다. 하지만 난 언제나 말했듯 우리 구단엔 늘 최고의 선수들만 위치할 수 있으며, 데 헤아 역시 최고 중 하나라고 해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티아누를 향한 야유를 이해하나?
그렇다. 당연하지 않나? 야유는 산치스, 카마초, 호나우두(브라질), 그리고 지주에게도 모두 마찬가지다. 야유는 항상 무언가 잘못된 점을 긍정적으로 바꾸거나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기 때문에 좋다. 그렇게 선수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를 이적시킬 권한이 주어진다면?
절대.
하지만 당신에겐 지난 여름 재계약 스캔들이 있었다.
그 문제는 각 당사자들의 성격과 팀이 갖는 훈련 방식 등에 의해 갈리는 문제다. 내 경우로 보자면, 난 이곳에서 여러 해를 보냈고, 여러 우승 타이틀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당시 난 나 자신을 굶주린 늑대라고 여겼고, 이는 세비야로부터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였다. 경쟁은 사람을 달리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우린 기계가 아니다. 경기력은 꾸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사람 마음은 언제든 떠날 수 있고, 바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를 비난해선 안 된다.
‘첼시로 가는 콘테가 세르히오 라모스를 원한다’, 새 여름의 시작인가?
들은 바 없을 뿐 아니라 난 이런 일들에 항상 똑같이 대처해 왔다. 큰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며 그 또한 내가 내 할 일을 잘해왔다는 뜻이기에 나쁠 것 없다. 하지만 난 우리 구단을 먼저 생각하며 이곳에서의 은퇴를 꿈꾼다.
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퍼는 사실이었나?
그렇다.
페이퍼와 함께 정말 구체적인 오퍼였나?
맞아. 그렇다.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도 했나?
잠시 동안 내 주변 풍경이 바뀌는 걸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언제나 내 마음 속의 0순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런 마음에 속았다는 느낌도 들었나?
아니, 속은 적 없다. 아마 실망한 시간도 조금 있었겠지만, 문제는 해결됐고 모두가 행복하게 되었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할 건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금전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리스본에서의 93분 장면이 지금까지의 경력을 통틀어 최고의 순간인가?
물론.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돌려봤나?
2만 번 정도.
앞으로는 몇 번 더?!
2만 번. 그 장면을 볼 때마다 흥분을 주체할 수 없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 감동은 더 한다.
당신이 만난 최고의 회장은 플로렌티노?
물론 그렇다. 그로부터 많은 애정을 받았고, 내게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우린 멋진 순간들, 그리고 안좋은 순간들도 모두 가족처럼 함께해 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그에게 고마운 건 날 이 구단에 데려와 준 것이다. 나의 첫 이적이었고, 이 이적을 내 경력의 마지막 계약으로 남기고 싶다.
꿈이 있다면?
손자를 보는 것.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웃음).
주장이라는 자리는 어떤가?
주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를 드러내는 대표이자 역사, 비호 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요하는 자리다. 구단의 대표이자 가치를 대변하는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자신이 좋은 주장이라고 생각하나?
누군가 그렇다고 해준다면.
* 下에서 이어집니다.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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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매니아 2016.04.22피케- 아르벨로아의 설전에 대한 코멘트를 보니 ㅋㅋ 라모스도 이제 좀 관록이 있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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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7 2016.04.222만번 돌려봤데 ㅋㅋ
나같아도 그것보다 도 돌려봤을듯 팬인 우리가 봐도 짜릿한데 자신이 그랬다고 하면 엄청나게 흥분될듯 -
에미넴 2016.04.222만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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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2016.04.22챔결 골장면은 틈만나면 자기 아들한테도 보여준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들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보여주면 아빠 골이다 아빠 골!! 이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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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치치리치 2016.04.22@d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자가 귀엽네D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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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2016.04.22마드리드를 떠날 생각도 했나?
잠시 동안 내 주변 풍경이 바뀌는걸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언제나 내 마음 속의 0순위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라주장 레알에서 은퇴하자 !! -
schrecken 2016.04.22팔불출인가... 이런 인터뷰 봐도 아빠미소로 보게 되네요 ㅎㅎ
저도 라주장님 레알에서 은퇴하는거 보고싶어요.. 또 카시야스때 처럼
울고 싶지 않음 ㅠㅠ -
박초롱 2016.04.22잘생긴 얼굴 수염으로 가리지마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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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파 2016.04.22호날두는 자는 동안에도 골을 넣고 싶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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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강민경 2016.04.22@김자파 저는 자는 동안에도 쟈파옹을 생각(?)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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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chrecken 2016.04.22@강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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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김자파 2016.04.22@강민경 흐뭇... 우린 언젠가 마주칠 것입니다.
그때... 흐뭇... -
블러포그 2016.04.22가문 대대로 보관할 역대급 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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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그루 2016.04.22레알의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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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목 2016.04.22이 뉴스를 초록에서는 제목을 \'라모스의 러브콜, 데헤아는 내게 최고의 선수\'로 뽑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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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2016.04.22맨유야 또속냐!! ㅋㅋㅋ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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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코 2016.04.22재밌게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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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드리드 2016.04.23주장님 아무대도 가지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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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2016.04.23ㅋㅋㅋ진짜 맨유는 제대로 이용해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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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Stefano 2016.04.23이 이적을 내 경력의 마지막 계약으로 남기고 싶다.
아 이 멋진 사람 ㅠㅠ -
돌머리라모스 2016.04.23세르히오 라모스. 당신은 좋은 주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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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04.23여기서 은퇴합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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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RIC 2016.04.25피해자처럼 행동하는 인간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 말 너무 좋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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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6.04.252만번 허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 잘하시네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