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오사수나일요일 2시

지단: 선수들을 축하해달라 外

토티 2016.04.13 07:36 조회 4,279 추천 16


정말 당신의 말대로 됐다.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축하하고 기뻐할만한 날이며, 특히 선수들의 공로를 치하해야 한다. 1차전을 지고 돌아온 상황에 결코 쉽지 않았지만 우리 고유성을 바탕으로 기백있게 싸웠다. 오늘의 결과를 만든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크리스티아누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는데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세계 최고이자 특별한 선수라는 걸 말이다. 그에게도 팀 전체 요소가 필요하다. 그가 원하는 건 팀이 합심해 도울 수 있어야 하고, 또 팀이 원하는 것에 그가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합심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차이를 만든 건 크리스티아누다. 홀로 3득점을 한다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처음부터 계획된 경기였나?
경기 시작해 15분 만에 2득점을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린 강렬한 기세로 경기에 들어섰고, 상대에게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 물론 경기 중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건 당연하지만, 우린 강한 기세와 함께 냉철함을 가지고 임했다.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인내하라는 것. 인내라고 해서 경기를 쉽게 생각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90분 동안 냉철함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우린 쉽지 않은 팀에게 3득점을 해냈다. 1차전은 졌지만 다시 돌아와 승리했고, 해냈다.


오늘 특별했던 관중 열기가 크게 도움됐을텐데
굉장했다. 관중들은 오늘 우리의 매 순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오늘 아주 경이로웠다. 하지만 언제나 마찬가지다. 특별할 게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항상 우리 뒤에 서서 성원을 보내주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라보고 격려한다. 선수들에게 보내준 지지에 관중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우린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야 한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다.


감독으로서 가장 큰 희열을 느끼는 순간인가?
물론이다. 간단한 경기가 아니었다. 물론 우린 3득점을 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자격을 얻었지만, 쉽지 않았다. 감독으로서 정말 믿기지 않는다. 1차전 패배 후 선수들은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감독으로서 적어도 지금까지 겪은 것 중 가장 짜릿하다. 최고의 밤이다.


라커룸에서 승리 세레머니는 어떻게 했나?
그냥 평범하게 했다. 회장도 직접 라커룸까지 내려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긴 날에는 다 오늘처럼 한다. 이제 우린 잘 쉬고 주말에 치를 리가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 뭐 대단한 수준까지 축하를 나누지 못한 건 애석하지만, 어쨌든 내일부터 우린 주말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감독으로서 첫 고비는 넘긴 상황인가?
난 이런 위기를 선수 시절에도 겪었다. 물론 감독이 된 지금이 훨씬 어렵다. 난 내가 한 일에 만족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 안한다. 1차전 같은 경우는 분명 고비지만 침착해야 한다. 정신을 팔아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축구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이런 생각은 선수 때나 감독이 되어서나 내 머릿속을 떠난 적이 결단코 없다. 더군다나 난 지금 내 위치의 어려움을 잘 안다. 침착하다.


카르바할의 존재가 오늘 승리의 가장 큰 핵심인가?
어려운 질문이다. 카르바할은 오늘 잘했고 그의 활약에 나 역시 기쁘다. 우린 하나의 팀이고, 난 팀을 기반으로 모든 걸 결정한다. 그는 에이바르전에도 잘해줬다. 난 항상 선수단 전체 운영을 목표로 로테이션을 진행할 것이다. 카르바할이 오늘 대단한 경기를 했음은 역시 틀림없는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나?
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난 순진무구하지 않다. 어려운 시간들이 올 것이고, 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안다. 그리고 나는 그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난 환상적인 팀에 몸담고 있고, 여전히 배우고 발전 중이다. 이에 기쁘고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도중 케일로르와 크리스티아누가 무슨 대화를 나눈 건지 혹시 아나?
뭔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봤지만 정확하게는 모른다. 당사자들에게 묻는 게 더 정확하겠다.


교체가 조금 늦게 이뤄졌는데, 의도한 건가?
교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우린 잘하고 있었다. 헤세의 투입은 벤제마가 지친 상태였기에 수비적으로도 좀 더 무게감을 싣기 위한 것이었고, 바란을 카세미루와 함께 볼란치로 세운 것 역시 마찬가지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57

arrow_upward 둥가, \"책임감 없어\" 마르셀루 비판 arrow_downward 오늘밤 챔피언스리그 4강전 진출이 가능한 10가지 이유